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금융

속보

더보기

신한금융 '대권 라이벌' 조용병-위성호, 해외 세일즈 경쟁

기사입력 : 2016년10월11일 09:42

최종수정 : 2016년10월11일 09:42

조용병 IMF출장 '해외금융사 협력' VS 위성호 인니출장 '카드 라이센스'

[편집자] 이 기사는 10월 10일 오후 4시32분 프리미엄 뉴스서비스'ANDA'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몽골어로 의형제를 뜻하는 'ANDA'는 국내 기업의 글로벌 성장과 도약, 독자 여러분의 성공적인 자산관리 동반자가 되겠다는 뉴스핌의 약속입니다.

[뉴스핌=김연순 기자] 신한금융지주 차기 회장 유력 후보군인 조용병 신한은행장과 위성호 신한카드 사장이 이달 나란히 해외 세일즈 경쟁에 나섰다. 글로벌 비즈니스 능력이 차기 신한지주 회장의 덕목중 하나인 만큼 대권고지를 선점하기 위한 라이벌간 해외세일즈 경쟁도 치열하다. 

10일 신한금융 및 금융권에 따르면 조용병 신한은행장은 최근 6박7일(3일~9일) 간 국제통화기금(IMF) 출장을 마치고 귀국했다. 조 행장은 스탠다드차타드 등 외국계 금융사 CEO와 만났다. 아울러 캐나다, 미주 법인을 방문해 글로벌 전략에 대해서도 보고를 받았다. 조 행장은 한동우 회장과는 별도 스케줄로 움직이면서 해외 금융기관과의 파트너십, 협력방안을 모색한 것으로 전해졌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조 행장은) IMF 출장중 캐나다, 미주법인을 둘러보고 또한 외국계 CEO들과 면담을 가졌다"면서 "현장에서 미팅을 진행했다"고 전했다.

조용병 행장의 최대 라이벌인 위성호 신한카드 사장 역시 이달 중 카드 라이센스 업무로 인도네시아 세일즈에 나설 예정이다. 위 사장은 애초 지난주 4박5일 일정으로 출국할 예정이었지만 현지 사정으로 다소 일정을 늦춰졌다. 지난해 인도네시아 시장에서 파이낸스 사업을 시작한 신한카드는 연내 신용카드 사업도 시작할 예정이다.

신한금융 관계자는 "(위성호 사장) 출장건은 인도네시아 현지법인의 카드 라이센스 때문"이라며 "현지법인이 인도네시아에서 카드 라이센스를 취득할 계획인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앞서 신한카드는 지난달 미얀마에서 현지 법인인 '신한마이크로파이낸스(Shinhan Microfinance)' 자회사를 설립해 소액신용대출 사업을 본격 개시했다.

위 사장은 당시 출범식에서 "미얀마 사업 진출은 아시안 벨트를 구축하는 교두보로 그 의미가 크다"며 "신한카드의 역량을 활용한 현지화 전략으로 승부해 빠른 시간 내에 사업을 안착시킬 것"이라고 강조한 바 있다.

신한금융 안팎에선 내년 3월로 임기가 끝나는 포스트 한동우(회장) 최우선 인선기준으로 신한금융의 '경영 연속성'을 제시하고 있는 만큼 실적 뿐 아니라 디지털금융, 글로벌비즈니스 등에서 조 행장과 위 사장에 대한 검증작업이 연말까지 가시화될 것으로 보고 있다.

한동우 신한금융 회장은 올해 초 취임 5주년을 맞아 핵심 경영전략으로 ▲ 디지털 금융 등 창조적 혁신을 통한 가치창출 선도 ▲ 글로벌 비즈니스를 통한 신 성장기회 확보 등을 꼽았다. 

이에 신한은행은 디지털뱅킹그룹으로 조직을 확대 개편했으며, 신한카드 또한 미래사업부문을 신설하는 등 사전 조직 개편을 완료했다.

여기에 조 행장과 위 사장이 나란히 해외 세일즈 경영에 본격 나서면서 차기 회장 뭍밀 경쟁이 본격화된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조 행장과 위 사장이 글로벌 비즈니스에서 가시적인 성과(퍼포먼스)를 낼 경우 차기 회장 선임 구도에서 유리한 고지를 선점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신한금융은 내년 1월 회장후보추천위원회(회추위)를 열고 차기 회장 선임 작업에 착수할 예정이다. 내규상 차기 회장 선출 절차는 임기 2개월 전까지 마무리해야 하는데, 회장 3~4명의 회장 후보 숏리스트를 발표한 뒤 면접 등 절차를 걸쳐 지주 회장을 최종 선출할 예정이다.

 

[뉴스핌 Newspim] 김연순 기자 (y2kid@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백악관 "바이든, 새로운 대중 관세 곧 직접 발표 예정"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중국산 제품에 대한 관세를 곧 발표할 예정이라고 13일(현지시각) 제이크 설리번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 밝혔다. 설리번 보좌관은 이날 브리핑에서 관련 질문을 받은 뒤 대통령보다 앞서 밝히지 않겠다면서 "구체적 내용은 적절한 때에, 조만간 발표될 것"이라고 답했다. 바이든 대통령과 행정부 전체가 미국 노동자 및 기업에 피해를 주는 중국의 불공정 관행, 과잉 생산 문제, 전략적인 일련의 비시장적 시장 왜곡 관행 등을 우려하고 있다는 점이 비밀은 아니라면서 "이에 저항하고 대응할 것이란 입장을 바이든 대통령이 일관되게 밝혀왔다"고 강조했다. 이날 카린 장-피에르 백악관 대변인 역시 관련 내용을 "대통령한테 직접 듣게 될 것"이라며 "우리는 노동자와 기업을 보호하겠다는 점을 매우 분명히 밝혀 왔고 현 행정부는 그 일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월스트리트저널(WJ)과 블룸버그통신 등은 바이든 대통령이 이번 주 중국산 재화에 대대적 관세 인상을 발표할 계획이며, 전기차에는 4배, 철강에는 3배 수준의 관세율 인상이 발표될 것이라고 전했다. 또 AP통신은 바이든 대통령이 중국산 태양광 장비, 반도체, 주사기 등 의약용품에 대해서도 신규 관세를 부과할 예정이며, 14일 해당 내용이 발표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제이크 설리번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사진=블룸버그] kwonjiun@newspim.com 2024-05-14 06:13
사진
'김여사 수사' 서울중앙지검장에 이창수 전주지검장 내정 [서울=뉴스핌] 신정인 기자 = '김건희 여사 명품 가방 수수 의혹'과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금품 살포 의혹' 등을 수사하는 서울중앙지검장에 이창수(사법연수원 30기) 전주지검장이 내정됐다. 법무부는 13일 대검검사급 검사 39명에 대한 신규 보임(12명) 및 전보(27명) 인사를 단행했다. 검찰 로고 [사진=뉴스핌 DB] 이 지검장은 윤석열 대통령이 검찰총장이던 시절 대검 대변인으로 근무했다. 그는 수원지검 성남지청장으로 재직할 당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성남FC 후원금 의혹 수사를 지휘해 그를 기소했으며, 전주지검장이 된 뒤에는 문재인 전 대통령의 전 사위 서모 씨 사건 수사를 지휘했다. 김태은 중앙지검 3차장검사는 대검 공공수사부장으로, 송강 인천지검장은 법무부 검찰국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송경호 중앙지검장은 부산고검장으로 발령받았다. 서울고검장에는 임관혁 대전고검장이, 수원고검장에는 권순정 법무부 검찰국장이, 대전고검장에는 황병주 서울동부지검장이, 대구고검장에는 이진동 서울서부지검장이, 광주고검장에는 신봉수 수원지검장이 각각 내정됐다. 법무부 관계자는 "업무능력, 전문성, 리더십, 그간의 성과를 고려해 형사·공판, 반부패·공공·과학수사, 감찰, 기획, 법제 등 다양한 전담 분야의 최우수 자원을 대검검사급 검사로 신규 보임했다"며 "적재적소 인사를 통해 검찰이 본연의 업무를 더욱 신속하고 충실하게 수행할 수 있는 체제를 갖추는 데 중점을 뒀다"고 밝혔다. 중앙지검에선 김 여사의 명품백 수수 의혹과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 등을 수사하고 있다. 검찰은 명품백 수수 의혹과 관련해 최근 이원석 검찰총장이 전담 수사팀 구성을 지시하면서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 allpass@newspim.com 2024-05-13 16:0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