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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미션힐스그룹, 스포츠 연예스타 프로암대회 열어...마이클 더글러스, 개리 플레이어 등 출전

기사입력 : 2016년10월21일 11:46

최종수정 : 2016년10월21일 11:46

[뉴스핌=이종달 골프전문기자]중국 미션힐스그룹이 스포츠 연예스타들이 참가하는 프로암대회를 연다.

세계 최대 규모의 골프장인 미션힐스는 20일 중국 하이난의 미션힐스CC 블랙스톤코스에서 세계적인 스타들과 스포츠 선수들이 참가한 ‘2016 미션힐스 월드 셀러브리티 프로암(총상금 100만 달러)’을 22일부터 23일까지 이틀간 개최했다고 밝혔다.

보리스 베커(왼쪽)와 마이클 더글러스 <사진=미션힐스그룹>

미션힐스는 하이난에 10개 골프코스를 갖고 있다.

이번 대회에는 오스카 수상에 빛나는 마이클 더글러스, 윔블던 챔피언 보리스 베커 등 엔터테인먼트와 스포츠 부문의 내로라하는 스타들이 참가한다.

NBA 명예의 전당에 오른 앨런 아이버슨과 중국의 농구 스타 야오밍, 마블 어벤저스 시리즈에 출연한 제레미 레너, EPL(잉글랜드 프리미어 리그)축구 선수인 폴 스콜스, 드와이트 요크, 리 샤프, 데이비드 메이(이상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로비 파울러, 루이스 가르시아, 개리 매칼리스터(이상 리버풀)등도 레드카펫을 밟았다.

여기에 미국프로골프협회(PGA) 투어에서 뛰었던 살아있는 골프의 전설 개리 플레이어(남아공), 존 댈리, 마크 오메라, 리치 빔(이상 미국)을 비롯해 LPGA투어에서 활약 중인 폴라 크리머, 나탈리 걸비스, 수잔 페테르센, 안나 노드비스트가 출전한다.

또한 중국 출신의 유러피안 투어 볼보 차이나 오픈 우승자 리하오통이 출전해 9명의 프로 골퍼들은 프로암 대회에서 아마추어 참가자들과 함께 총상금 100만달러(약 11억원)와 우승상금 25만달러(약 2억 8000만원)을 두고 다툰다. 대회는 스테이블 포드 방식으로 치러질 예정이다.

헐리우드 스타 마이클 더글라스와 제레미 레너는 중국을 처음 방문했다. 이에 대해 마이클 더글라스는 “모두 따뜻하게 맞아주었다. 골프를 정말 좋아한다. 학교 땡땡이 치고 놀러 나온 기분이다”며 소감을 전했다.

‘허트 로커’로 아카데미 남우주연상 후보에 오른 제러미 레너는 “하이난은 야자수가 많은 아름다운 곳 같다. 가족들과 오면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 레너는 “내년에 톰 크루즈와 미션 임파서블을 찍게 되는데 중국에 와도 좋겠다”고 했다.

LPGA투어 통산 10승으로 2010년 US여자오픈 우승자인 폴라 크리머는 “생각보다 대회 규모가 커서 놀랐다. 블랙스톤 코스에서 대회를 치른 선수들에게 미리 얘기를 듣고 와서 더 기대가 된다. 골프 대회도 대회지만 짧은 휴가를 온 것 같아서 즐겁다”고 밝혔다.

2007년 에비앙 마스터스 우승자 나탈리 걸비스는 “어제 리조트 안에 있는 온천에 다녀왔는데 정말 좋았다”며 ‘동양의 하와이’ 하이난에 온 소감을 전했다.

20일 미션힐스에서 치러진 레드카펫 행사에서 폴 스콜스는 “3년전 축구선수를 그만두고 이제 막 골프를 시작했다. 이번 대회는 긴장이 많이 된다”며 참가 소감을 말했다.

테니스 메이저 6회 우승의 보리스 베커는 “중국 선전에 있는 미션힐스는 몇 번 방문했지만 하이커우는 처음이다. 아주 기대된다. 이번 대회에서 열심히 경기를 하고 싶고, 가능하다면 마크 오메라와 같은 조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보리스 베커는 지난 3월부터 미션힐스에 ‘보리스 베커 테니스 아카데미’ 론칭을 준비 중이다.

전 NBA 선수인 앨런 아이버슨은 “골프 대회에 나오는 것은 처음이다. 하지만 난 승부사 기질이 있으니 최선을 다할 것이다. 지켜봐달라”고 큰소리를 쳤다.

켄 추 미션힐스 그룹 회장은 직접 레드카펫 자리에서 스타들을 맞았다. 켄 추 회장은 “스타들이 하이난에 와줘 정말 반갑고 이번 대회를 치를 수 있게 열정적으로 도와줘 감사하다. 이번 대회를 통해 새로운 세대들에게 골프의 꿈을 심어줄 수 있는 영향력이 전해지길 빈다”고 밝혔다.

2년에 한 번씩 열리는 미션힐스 월드 셀러브리티 프로암은 2010년 아시아 최초로 열린 프로 골퍼와 셀러브리티가 참가하는 골프 대회다. 중국 26개 채널을 비롯해 세계 200여개 채널에 노출됐다. 이번 대회는 중국에 골프 대중화를 꾀하고 하이난 지역 사회를 돕기 위해 열린다. 이번 대회의 수익금은 국제자연보호협회(The Nature Conservancy)와 하이난 청년 연합에 기부한다.

 

[뉴스핌 Newspim] 이종달 골프전문기자 (jdgolf@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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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클라베 첫날 교황 선출 실패...검은 연기 [뉴욕 런던=뉴스핌]김근철· 장일현 특파원=새 교황 선출을 위해 7일(현지시간) 시작된 콘클라베(추기경단 비밀 회의)에서 교황 선출이 이루어지지 않았다. 이날 오후 9시쯤 콘클라베가 열리고 있는 바티칸시티 시스티나 성당 굴뚝 위로 검은 연기가 피어올랐다. 이는 이번 콘클라베에 참여하는 추기경 133명의 첫 투표에서 선거인단 3분의 2 이상인 최소 89명의 지지를 얻은 후보가 없었다는 의미다. 새 교황을 선출하는 콘클라베가 열리고 있는 바티칸시티 시스티나 예배당의 지붕 굴뚝에서 7일(현지시간) 밤 교황 선출 실패를 알리는 검은 색 연기가 나오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kckim100@newspim.com 콘클라베에서 추기경단의 3분의 2 이상 지지로 새 교황이 선출되면 교황청은 투표 용지를 태워 시스티나 성당 굴뚝에 흰 연기를 피우고, 아니면 검은 연기로 투표 결과를 알린다. 첫날 회의에 새 교황 선출이 이루어지지 않았기 때문에 추기경들은 시스티나 성당에 계속 머물면서 8일부터는 오전과 오후 각각 두 차례, 하루 최대 네 차례 투표해 제267대 교황을 뽑게 된다. 지난 2013년에는 다섯 번째 투표에서 프란치스코 교황이 선출됐다. 콘클라베는 가톨릭 규정에 따라 교황이 선종한 뒤 15∼20일 사이에 시작한다. 콘클라베 방식의 교황 선출은 1274년 그레고리오 10세가 정립했다. 정치적 외압이나 영향을 차단하기 위해 추기경들을 한곳에 몰아넣고 차기 교황을 뽑을 때까지 밖으로 나오지 못하게 했다. 시스티나 성당은 19세기 후반부터 콘클라베 장소로 사용되고 있다. 콘클라베에서는 모든 추기경이 후보인 동시에 유권자이다. 따로 후보를 정하지 않은 채 각자 적합하다고 생각하는 인물을 적어 내며, 3분의 2 이상 득표자가 나올 때까지 미켈란젤로의 '최후의 심판' 벽화가 있는 제단 앞에서 비밀 투표를 반복한다. kckim100@newspim.com 2025-05-08 0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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