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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룹, 활발한 사회공헌으로 '희망 나눔' 앞장

기사입력 : 2016년10월24일 16:28

최종수정 : 2016년10월24일 17:44

창조경제혁신센터부터 사회 취약계층까지 전 연령대 걸쳐 사회공헌 강화

현대자동차그룹이 활발한 상생경영으로 희망을 주는 기업으로 거듭나고 있다. 정부가 추진하는 창조경제혁신센터를 비롯해 어린이, 청년, 사회 취약계층 등 전 연령대에 걸쳐 사회공헌활동을 강화하고 있는 것이다.

현대차그룹은 올 2월 ‘미래를 향한 진정한 파트너’라는 중장기 비전을 선포하고 그룹 통합 사회공헌 체계 구축과 함께 새로운 사회공헌사업을 하고 있다.

새로 시작된 현대차그룹의 사회공헌 사업은 기존 자동차 중심에서 계열사 전체를 아우르는 그룹 통합 사회공헌 체계로 개편된 것이 특징. 이를 통해 자립지원형 일자리 창출을 통해 서민들이 중심이 되는 지역 풀뿌리 경제의 발전을 도울 계획이다.

아울러 현대차그룹은 광주에 위치한 광주창조경제혁신센터를 통해 지역 내 경제 활성화와 서민생활 안정에도 큰 기여를 하고 있다.

올해 초 신년사 발표 당시에도 정몽구 회장이 “소외된 계층을 돌보는 사회공헌활동과 협력사와의 동반성장 활동에도 적극 앞장서서 국민 모두가 행복해질 수 있도록 다 함께 노력해 달라”고 임직원들에게 당부한 바 있듯, 현대차그룹은 국내 대표 기업의 위상에 걸맞은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실행해나가며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있다.

 ◆ 광주창조경제혁신센터 1년, 창조경제 싹 틔운다

광주창조경제혁신센터는 광주광역시와 현대자동차그룹이 ▲자동차분야 창업 지원 ▲수소연료전지 전·후방 산업생태계 조성 ▲스마트팩토리 구축 지원 ▲서민생활 창조경제 플랫폼 구축 등 4가지 분야에서 창조경제를 실현하고자 작년 1월 설립했다.

광주창조경제혁신센터는 자동차 분야의 창업 생태계 조성과 수소연료전지 기술 등 미래 산업의 발전을 위해 만들어진 1센터에서 벤처업체 10곳, 서민생활 창조경제 모델을 제시하기 위해 만들어진 2센터에서 25곳 등 현재까지 총 35개 업체에 기술이전, 투자유치, 판로개척 등 경영 전반에 관련된 도움을 제공했다.

광주창조경제혁신센터는 자동차 및 수소 분야 보육 기업에 대한 창업지원을 통해 투자유치 57억원, 매출 31억원의 성과를 창출했으며, 제품 개발 및 양산과 거래처 확대를 지원해 입주기업의 사업이 성공하도록 유도했다.

이와 함께 2019년까지 100개 이상의 벤처업체를 지속적으로 지원하고 육성해 글로벌 경쟁력을 갖도록 지원하고 연 1000명 규모의 청년들을 대상으로 창업교육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1986억원의 펀드를 조성해 본격적인 투자를 추진하고 있다.

광주창조경제혁신센터는 산학연 기술개발과제를 추진해 관련 부품의 성능 향상과 기술 국산화를 이끌고 그 기술을 적용해 국내 최초로 융합스테이션을 구축했다.

융합스테이션 구축으로 ▲연료전지발전사업 및 V2G(Vehicle to Grid: 친환경차의 충전 전력을 외부로 송전하는 기술) 사업 비즈니스 모델분석 ▲수소연료전지차 V2G용 인버터 및 연료전지 발전기를 비롯한 관련 제품 및 기술에 대한 성능평가와 사업화 검증 등이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향후에는 CNG 및 LPG 충전소에 개질기를 설치한 형태의 진화한 방식의 융합스테이션이 설립될 예정이다.

광주창조경제혁신센터는 ‘오토텍 비즈니스 플라자’ 구축을 통해 센터를 졸업한 기업에 대해서도 지원을 이어가 자동차/수소 분야 선순환적 생태계 조성에 앞장설 예정이다.

오토텍 비즈니스 플라자는 광주창조경제혁신센터의 자동차·수소 분야 졸업 기업을 대상으로 성공적 사업화 과정을 위해 추가적인 지원 활동을 수행할 뿐만 아니라, 광주지역의 친환경 벤처기업에 대해서도 기술 지원 및 사업 활성화를 지원한다.

이를 위해 오토텍 비즈니스 플라자는 ▲졸업 기업에 대한 투자·보육·사무공간 지원 ▲수소 관련 벤처 기술 지원 ▲산학연 기술개발 지원 ▲R&D 사업 공동연구 ▲기술교류회 및 세미나 개최 ▲자동차·수소 분야 창업 및 전문가 양성을 위한 오토텍스쿨 프로그램 운영 등을 실시할 예정이다.

광주창조경제혁신센터는 이 외에도 스마트 팩토리 시스템 구축을 통해 2019년까지 200개 이상의 업체를 지원하고 이들의 경쟁력 향상을 도울 예정이다.

스마트 팩토리 시스템은 제품기획에서 설계, 제조, 공정, 유통판매에 이르기까지의 전 과정에 정보통신기술을 접목해 기존 공장을 고객맞춤형 제품을 생산하는 공장으로 변환시키는 사업이다.

뿐만 아니라, 광주창조경제혁신센터는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발산 창조마을 조성 ▲송정역 시장 개선 ▲소상공인 사업 지원 모바일 앱 무료 배포 ▲25개 생활창업팀 육성 통한 창업 지원 등을 실시하고 있다.

광주창조경제혁신센터는 앞으로도 광주시, 현대자동차그룹과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벤처 육성 및 수소경제 기반 조성에 더욱 힘을 쏟고, 창조경제를 통한 서민생활 개선 사업을 차질 없이 진행하는 등 창조경제 확산을 위해 힘을 아끼지 않을 예정이다.

 ◆ 사회 취약계층의 창업과 자립을 돕는 사업에 중점

현대차그룹은 사회 취약계층의 창업과 자립을 돕기 위한 사업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이를 위해 ▲세이프 무브(교통안전문화 정착) ▲이지 무브(장애인 이동편의 증진) ▲그린 무브(환경보전) ▲해피 무브(임직원 자원봉사 활성화) 등 기존 4대 사회공헌 사업에 ‘자립지원형 일자리 창출(드림무브)’, ‘그룹 특성 활용(넥스트무브)’ 등 사회공헌 분야 2가지를 새로 추가해 운영할 예정이다.

새로운 사회공헌 중심분야인 드림무브는 청년 및 저소득층 등 사회 취약계층의 창업과 자립을 돕는 사업이다.

현대차그룹은 기존 ▲청년 사회적 기업가 발굴과 육성을 돕는 현대자동차의 ‘H-온드림 오디션’▲예비 사회적 기업가를 대상으로 멘토링과 교육을 제공하는 ‘서초 창의 허브’ 등을 지속하는 한편 신규 사업을 점차 확대할 계획이다.

또한 넥스트무브는 현대차그룹 계열사의 기술, 서비스, 인프라를 더욱 폭넓게 활용하는 사업이다.

현대차그룹은 올해부터 ▲고철 유통구조 혁신을 통해 더 많은 이익을 영세 종사자에게 환원하는 현대제철의 ‘H-리사이클 센터’ ▲공작기계 설비를 활용하여 사회적 혁신제품 시제품의 제작을 지원하는 현대위아의 ‘프로토타입 개발 센터’ 등 신규 사회공헌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아울러 현대차그룹은 기존 4대 사회공헌 사업(4대무브)의 대상과 범위도 확대해운영할 예정이다.

이지무브는 장애인 대상 이동편의 사업에서 교통약자 및 사회적약자의 이동편의 증진사업으로, 세이프무브는 교통안전 문화 정착에서 교통, 재난, 생활 등 사회안전문화 정착사업으로, 그린무브는 환경보전사업에서 환경보전 및 기후변화 대응사업으로, 해피무브는 자원봉사 활동 사업에서 임직원 및 고객 참여 확대 사업으로 확대된다.

현대차그룹이 지난 7월 기프트카 캠페인 시즌7을 시행했다<사진=현대차>

 ◆ ‘기프트카 캠페인’ 통해 서민 자립에 희망의 불씨 돼

현대차그룹의 대표 사회공헌 프로그램으로 자리잡은 ‘기프트카 캠페인’은 업종의 전문성을 살린 참신한 시도와 뜨거운 호응으로 업계의 주목을 받아왔다.

지난 2010년부터 시작된 기프트카 캠페인은 저소득층 이웃의 성공적 자립을 돕기 위해 창업용 차량을 지원하는 사회공헌활동으로, 지난해 시즌6 캠페인까지 총 216대의 차량을 사회 곳곳에 전달하며 호평을 받고 있다.

그동안 기프트카 캠페인을 통해 창업용 차량을 지원받은 주인공들은 누적 월평균 소득이 지원 전 대비 2~3배 이상 증가했다. 또 꾸준히 300만~400만원 이상의 월소득을 올리고 있는 사람들도 여럿 배출하는 등 서민 자립지원의 실질적 성과를 보이고 있다.

특히 2014년의 시즌5와 지난해의 시즌6에서는 창업용 차량 지원과는 별도로 ‘기프트카 셰어링 캠페인’을 운영, 누구나 기프트카를 신청해 봉사활동, 멘토링 등에 활용할 수 있도록 하여 시민들의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한편, 현대차그룹은 지난 2014년부터 현재까지 2년간 총 9명의 탈북민에게 창업용 기프트카를 지원해 자립을 도왔으며 ▲2010년 탈북 여성 고용 사회적 기업 후원 ▲2012년 북한전통음식문화원 후원 ▲2013년 ‘하늘꿈학교’ 건물 건축 지원 ▲2013년 탈북 대학생 장학금 지원 등 탈북민 지원 사업을 활발하게 진행하고 있다.

 ◆ 교통 약자 이동편의와 어린이 등교길 안전 확립에도 노력

현대차그룹은 교통 약자인 장애인의 이동성 향상과 어린이들의 통학길에도 적극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기아차의 ‘초록여행’ 사업은 경제적 여건이나 이동의 자유 측면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교통약자들에게 이동권을 향상시키기 위한 사회공헌 사업으로, 교통약자 및 그 가족들에게 가족여행을 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프로그램이다.

이를 위해 기아차는 장애인이 운전 및 탑승할 수 있도록 특수 제작된 ‘카니발 이지무브’ 차량을 교통약자에게 제공하고, 직접 운전이 어려운 경우에는 전문 운전기사를 지원한다.

아울러 가족 여행을 위해 별도의 여행 경비를 지급하는 한편, 기아차 임직원들이 직접 다양한 역할의 자원 봉사자로 참여하고 있다.

2012년 6월 출범 이후 1328명, 2013년 4095명, 2014년 5412명, 2015년 7097명, 2016년 4월 20일까지 2200여명이 혜택을 받았다. 지난 4월 약 4년 만에 누적 2만명을 넘어섰으며, 누적 여행거리가 지구 25.6바퀴에 해당하는 100만km를 돌파했다.

기아차는 초록여행 4년차인 지난해 수도권 차량을 1대 늘려 ▲수도권 6대 ▲부산·경남 2대 ▲광주·전남 2대 등 총 10대 규모로 사업을 확장해 운영 중이다. 올 하반기에는 대전에 차량 2대를 추가 배치하는 등 더 많은 장애인 가족이 초록여행을 이용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사업을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기아차는 지난해 10월부터 육군본부와의 협력을 통해 장애가족을 둔 현역병의 면회 및 여행을 지원하는 ‘호국이의 희망나들이’ 사업을 진행 중에 있으며, 보다 의미 있고 풍성한 사업 운영을 위해 장애인 부모 자녀를 위한 ‘희망캠프’, 전국 장애인 여행지 개선을 위한 대학생 ‘하모니원정대’ 등 다양한 테마 프로그램도 함께 실시하고 있다.

또한 현대차는 어린이 통학사고 방지에 적극 나서고 있다. 현대차는 지난 3월부터 교통안전 전문기관인 안실련과 함께 통학사고로부터 어린이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통학차량 및 안전장치 장착을 지원하는 ‘엄마와 함께하는 어린이 통학사고 제로 캠페인’을 실시하고 있다.

 ◆ 교육 격차 해소 통해 대한민국의 미래 키운다

‘H-점프스쿨’은 현대차그룹이 사회적 기업과 함께 우수 대학생들에게 양질의 교육과 멘토링을 제공하고, 대학생들은 1년여간 저소득층 청소년의 교사로 활동하는 교육 격차 해소 프로그램이다.

2013년부터 매년 시행해 지난해까지 3기를 맞은 H-점프스쿨은 1기 50명, 2기 75명, 3기 100명 등 매년 인원을 확대하고 있다.

현대차그룹은 2013년부터 2017년까지 500여명의 청년 대학생을 대한민국 미래 핵심 인재로 집중 육성하고, 이 청년들이 2000여명의 저소득층 청소년에게 교육 나눔 활동을 펼치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현대차그룹은 선발된 대학생에게 장학금과 함께 ‘점프스쿨 사회인 멘토단’과의 일대일 멘토링 기회를 제공한다.

현대차그룹 임직원, 교수, 아나운서, 사회적 기업 대표 등 100여명으로 구성된 점프스쿨 사회인 멘토단은 대학생들에게 학업, 진로 등에 대해 조언한다.

한편 대학생들은 1년여간 주 8시간씩 지역아동센터 열린공부방 등 서울, 경기 지역 20개 학습센터에서 소외계층 청소년에게 교과 전 과목을 가르치게 된다.

교통사고 유자녀에 대한 사회적 책임, 교육 나눔 활동도 활발히 진행 중이다.

현대자동차는 세잎클로버의 꽃말이 행복이라는데 착안해 교통사고 유자녀들의 행복을 찾아준다는 의미에서 2005년 세잎클로버 찾기 프로젝트를 시작했으며, ‘소원 들어주기’ 형태의 물품 지원 사업을 진행해오고 있다.

특히 2013년부터는 대학생 1:1 진로 멘토링 프로그램을 도입해 사단법인 ‘더나은 세상’과 파트너십을 통해 운영 중이다. 2005년부터 지난해까지 1300명이 넘는 교통사고 유자녀에게 도움을 줬다.

또한 현대차는 멘토링 기간 동안 교통사고 유자녀에게 ▲진로 교육비 지원 ▲진로 콘서트 ▲학부모 초청 강연 등의 다양한 혜택을 제공한다. [자료제공 = 현대차그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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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HBM3E 12단 '승부수'..."파운드리 2분기 반등" [서울=뉴스핌] 김지나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가 SK하이닉스에 뺏긴 고대역폭메모리(HBM) 시장 주도권을 되찾기 위해 HBM3E 12단 제품을 하이닉스 보다 먼저 양산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공격적인 HBM 시장 전략을 제시한 것이다. 하지만 아직까지 HBM3E 제품에 있어 12단이 아닌 8단에 대한 고객들의 요구가 많은 상황이라 HBM3E 12단 제품의 앞선 양산 전략이 맞아 떨어질 진 두고봐야 하는 상황이다. 적자를 이어가고 있는 파운드리 사업부는 2분기부터 실적 반등이 기대되고 있다. ◆"HBM3E 8단 2분기말부터 매출 발생"...아직 시장 의구심 남아 30일 삼성전자는 올해 1분기 확정실적을 발표한 후 컨퍼런스콜을 통해 "업계에서 최초로 개발한 HBM3E 12단 제품 샘플을 공급하고 있고, 2분기 중 양산을 전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HBM3E 8단 제품은 이미 초기 양산을 개시했고, 빠르면 2분기 말부터 매출이 발생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했다. 삼성전자 HBM3E 12H D램. [사진=삼성전자] 현재 HBM 시장에선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가 치열한 경쟁을 펼치고 있다. 지난해 인공지능(AI) 시장의 본격적인 개화와 함께 AI반도체로 불리는 HBM에 대한 시장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기 시작했고, 이 시장에 적기에 대응한 SK하이닉스는 HBM 시장 주도권을 가져갔다. 반면 삼성전자는 SK하이닉스 보다 시장 대응에 한발 늦긴 했지만, HBM 제품 개발에 속도를 내며 빠르게 SK하이닉스 뒤를 추격하고 있다. 이번 컨퍼런스콜을 통해 엿볼 수 있는 HBM 시장에 대한 삼성전자 전략은 SK하이닉스가 HBM3E 8단 공급에 집중하고 있는 상황에, 더 높은 기술력을 요하는 HBM3E 12단을 SK하이닉스보다 먼저 양산해 HBM 시장 주도권을 잡겠다는 것이다. SK하이닉스는 지난 25일 1분기 실적 컨퍼런스콜에서 HBM3E 12단 제품을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공급할 것이라고 밝혔다. SK하이닉스 측은 "올해 고객이 원하는 HBM3E 제품은 주로 8단"이라며 "HBM3E 12단 제품은 고객 요청 일정에 맞춰서 올해 3분기 개발을 완료하고 고객 인증을 거친 다음 내년 수요가 본격적으로 늘어나는 시점에 안정적으로 공급하려고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삼성전자가 HBM3E 12단을 2분기부터 양산하겠다고 밝혔지만, 이것이 공급으로 이어질 진 아직 미지수다. 김선우 메리츠증권 애널리스트는 "실적발표에서 구호적으로 HBM 출하량을 공격적으로 말했는데, 아직까진 고객 승인이나 공식적인 발표가 없는 상황"이라며 "시장에서 의구심은 남아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HBM 공급규모는 비트 기준 전년 대비 3배 이상 지속적으로 늘려나가고 있고, 해당 물량은 고객사와 공급 합의를 완료했다"면서 "내년에도 올해 대비 최소 2배 이상 공급할 계획이고, HBM3E 비중은 연말 기준 판매수량의 3분의 2 이상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파운드리 1분기 저점, 2분기 반등 매출성장" 삼성전자가 반도체 사업의 미래 먹거리로 주목하고 있는 파운드리 사업에서 의미 있는 점은 역대 1분기와 비교해 올해 1분기 최대 수주실적을 달성했다는 점이다. 지난 1분기 삼성전자는 4나노미터 공정에 있어 수율은 안정화시켰다. 이에 고객사 재고 조정이 마무리 되는 한편 라인 가동률이 개선되면서 2분기에는 전분기 대비 두 자릿수 매출 성장이 기대되는 상황이다. 삼성전자 미국 테일러 공장 건설 현장. [사진=경계현 삼성전자 사장 SNS] 삼성전자 관계자는 "선단공정 2, 3나노 개발이 순조롭게 진행 중에 있고, 특히 4나노 공정 수율 안정화에 따라 티어 1고객을 중심으로 제품 생산을 크게 확대했다"면서 "이로 인해 역대 동기 최대 수주실적 기록을 달성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2분기는 점진적 시황 회복이 기대되는 가운데 고객사 재고 조정이 마무리되고 라인 가동률이 개선됨에 따라 매출은 1분기 저점을 찍고, 2분기부터 반등해 전분기 대비 두 자릿수 매출 성장을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삼성전자는 현재 미국 테일러에 있는 파운드리 공장 역시 단계적 가동을 준비하고 있는 상황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파운드리 사업부는 시장 고객 수주 상황에 맞춰 미국 테일러 공장을 단계적으로 가동할 준비를 하고 있다"면서 "첫 양산 시점은 2026년이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편 이날 삼성전자는 반도체 업황 개선과 맞물려 5개 분기 만에 반도체 사업부가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반도체 사업을 하고 있는 DS사업부 1분기 매출액은 23조1400억원, 영업이익은 1조9100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에 비해 68% 늘었다. 전체 실적 기준으론 매출액 71조9200억원, 영업이익 6조6100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에 비해 매출액은 13%늘고 영업이익은 932% 급증했다.   abc123@newspim.com kji01@newspim.com 2024-04-30 1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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