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트럼프 당선] 차기 정부 이끌 핵심 참모는 누가 될까

기사입력 : 2016년11월09일 16:51

최종수정 : 2016년11월09일 16:51

깅리치 전 하원의장 존 볼턴 대사 등 국무장관 물망
줄리아니 전 뉴욕시장, 크리스티 뉴저지 주지사 법무장관 하마평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8일(현지시각) 치러진 미국 대통령 선거에서 도널드 트럼프 후보가 45대 대통령으로 당선되자 차기 정부를 이끌어갈 참모들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미국 정부에서 요직으로 평가되는 자리는 국무부와 국방부, 재무부, 법무부 장관과 대통령 수석 보좌관(Chief of Staff), 국가 안전 보장 담당 대통령 보좌관이다.

그중에서도 외교를 맡아 미국의 얼굴로 활동하게 되는 국무장관은 핵심 직책으로 꼽힌다. 트럼프 당선인의 라이벌이었던 힐러리 클린턴 민주당 후보도 국무장관을 지내기도 했다.

트럼프 정부에서 국무장관을 지낼 인사로는 뉴트 깅리치 전 미 하원의장이 거론된다. 그는 선거 기간에 트럼프 당선인의 강력한 지지자 역할을 해왔다. 존 볼턴 전 유엔주재 미국대사와 리처드 하스 미국외교협회 회장, 밥 코커 상원 외교위원장도 물망에 오르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사진=블룸버그>

법무장관으로는 루디 줄리아니 전 뉴욕시장이 하마평에 올랐다. 그는 시장직을 맡기 전에 1973년 미국 연방검찰관 마약국장과 1975년 법무부 부장관 수석보좌역, 1983년 뉴욕남부지방법원 검사직을 수행한 바 있다. 크리스 크리스티 뉴저지 주지사 역시 유력한 법무장관 후보다.

국방성을 이끌 차기 국방장관으로는 트럼프 당선인의 외교·안보 자문을 맡아온 마이클 플린 전 국방정보국 국장이 거론되고 있지만 국방장관이 되기 위해서는 7년의 현역 근무 경력이 필요해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따라서 플린 전 국장은 국가안보 보좌관이나 중앙정보국(CIA) 국장을 맡게 될 가능성도 있다.

월가의 관심을 가장 많이 받는 재무장관직에는 스티브 너친 듄 캐피털 매니지먼트 최고경영자(CEO)와 칼 아이칸 아이칸엔터프라이즈 회장이 언급되고 있다. 너친 CEO는 트럼프 캠프에서 선거자금 모급을 진두지휘했으며 아이칸 회장은 트럼프 당선인의 변함없는 지지자로 정평이 나 있다.

공화당 경선에서 트럼프 후보와 경쟁했던 벤 카슨은 차기 보건복지부 장관 하마평에 올랐다. 신경외과 의사라는 경력과 흑인 사회에 트럼프 당선인에 대한 지지를 호소한 것에 대한 대가를 받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대통령을 가장 가까이서 보좌하는 수석 보좌관직에는 지난 6월까지 트럼프 캠프 선대본부장으로 활동했던 코리 루언다우스키가 거론되고 있으며 백악관 대변에는 캘리엔 콘웨이 현 선대본부장이 물망에 올랐다.

트럼프 당선인을 곁에서 보좌해온 장녀 이방카 트럼프 역시 계속해서 아버지를 보좌할 것으로 전망된다. 공식직책을 맡지 않는다고 해도 참모 역할을 계속해나갈 것이라는 게 현지 언론들의 예상이다.

 

[뉴스핌 Newspim] 김민정 특파원 (mj7228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尹 지지율, 2.6%p 오른 32.7% …김건희 논란 사과 긍정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상승해 30%대 초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6일 발표됐다. 이재명 대표와의 영수회담과 취임 2주년 기자회견에서 김건희 여사 논란에 대해 사과한 것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종합뉴스통신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3~14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15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32.7%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65.0%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2.3%다. 윤 대통령이 지난 9일 취임 2주년 기자회견에서 배우자 김건희 여사의 명품 가방 수수 의혹에 처음으로 사과하는 등 자세를 낮췄지만, 지지율은 2.6%p 상승하는 데 그쳤다. 부정평가는 1.7%p 하락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32.3%포인트(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29.3% '잘 못함' 68.7%였고, 30대에서는 '잘함' 31.5% '잘 못함' 65.9%였다. 40대는 '잘함' 25.6% '잘 못함' 73.2%, 50대는 '잘함' 26.9% '잘 못함' 71.8%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34.9% '잘 못함' 62.5%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이 51.8%로 '잘 못함'(43.7%)보다 높게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27.8%, '잘 못함'은 70.8%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32.6% '잘 못함' 65.9%, 대전·충청·세종 '잘함' 36.0% '잘 못함' 61.0%, 부산·울산·경남 '잘함' 40.3% '잘 못함' 58.0%로 나타났다. 대구·경북은 '잘함' 43.8% '잘 못함' 51.7%, 전남·광주·전북 '잘함' 16.0% '잘 못함' 82.2%로 나타났다. 강원·제주는 '잘함' 31.6% '잘 못함' 60.1%로 집계됐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8.8% '잘 못함' 68.9%, 여성은 '잘함' 36.5% '잘 못함' 61.3%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 대통령 지지율 상승 배경에 대해 "취임 2주년 기자회견과 김건희 여사 의혹 사과 이후 소폭 반등 했다"면서도 "향후 채상병 및 김 여사 특검, 의대정원 문제, 민생경제 등 현안에 대해 어떻게 풀어갈지에 따라 지지율이 달라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차재권 부경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영수회담, 기자회견, 김 여사 논란 사과 등으로 지지율이 소폭 상승했다"면서도 "보여주기식 소통이 아니라 국정운영 방향을 근본적으로 바꾸지 않으면 장기적으로 지지율은 상승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2.8%,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05-16 06:00
사진
이란 대통령 탄 헬기 추락…'악천후' 탓 수색 난항으로 생사 불명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에브라힘 라이시 이란 대통령 일행을 태운 헬기가 19일(현지시간) 추락했지만 기상 악화로 수색 활동이 난항을 겪으면서 아직까지 생사 여부가 불투명한 상황이다. 이날 이란 내무부는 라이시 대통령이 탑승한 헬기가 북서부 동아제르바이잔주(州) 중부 바르즈건 인근의 디즈마르 산악 지대에 추락했다고 밝혔다. 라이시 대통령은 이날 일함 알리예프 아제르바이잔 대통령과 국경 인근에 건설한 아라스강의 댐 준공식에 참석했다가 돌아오는 길이었다. 사고 헬기에는 라이시 대통령과 함께 호세인 아미르압돌라히안 외무장관, 말리크 라흐마티 동아제르바이잔 주지사, 타브리즈 지역 종교지도자 아야톨라 모하마드 알하셰미, 경호원 등이 탑승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지 언론은 앞서 사고 헬기가 비상착륙 했다고 보도했다가 내무부 확인을 거친 뒤 추락으로 표현을 바꿨다. 아흐마드 바히디 이란 내무장관은 "사고 접수 후 구조대 40개 팀을 급파했으나 악천후와 험한 산악 지형 때문에 수시간이 지났지만 구조대가 사고 현장에 아직 도착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헬기 추락 인근 지역에 구조대가 급파됐으나 안개로 시야가 확보되지 않은 모습이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2024.05.20 kwonjiun@newspim.com 이란 정부 관계자는 로이터통신에 "헬기 추락으로 라이시 대통령과 압돌라히안 외무장관의 생사가 위기"라며 "우리는 여전히 희망을 버리지 않고 있지만 현장에서 나오는 정보는 매우 우려스럽다"고 말했다. 사고 헬기에 타고 있던 승무원 한 명과 또 다른 탑승자 한 명이 구조대원들과 접촉했다는 증언도 나왔고, 헬리콥터 위치를 파악했다는 보도도 나왔으나 국제적십자사 조직인 이란 적신월사는 보도를 부인했다. 이란 최고 지도자인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는 헬리콥터가 추락한 이후 라이시의 안전을 기원한다면서도 이번 사태로 국정 혼란이 발생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신께서 존경하는 라이시 대통령과 그의 동료들을 국가의 품으로 돌려주시기를 바란다. 우리 모두는 이들의 안전을 위해 기도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아제르바이잔, 아르메니아, 이라크, 튀르키예 등 인근 국가와 사우디아라비아, 러시아 등은 구조와 수색에 적극 협력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튀르키예 대통령은 성명을 내고 "헬기 사고 소식에 깊은 슬픔을 느낀다"며 수색에 필요한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했다. 러시아에서는 마리아 자하로바 외교부 대변인이 "실종 헬기 수색과 사고 원인 조사에 필요한 모든 도움을 건넬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사우디아라비아 외무부는 성명에서 "이 어려운 상황에서 이란 이슬람 공화국을 지지하고 있으며 이란이 필요로 하는 모든 지원을 제공할 준비가 돼 있음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미국과 유럽 등 서방국도 이번 사고를 예의주시 중이다. 백악관은 조지아주를 방문 중인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사고를 보고받았다고 밝혔고 미 국무부는 성명을 통해 라이시 대통령이 탄 헬기 사고 보도를 주의 깊게 보고 있다고 밝혔다. 샤를 미셸 유럽연합(EU) 정상회의 상임의장은 소셜미디어 엑스에 글을 올려 "이란 대통령과 외무장관을 태운 헬기가 예기치 않게 비상 착륙했다는 뉴스를 보고 있다"며 "EU 회원국 및 파트너들과 함께 상황을 긴밀히 주시 중"이라고 전했다. kwonjiun@newspim.com 2024-05-20 05:35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