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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사히 "북·일, 마카오서 만나 납치문제 논의한 듯"

기사입력 : 2016년10월31일 13:55

최종수정 : 2016년10월31일 13:55

"스톡홀름 합의 이행 촉구…중국 다롄 접촉 한달 만에"

[뉴스핌=이영태 기자] 트랙2(민간) 차원에서 진행된 북미대화에 앞서 북한과 일본 당국자가 지난 8∼10일 마카오나 홍콩에서 접촉한 것으로 보인다고 일본 아사히(朝日)신문이 북일관계 소식통을 인용해 31일 보도했다.

북한과 일본이 2014년 10월29일 평양에서 일본인 납치 문제 해결을 위해 개최한 북·일 회담에 북측 대표 김현철 국토환경보호성 국장(왼쪽 줄 앞으로부터 두 번째)과 일측 대표 이하라 준이치 외무성 아시아대양주국장(오른쪽 앞으로부터 두 번째)이 마주하고 있다.<사진=AP/뉴시스>

아사히가 인용한 소식통은 북한 측과 접촉한 일본 정부 인사는 외무성 아시아대양주국 참사관 등 3명과 일본 고위 관료 1명이며 장소는 마카오나 홍콩이라고 밝혔다. 북한 측 인사가 누구인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이번 회동에서 북한과 일본은 일본인 납치문제를 전면재조사하기로 한 2014년 5월 스톡홀름 합의의 확인과 성의있는 이행을 거듭 요구했다는 관측이다. 아사히는 일본 측이 참석자를 격상해 재차 접촉에 나섬으로써 북한이 협의에 긍정적 자세를 보였을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앞서 아사히는 지난달 3∼4일 중국 랴오닝(遼寧)성 다롄(大連) 시내에서 북일 당국자가 접촉한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한 바 있다.

다른 북일관계 소식통은 "북한 당국자들이 대일관계에서 외화수입과 외교적 성과를 놓고 경쟁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다른 소식통은 "아직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이 관심을 가질 정도까지는 이르지 않은 것 같다"고 했다.

한편 일본 정부는 지난 9월 비밀접촉 보도 당시 "사실이 아니다"고 부인했지만, 한국 정부의 관련 문의에는 "답할 수 없다"며 구체적으로 부인하지 않았다고 신문은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이영태 기자 (medialyt@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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