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전선형 기자] 현대글로비스가 지난 3분기 1835억원의 영업이익을 거두며 양호한 실적을 달성했다. 특히 러시아 지역 신차 출시와 멕시코로 가는 반조립제품(CKD)의 매출 증가가 실적을 견인했다.
현대글로비스는 27일 3분기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1.1% 감소한 3조8192억원,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2.9% 증가한 1835억원을 달성했다고 공시했다.
부문별로는 ▲해외물류 1조5386억원(-8.2%) ▲CKD 1조5382억원(+8.8%) ▲국내물류 2715억원(-5.6%) ▲중고차 883억원(-17.4%) ▲기타유통 3826억원(-2.5%)으로 집계됐다.
그 중 CKD 부문은 현대차의 러시아 지역 크레타를 출시와 멕시코 공장 K3 생산 등에 따른 공급물량 증가로 매출이 확대됐다. 또한 내년 1월 브라질 지역에서 출시할 크레타 물량도 CKD 매출 확대에 힘을 실었다.
현대글로비스 관계자는 "3분기의 경우 완성차 메이커들의 임금협상, 파업 등의 영향으로 매출이 떨어지는 시기“라며 ”이번에도 파업 때문에 수출 부분 등은 주춤했지만, CKD 등 다른 부분에서 보완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3분기는 시장 예상치에 부합하는 수치라고 보면 된다”며 “오는 4분기에는 임단협도 끝났기 때문에 매출 수익성이 높아질 것”이라고 전했다.
[뉴스핌 Newspim] 전선형 기자 (intherai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