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성웅 기자] 현대자동차는 9월 국내 4만7186대, 해외 36만4313대 등 총 41만1499대를 판매했다고 1일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10.1% 감소한 수치다.
국내 판매는 개별소비세 인하 혜택, 신형 아반떼 출시 등으로 판매가 큰 폭으로 늘어난 지난해 10월 상황과 올해 파업 여파가 맞물리며 전년 동기 대비 30.4% 감소했다.
승용 부문은 아반떼가 7943대로 국내 판매를 이끌었다. 이어 쏘나타(하이브리드 모델 425대 포함)가 5604대. 그랜저(하이브리드 모델 367대 포함) 3527대, 엑센트 824대 등 전년 동기 대비 45.6% 줄어든 총 1만9626대가 팔렸다.
레저차량(RV)는 투싼이 4127대, 싼타페가 4027대, 맥스크루즈 563대 등 전년 동기 대비 46.5% 감소한 8717대가 팔렸다.
제네시스 브랜드는 G80(제네시스 DH 347대 포함)가 4876대. EQ900가 965대 판매되는 등 총 5841대의 판매고를 올렸다.
해외 판매의 경우 전년 동기 대비 6.6% 감소했다. 국내 수출분은 근무일수 감소와 생산 차질 등의 영향으로 8.3% 감소했으며, 해외공장 판매 역시 근무일수 감소의 영향으로 6% 줄었다.
현대차 관계자는 “신흥시장을 중심으로 한 성장 둔화, 환율 변동에 따른 불확실성 증대 등 어려운 시장상황이 지속되고 있다”면서 “신형 i30 등 신차를 앞세워 대내외 경영환경 변화에 더욱 민첩하고 유연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이성웅 기자 (lee.seongwoong@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