추운 날씨·할로윈 특수 영향 ..."일회성 요인 제외해도 소비 심리 견고"
[뉴스핌= 이홍규 기자] 지난달 영국의 소매판매가 큰 폭으로 증가했다. 추운 날씨로 의류 판매가 늘었고 할로윈 특수로 슈퍼마켓 매출이 급증했다. 이에 전년동기대비 소매판매 증가율은 14년여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영국 소매판매 추이 <자료=블룸버그/ONS> |
17일 영국 통계청(ONS)은 지난 10월 소매판매가 전월보다 1.9%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9월 기록(0.1% 증가)을 대폭 웃도는 것이며 로이터가 집계한 전문가 평균 전망치(0.4% 증가)를 크게 상회한 수치다.
전년동기에 비해서는 7.4% 증가해 2002년 4월 이후 14년 6개월만에 최대폭을 기록했다.
전문가들은 날씨, 할로윈과 같은 일회성 요인을 제외하더라도 영국의 소비 심리는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충격에도 견고하다고 진단했다.
[뉴스핌 Newspim] 이홍규 기자 (bernard020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