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사 강탈시도 혐의...각종 정부사업 이권 챙긴 의혹도
[뉴스핌=조동석 기자] 검찰이 문화계 황태자로 불리며 최순실씨와 함께 국정농단을 한 혐의로 차은택(47) 전 창조경제추진단장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최순실 게이트의 핵심인물 차은택 <사진=뉴시스> |
검찰특별수사본부(본부장 이영렬 서울중앙지검장)는 10일 차 전 단장에 대해 폭력행위등처벌에관한법률상 공동강요 및 횡령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지난 8일 차 전 단장을 인천공항에서 체포했다.
검참에 따르면 차 전 단장은 지난해 3월부터 6월까지 포스코 계열 광고사인 포레카를 인수한 광고업체 대표를 협박해 포레카 지분을 넘겨받으려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차 전 단장은 특히 최씨를 알게 된 이후 문화관련 요직을 거치며 이권을 챙겼다는 의혹을 사고 있다.
차 전 단장 소유로 지목된 회사 엔박스에디트, 플레이그라운드, 아프리카픽쳐스는 각각 '늘품 체조' 동영상 제작, 박근혜 대통령 아프리카 순방 행사, KT 광고 등을 수주한 것으로 알려졌다.
차 전 단장은 또 문화체육관광부 등 정부 인사에 개입했다는 의혹도 있다.
[뉴스핌 Newspim] 조동석 기자 (dsch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