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압수수색 거부는 궤변" 질타
[뉴스핌=장봄이 기자]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30일 '최순실 게이트' 관련, "새누리당이 거국 내각을 언급했다고 하는데, 새누리당 얘기는 듣고 싶지도 않고 중요하지도 않다"고 말했다.
추 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긴급 최고위원 간담회를 열고 이 같이 말하며 "이제 와서 모래성 위에 집을 짓겠는가. 헌정을 파괴하고 헌법상 권리를 통째로 사교의 교주 최순실에게 헌납해온 지가 4년이 넘었다"고 비판했다.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가 30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당대표실에서 열린 긴급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
그는 "최순실이 범죄인이면서 영국을 통해 몰래 귀국을 하고, 지금 안가에 가있는지 어디 있는지 출입국을 뻔히 알 수 있는 법무부는 손 놓고 있다"며 "변호인을 통해서 먼저 성명 발표를 하는 짜고 치는 쇼를 보면서, 국민들이 대단히 분노하고 화병이 날 지경"이라고 질타했다.
이어 "우선 우병우를 즉각 해임하고 조사하고 최순실도 즉각 체포해야 한다"며 "최순실도 빼간 청와대 외교문서, 기밀문서인데 청와대가 압수수색을 거부하는 것은 궤변"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대통령이 직접 나서서 화병 난 국민에게 상세 보고를 해야 한다"면서 "이제 대통령 말고는 어느 누구의 말도 아무런 효력이 없다. 대통령이 문제의 본질이고 책임자"라고 거듭 강조했다.
[뉴스핌 Newspim] 장봄이 기자 (bom22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