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에라 기자] NH투자증권은 1일 유럽 하드브렉시트, 미국 대통령선거, 중국 선강퉁(선전과 홍콩 증시 간 교차 거래) 시행 등으로 연말 금융시장의 변동성이 예상된다며 대만과 호주 배당주 상장지수펀드(ETF)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진단했다.
강현철 NH투자증권 투자전략부 이사는 "글로벌 주식시장의 경우 매크로에 대한 확신이 없고 불확실한 변수들이 많다"며 "당분간은 배당투자가 적격"이라고 말했다.
강 이사는 "미국 기준금리 인상을 앞두고 글로벌 채권금리가 상승세로 전환된 가운데 글로벌 주식시장 가격 변동성이 커지고 있다"며 "계절적으로 11월이 북미계 헤지펀드의 북클로징이라는 점도 수급 부담이 되는 등 가격지표의 이상징후가 뚜렷하다"고 설명했다.
또한 "글로벌 경기에 대한 확신도 없다"며 "신흥국 성장세를 포함한 글로벌 선행지표가 상승 반전했지만 선진국만 포함된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선행지수는 하락세를 면치못하고 있다"며 "현재 경기신호가 회복을 알려주는 신호탄인지 신호를 잘못 읽은것인지에 대한 의문이 존재한다"고 분석했다.
이어 "연말 연초에 불거질 유럽의 하드 브렉시트나 미국 대선, 중국 선강퉁 같은 재료 들도 금융시장의 변동성을 확대시킬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연말 변동성으로 제한된 등락장이 예상되는 만큼 특정 국가보다는 대만, 호주 배당주 ETF로 4% 이상의 수익을 추구해야 한다는 분석이다.
강 이사는 "해외투자의 경우 단기보다 장기적 안목에서 접근해야 한다는 점에서 배당은 중요한 투자잣대"라며 "연말 예상되는 미국 출구전략의 변동성을 완충해주는 중요한 변수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현 시점에서 평균 4% 이상의 배당이 예상되는 호주와 대만 주식을 +α로 편입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뉴스핌 Newspim] 이에라 기자 (ERA@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