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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볍게 즐긴다" 모바일 게임시장에 '캐주얼' 바람

기사입력 : 2016년11월01일 15:43

최종수정 : 2016년11월01일 15:43

인기 IP 앞세워 후속작 속속..MMORPG·SRPG 틈새 공략

[뉴스핌=최유리 기자] RPG(역할수행게임) 일색이었던 모바일 게임 시장에서 캐주얼 장르가 다시 힘을 얻고 있다. 캐주얼 게임의 흥행을 이끌었던 모바일 게임 1세대들이 오랜 공백을 깨고 후속작을 내놓으면서 인기몰이 중이다. RPG의 경우 틈새 시장을 공략한 MMORPG가 주목받고 있다.

1일 구글플레이 스토어 매출 순위에는 퍼즐, 런닝류 등 캐주얼 장르가 중상위권에 포진해 있다. 캐주얼은 RPG에 비해 상대적으로 조작이 간편해 이용자 층이 다양하다.

NHN픽셀큐브의 '프렌즈팝'을 필두로 선데이토즈의 '애니팡3', 카카오가 서비스하는 '프렌즈 사천성' 등 퍼즐게임이 10~30위권에 들었다. 러닝게임인 데브시스터즈의 '쿠키런:오븐브레이크'를 비롯해 SNG(소셜네트워크게임)에선 파티게임즈의 '아이러브니키', 카카오의 '놀러와 마이홈'도 중위권 싸움을 벌이고 있다.

<구글플레이 스토어 매출 상위권 게임=구글플레이>

캐주얼 게임이 다시 인기몰이에 나선 것은 해당 장르로 모바일 게임의 대중화를 이끌었던 게임사들이 오랜 준비 기간 끝에 후속작을 내놓은 결과다. 친숙한 IP에 새로운 게임성을 입혀 폭넓은 이용자를 끌어들이고 있다는 설명이다.

선데이토즈와 데브시스터즈가 2~3년 만에 내놓은 애니팡3, 쿠키런 후속작이 그 예다. 애니팡3는 명작 동화를 소재로 한 스토리를, 쿠키런:오븐브레이크는 글로벌 실시간 대전 등을 전작과 다른 차별점으로 내세웠다.

업계 관계자는 "초창기 모바일 게임 붐을 일으켰던 캐주얼 게임이 다시 인기를 얻고 있다"며 "쿠키런, 애니팡, 카카오프렌즈 등 인기 IP가 신작으로 다시 나오면서 많은 유저들을 모으고 있다"고 분석했다.

RPG의 경우 다양한 게임 요소를 더한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가 인기를 끌고 있다.

특히 최근에 출시된 MMORPG 게임이 빠르게 상위권에 안착하며 해당 장르의 인기를 견인하고 있다. 나란히 4~5위를 달리는 넥슨의 '메이플스토리M'과 넷마블이 서비스하는 '아덴'이 주인공이다. 모두 시장에 나온 지 한 달이 안 된 신작이다. 메이플스토리는 출시 3일 만에 다운로드 100만건을 기록했으며 아덴 역시 약 일주일 만에 5위권에 들었다.

신작 2종의 뒤를 이어 웹젠의 '뮤오리진', 룽투코리아의 '검과마법'이 상위권을 달리고 있다. 지난해 같은 기간 뮤오리진이 20위에 속한 유일한 MMORPG 장르였던 것과 달라진 모습이다.

<데스티니 차일드=넥스트플로어>

기존 RPG에 대한 피로도가 높아진 상황에서 보다 다양한 대결이 가능한 MMORPG 출시가 이어지며 이용자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는 게 업계의 분석이다.

RPG에 속하는 넥스트플로어의 '데스트니 차일드' 역시 캐릭터 수집과 조합에 따라 스토리가 달라지는 요소를 더해 틈새시장을 공략했다. 게임에 등장하는 500여종의 캐릭터를 수집하고, 이들이 지닌 스토리와 성장에 따라 다양한 플레이가 가능한 게 특징이다. 현재 다운로드 50만건 가량을 기록하며 출시 닷새 만에 매출 순위 1위에 올랐다.

넥스트플로어 관계자는 "카드의 특성을 파악하고 여러 조합을 고민해야 하기 때문에 기본 RPG보다 매니아적인 장르"라며 "하드코어 유저들을 공략한 결과 다운로드 건수에 비해 높은 매출을 기록하면서 선두에 오른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업계 관계자는 "대작들이 출시되며 그동안 변화가 거의없던 매출 순위 상위권 게임들에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면서 "향후 충성 이용자 확보나 콘텐츠 업데이트를 통해 인기를 오래 가져가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최유리 기자 (yrchoi@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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