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속보

더보기

[스타트업] 해보라, 아이디어 현실화로 '창조경제 실현'

기사입력 : 2016년10월05일 14:55

최종수정 : 2016년10월05일 14:55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목소리, 귀로도 전달 된다'는 아이디어로 창업 시작
중간 고비 많았지만 창조센터 지원으로 성공 발돋음

[편집자] 국내를 넘어 글로벌 시장에 도전하는 K스타트업들이 늘고 있다. 창조적 아이디어로 무장한 K스타트업들은 혁신적 기술과 자본, 경영능력 등을 새로이 흡수하며 글로벌 성공신화를 꿈꾸고 있다. 이에 뉴스핌은 미래창조과학부와 함께 유망 스타트업을 발굴, 한국경제의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하고자 한다. K스타트업의 산실이 된 전국 18개 창조경제혁신센터 입주기업들을 매주 선정, 집중 소개하는 시리즈를 마련했다. 

[뉴스핌=심지혜 기자] ‘창의적 아이디어와 기술이 창업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한다’는 정부의 창조경제 정책 기조에 부응하는 스타트업이 있다. 신개념 이어셋 ‘리플버즈’를 개발한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 보육기업 '해보라'가 그 주인공이다.

리플버즈는 스피커와 마이크가 분리돼 시끄러운 환경에서 원활한 통화가 어렵다는 이어셋의 한계를 뛰어넘은 제품이다. 이어셋에 스피커뿐 아니라 마이크를 함께 장착, 귀에서 나오는 음성을 곧바로 전달해 주변 소음에도 안정적인 통화가 가능하다.

아이디어와 기술을 함께 무장한 해보라는 리플버즈를 앞세워 올해 48억원 연매출을 바라보고 있다.

리플버즈 설명 그림. <사진=해보라>

신두식 해보라 대표는 “리플버즈 아이디어의 시작은 2000년부터 였다”고 되돌아봤다. 목소리가 고막을 거쳐 귀에서도 나온다는 점에 착안, 이를 활용하면 외부 잡음 없이 목소리만 전달할 수 있다는 판단에서 현실화에 나선 것이다.

하지만 이어폰에 장착할 수 있을만한 마이크를 만드는 것도, 귀에서 나오는 목소리를 깔끔하게 전달할 수 있는 기술을 구현하는 일도 쉽지 않았다.

신 대표는 서두르지 않았다. 창업과 직장생활로 10년을 보내며 다양한 경험과 노하우를 쌓았다. 오랜 기다림 끝에 2010년 다시 리플버즈 구현에 몰입했고 2012년 지금의 해보라를 창업해 본격적인 제품 개발에 들어갔다.

각오는 했지만 현실은 생각보다 쉽지 않았다. 초기 자본이 부족한 탓에 인재 영업이 어려워 혼자서 개발해야 하는 기간도 있었다.

창조경제타운에서 아이디어를 인정받아 12억5000만원을 투자 받은 이후에야 비로소 숨을 고를 수 있었다. 이후 KT경기창조센터 보육기업으로 선정돼 사무실 공간 지원과 각종 전시 및 참여 경비, 시제품 개발비 등을 지원 받았다.

신두식 대표. <사진=해보라>

많은 글로벌 사업자들과의 만남의 길도 열렸다. 그는 "중국 제조사 화웨이, 오포(OPPO), 샤오미, 유통 기업 알리바바, 징동, 슈닝, 미국 브라이트스타, 베스트바이 등 해외 유수 사업자들을 만나러 다녔다"고 말했다. 

내년부터는 중국 화웨이, 일본 소프트뱅크, 미국은 브라이트스타, 베스트바이 등을 통해 제품이 나올 예정이다. 국내에서는 KT, LG와 제휴를 맺었다.

또한 경기창조센터 지원을 기반으로 인디고고에서 120만달러, 킥스타터에서 목표액의 20배에 달하는 100만달러 펀딩에도 성공했다. 현재 리플버즈는 9개국에서 120여개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신 대표는 "중간에 위기가 정말 많이 찾아온다. 한 고비를 넘기면 또 다른 난관이 있다. 때문에 창업을 절대 쉽게 봐서는 안된다"고 당부했다. 

리플버즈. <사진=해보라>

아울러 스타트업에 대한 정부 지원이 맞춤형으로 이뤄져야 효율적인 성장이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스타트업이 시장에 자리 잡기 위해서는 많은 과정을 거쳐야 하는만큼 시기적절한 지원이 필요하다는 설명이다. 

이제 그의 목표는 세계시장에서 리플버즈의 점유율을 높이는 것이다. 글로벌 마케팅을 위해 중국과 미국에 독립 법인을, 홍콩에는 합작법인을 세웠다. 첫 제품 판매는 킥스타터를 통해 진행되고 있으며 연내 자체 홈페이지에서도 판매할 예정이다. 

신 대표는 “아직 갈 길이 멀다”고 했다. 스타트업이 글로벌 시장을 대상으로 제품 생산부터 배송까지 차질 없이 진행하는 것도 만만찮기 때문이다. 이후에는 글로벌 마케팅을 위한 조직 구축과 제품 고도화, 유형 다양화 작업도 해야 한다.

그는 “우리 구호는 ‘이어셋에 대한 패러다임을 바꾸자는 것’이다. 누구나 어떤 환경에서도 목소리를 전달할 수 있는 리플버즈로 세계시장에서 성공하고 싶다”며 포부를 전했다.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는?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이하 경기센터)는 경기도와 KT가 손잡고 IT·게임·차세대 통신 등 지역 특화 분야 스타트업·벤처 기업과 중소·중견 기업 육성 및 글로벌 진출을 지원한다.

경기센터가 위치한 곳과 가까운 곳에 게임사들이 몰려있는 만큼 글로벌 히트게임 벤처 창업에도 공을 들이고 있다. 또한 핀테크 창업 활성화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핀테크지원센터를 설치하고 관련 기술벤처 육성은 물론 금융회사와 공동으로 공모전 및 사업화를 진행하고 있다.

이와 함께 사물인터넷(IoT) 혁신기업 육성 시범 사업을 추진하고 통신기업 KT의 장점을 살려 차세대 이동통신(5G) 활성화도 지원한다.

또한 각 지역 혁신센터의 글로벌 진출 지원업무를 수행한다. 온-오프 플랫폼을 구축해 해외 투자자·엑셀레이터·글로벌 진출 준비 기업 등을 연결해 주고 공동 브랜드로 해외 전시회에 참여하는 등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뉴스핌 Newspim] 심지혜 기자 (sjh@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스키즈, K팝 첫 美 빌보드 8연속 정상 [서울=뉴스핌] 최문선 기자 =테이프 '두 잇'(SKZ IT TAPE 'DO IT')'으로 미국 빌보드 메인 앨범차트 '빌보드 200'에서 1위를 차지하며, K팝 최초 '빌보드 200' 8연속 1위라는 기록을 세웠다. 30일(현지시간) 공개된 빌보드의 차트 예고 기사에 따르면, 이번 앨범은 12월 6일 자 '빌보드 200'에서 정상을 차지했다. [서울=뉴스핌] 류기찬 기자 = 빌보드 200 8연속 1위를 차지한 그룹 스트레이 키즈. ryuchan0925@newspim.com 이로써 스트레이 키즈는 자체 기록이었던 K팝 최초 7연속 1위를 넘어, 통산 8연속 1위를 달성하게 됐다. 스트레이 키즈는 2022년 3월 미니 6집 '오디너리'를 시작으로 미니 7집 '맥시던트', 정규 3집 '★★★★★(5-STAR)', 미니 8집 '락스타', 미니 9집 '에이트', 스페셜 앨범 '스키즈합 힙테이프 - 합(SKZHOP HIPTAPE - 合 (HOP))', 그리고 지난 8월 발표한 정규 4집 '카르마'까지 연이어 '빌보드 200' 1위를 차지하며 막강한 글로벌 영향력을 입증해왔다. 1956년 3월 시작된 '빌보드 200' 약 70년 역사에서, 첫 1위 진입 이후 여덟 작품을 연달아 정상에 올린 아티스트는 스트레이 키즈가 최초다. moonddo00@newspim.com 2025-12-01 10:53
사진
국힘 운명 걸린 2일 추경호 영장심사 [서울=뉴스핌] 이재창 정치전문기자 = 국민의힘이 오는 2일 당 진로의 중대한 분수령을 맞는다. 추경호 의원에 대한 법원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 결과에 따라 추 의원은 물론 당의 운명이 결정된다. 출구 없는 터널에 갇히느냐, 아니면 희망의 출구를 찾느냐는 영장 발부 여부에 달렸다.  구속영장이 발부되면 국민의힘은 내란 정당 프레임에 갇혀 사실상 생존을 걱정해야 하는 최대 위기를 맞게 된다. 내년 6월 지방선거 승리도 요원해진다. 반대로 영장이 기각되면 내란 정당 프레임에서 벗어나 비상계엄 이후 1년간 계속된 수세 국면에서 탈출할 수 있다. 대대적인 역공이 가능해져 지방선거에서 한판 승부를 겨뤄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서울=뉴스핌] 최지환 기자 =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30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검찰청 앞에서 열린 국민의힘 긴급의총에서 의원들과 구호를 외치고 있다. 2025.10.30 choipix16@newspim.com 추 의원의 구속 여부는 비상계엄 1년을 맞는 3일 새벽에 결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추 의원은 내란 중요임무 종사 혐의를 받고 있다.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에 협조했는지 여부다. 추 의원의 구속 여부에 중요한 정치적 의미가 부여되는 이유다. 추 의원 구속 여부에 따라 "국민의힘을 위헌 정당 해산으로 몰아가려는 내란몰이 정치공작"(추 의원)인지, 아니면 "의도적으로 (의원 총회) 장소를 변경한 것이 확인되면 내란의 중요 임무에 종사한 내란 공범"(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인지가 가려지는 것이다. 적어도 정치적으로는 이런 해석이 가능하다. 법리적으로도 위헌 정당 해산에 무게가 실릴 수 있다. 그만큼 정치적 파장은 엄청나다. 구속 여부에 따라 민주당과 국민의힘 중 한 당은 심각한 정치적 타격을 받을 수밖에 없다. 따라서 여야 모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이번 추 의원 영장 심사는 2023년 이재명 대통령(당시 민주당 대표) 건을 떠올리게 한다. 이 대통령은 백현동 개발사업 특혜와 쌍방울 대북 송금 의혹 등의 혐의로 체포동의안이 국회를 통과해 구속 심사를 받았다. 여기까지는 동의안이 국회를 통과해 영장 심사를 받는 추 의원과 닮은꼴이다. 당시 이 대통령에 대해 영장이 발부됐다면 이 대통령은 구속됐을 것이고 민주당은 심각한 위기에 빠졌을 것이다. 결과는 정반대였다. 이 대통령은 영장 기각으로 기사회생했고, 민주당도 살길을 찾았다. 추 의원과 국민의힘도 구속 여부에 따라 비슷한 수순을 밟을 것이다. 우선 추 의원에 대한 영장이 발부되면 국민의힘은 내란 정당 프레임에 갇히게 된다. 민주당은 국민의힘에 대해 대대적인 내란 정당 공세를 펼 것이다. 내란 정당 심판론은 민주당의 지방선거 전략이다. 국민의힘은 정당 해산이라는 최악의 위기를 맞을 수도 있다. 민주당은 위헌 정당 해산 심판 청구 카드를 만지작거리고 있다. 추 의원이 구속되면 당시 지도부에 속했던 국민의힘 의원들에 대한 수사가 확대될 가능성이 높다. 수사 대상에 오른 의원은 10여 명으로 알려져 있다. 이 중 일부도 사법 처리될 수 있다는 얘기가 나온다. 당내 갈등도 불거질 수 있다. 이미 비상계엄에 대한 사과와 반성을 놓고 이견이 표출되고 있다. 배현진, 김재섭 의원 등 소장파 의원은 당 지도부에 사과 메시지를 요구하고 이것이 받아들여지지 않으면 집단 행동에 나서겠다는 입장이다. 여기에는 20여 명 안팎이 참여할 것으로 전해졌다. 배 의원은 지난 29일 페이스북에 "진정 끊어야 할 윤석열 시대와는 절연하지 못하고 윤어게인, 신천지 비위를 맞추는 정당이 돼서는 절대로 절대로 내년 지방선거에서 유권자의 눈길조차 얻을 수 없다"며 "윤석열 시대와 절연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런 와중에 당원 게시판(당게) 논란도 가열되고 있다. 당 지도부가 한동훈 전 대표를 겨냥한 당 게시판 논란에 대해 조사에 착수하겠다고 밝힌 데 따른 것이다. 한 전 대표는 "당을 퇴행시키려는 시도"라고 비판했다. 당게 논란과 사과 반성 메시지 불협화음이 맞물리면서 갈등이 심화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내란 정당 프레임에 갇히고 여기에 당내 갈등까지 겹치면 중도층 공략은 사실상 불가능해진다. 그렇지 않아도 각종 여론 조사에서 전국적으로 상당한 격차로 밀리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지방선거에서 참패할 가능성이 높아지는 것이다.  추 의원에 대한 영장이 기각되면 국민의힘은 내란 정당 프레임에서 벗어날 수 있다. 완전히 탈출하는 것은 아니지만 적어도 이 프레임은 동력이 떨어질 가능성이 높다. 민주당은 조희대 대법원장 등 사법부에 대한 공격에 나서겠지만 내란 정당 공세는 약해질 수밖에 없다. 국민의힘이 일단 기사회생할 수 있다. 국민의힘은 여권에 대한 대대적인 역공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국민의힘은 3대 특검을 앞세운 민주당의 내란몰이가 입증됐다고 여권을 몰아세울 것으로 예상된다. 비상계엄에 대한 사과와 반성은 없던 일이 될 가능성이 높다. 당 지도부가 당내 갈등을 털어버리고 중도 공략에 나설 경우 지방선거 구도를 혼전 구도로 만들 여지도 없지 않다. 추 의원의 구속 여부가 적어도 연말 연초 정국의 향방을 결정하는 최대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정국 주도권은 물론 지방선거 구도까지 좌우할 가능성이 높다. leejc@newspim.com 2025-12-01 06:0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