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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조사 받겠다던 朴 대통령측 "내란‧외환 아닌 조사는 부적절"

기사입력 : 2016년11월15일 15:48

최종수정 : 2016년11월15일 18:41

변호인 "원칙적으로 서면조사 바람직"
"수사가 정리되는 시점에 조사해야"
재단 모금 "선의로 추진한 일"...박 대통령 개입의혹 부인

[뉴스핌=조동석 기자] 박근혜 대통령 변호인은 15일 "원칙적으로 서면조사가 바람직하다"고 밝혔다. 또 검찰이 예정한 16일 조사에는 응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박근혜 대통령의 변호인으로 선임된 유영하 변호사가 15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검찰청 앞에서 취재진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최순실 국정농단 파문과 관련해 박 대통령에 대한 검찰조사가 임박한 가운데 나온 박 대통령 측의 공식 의견이어서 파장이 예상된다.

박 대통령은 지난 대국민사과에서 검찰조사에 응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검찰은 대면조사 방침을 밝혔다.

그러나 박 대통령은 유영하 변호사를 통해 검찰의 조사일정을 거부한다는 뜻을 전했다. 유 변호사는 "모든 의혹을 충분히 조사하고 대통령을 조사해야 한다"면서 "모든 수사가 정리되는 시점에 조사하는 게 타당하다"고 말했다.

이어 "변론 준비에 최소한 시간이 필요하다. 원칙적으로 서면조사가 바람직하다. 국정 수행 부담으로 조사횟수는 최소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검찰은 최씨의 기소 시점인 19일 이전에 박 대통령을 조사한다는 방침이었다.

유 변호사는 특히 "검찰이 일방적으로 일정을 통보했다. 내란‧외환이 아닌 조사는 부적절하다"고도 했다. 서면조사와 수사 정리 시점에서의 조사가 아니면 박 대통령 측이 사실상 조사에 응하지 않겠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미르-K스포츠 재단 모금과 관련, 유 변호사는 "선의로 추진한 일이다. 긍정적 효과도 적지 않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의 개입 의혹을 부정한 발언으로 읽혀진다.

최순실 게이트 특별수사본부(본부장 이영렬 지검장)는 "내일(16일)까지 박근혜 대통령에 대해 조사해야 한다는 입장에 변함이 없다"고 밝혔다.

[뉴스핌 Newspim] 조동석 기자 (dscho@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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