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조한송 기자] 코스피가 정치권 변수에도 불구하고 2040선을 회복하며 상승 마감했다.
24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4.74포인트(0.73%) 오른 2047.74에 장을 마감했다.
<자료=키움증권 HTS> |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4.19포인트(0.21%) 오른 2037.19로 출발해 외인 및 기관의 매수세에 2045선까지 올랐으나 오전 국회 시정연설에서 임기 내 개헌론이 대두되면서 2036선까지 밀리기도 했다.
이날 코스피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971억원, 1591억원 어치를 순매수했다. 반면 개인은 홀로 2368억원 어치를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비금속광물(1.13%), 철강금속(1.44%), 통신업(2.09%), 은행(2.32%), 보험(1.68%) 등 대부분이 상승했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대장주인 삼성전자(1.20%)를 비롯해 삼성물산(4.36%), 삼성전자우(1.38%), 삼성생명(2.79%) 등 삼성그룹주 선전이 돋보였다.
백찬규 KB투자증권 연구원은 “장중 정치권의 영향을 일부 받아 2040선 포인트 아래로 내려가기도 했으나 이내 9~10 포인트 내외의 등락을 지속하며 안정적인 흐름을 보였다”며 “시가총액이 큰 삼성전자, 삼성물산, 삼성생명 등 삼성그룹주가 시장을 아웃퍼폼하는 상승률을 보인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백 연구원은 개헌론과 관련해 시장의 영향은 일시적일 것으로 판단했다. 개헌이 현실화되기까지는 시간이 걸린다는 점과 더불어 실적시즌에는 시장이 펀더멘털(기초체력)에 집중하는 경향이 있다는 점에서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89포인트(0.60%) 내린 647.88로 마감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72억원, 90억원 어치를 쌍끌이 순매도하면서 지수 하락을 이끌었고 개인은 홀로 359억원 어치를 순매수하며 맞섰다.
지수는 2.24포인트(0.34%) 오른 654.01로 개장해 우하향의 곡선을 그려나갔다.
코넥스시장에서는 97개 종목의 거래가 체결돼 거래대금은 18억원 규모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달러당 3.9원 내린 1131원으로 마감했다.
[뉴스핌 Newspim] 조한송 기자 (1flower@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