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스타트업] 중소 제조업 불량률 '윔팩토리'로 낮춘다

기사입력 : 2016년09월20일 11:12

최종수정 : 2016년09월20일 11:12

울랄라랩, 소규모 공장 맞춤형 스마트팩토리 서비스 개발
자체 개발 머신러닝으로 기존 서비스와 차별화..불량률 '0' 도전

[편집자] 국내를 넘어 글로벌 시장에 도전하는 K스타트업들이 늘고 있다. 창조적 아이디어로 무장한 K스타트업들은 혁신적 기술과 자본, 경영능력 등을 새로이 흡수하며 글로벌 성공신화를 꿈꾸고 있다. 이에 뉴스핌은 미래창조과학부%E씩 선정, 집중 소개하는 시리즈를 마련했다.

[뉴스핌=심지혜 기자] 제조업 미래 경쟁력으로 스마트팩토리가 떠오르고 있다. 스마트팩토리는 공장에 정보통신기술(ICT)과 빅데이터 기술을 적용, 제품 생산 공정의 효율성%Enbsp;제조업 미래 경쟁력으로 스마트팩토리가 떠오르고 있다. 스마트팩토리는 공장에 정보통신기술(ICT)과 빅데이터 기술을 적용, 제품 생산 공정의 효율성을 높여줘 제조업 혁신의 마중물로 평가받고 있다. 

산업연구원(KEIT) ‘제조업의 미래 스마트공장 이슈와 과제’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2014년, 국내 277개사를 대상으로 스마트팩토리 시범사업을 진행한 결과 불량률 감소(32.9%),원가절감(23.1%), 노동생산성 향상(14.5%) 납기단축(27.0%), 매출증가 (16.8%) 등의 성과를 기록했다.

지원대상 기업의 스마트화 수준이 대부분 기초(82.3%)와 중간(15.2%) 수준으로 낮았음에도 공정최적화 및 업무수행능력 개선 등을 통한 의미 있는 성과를 낸 것이다.

하지만 중소 공장들은 스마트팩토리에 대한 이해가 낮고 공장 규모에 최적화 돼 있는 시스템이 부족해 적용에 한계가 있다고 아쉬움을 나타내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사물인터넷(IoT) 활용 스타트업이 중소 공장들의 스마트화에 앞장서겠다며 시장에 뛰어들었다.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 보육 기업이었던 울랄라랩은 자체 개발한IoT 센서 ‘위콘’을 기반으로 스마트팩토리 솔루션 ‘윔팩토리’를 개발했다.

강학주 대표는 “중소 공장들은 최소 불량률을 낮추는 솔루션만 있어도 생산성을 크게 높일 수 있다”고 강조했다.

윔팩토리는 중소 규모 공장들의 스마트화에 필요한 기본적인 기능을 제공하는 단말기다. 공정 시스템에 윔팩토리를 붙여놓으면 적정 과정으로 진행되고 있는지 알려주는 것은 물론 현황 정보를 수집, 최적의 솔루션을 도출해준다.

윔팩토리 적용 모습.

강 대표는 윔팩토리 강점으로 높은 호환성과 빅데이터 분석기능, 저렴한 비용, 짧은 도입 기간을 꼽았다.

최근 스마트팩토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IoT를 활용한 스마트팩토리 솔루션들이 쏟아져 나오고 있지만 상당수가 IoT 센서를 활용해 특정 정보를 수집, 전달하고 이상 징후가 발생하면 스마트폰이나 PC등에서 알려주는 방식으로 단순하다고 지적했다.

반면 윔팩토리는 알림 기능 외에 단말 하나로 측정할 수 있는 정보가 13가지나 된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이렇게 모인 정보는 자체 구축한 머신러닝으로 분석해 어떻게 해야 불량률을 낮출 수 있는지 해법까지 제시해준다.

강 대표는 “지금까지 한 센서 단말로 13가지 데이터를 모을 수 있는 경우는 못봤다"며 "또한 이렇게 모은 데이터는 머신러닝으로 분석해 어떤 환경에서 불량이 나고 어떻게 해야 제품이 잘 나오는지를 알려준다"고 설명했다.

이어 "적용 기간도 현장 분석에서부터 테스트까지 최소 6개월에서 1년까지 걸리는 것을 25일로 단축했다"며 "공장 당 수억에서 수백억원 드는 구축비 문제는 렌탈 제도로 월 십여만원으로 해결했다"고 덧붙였다.

강학주 윔팩토리 대표

강 대표는 지금에 이르기까지 어려움도 있었다고 전했다. 특히 손발 잘 맞는 파트너를 만다는 것이 가장 힘들었다고 했다.

강 대표는 “수익이 없는 상황에서 제품은 제대로 안나오고 돈은 돈대로 들어 힘들었다”며 “3년 전부터 8억원을 투자 했는데도 우리가 생각하는 제품이 100%로 만족하게 나오지 않았다”며 “우리 생각을 제품으로 만들어주는 파트너 찾기가 참 힘들었다”고 말했다.

강 대표의 목표는 세계 각국에 지사를 설립하는 것이다. 단기적으로는 최근 진출한 중국 시장에서의 성공이다. 국내 현대기아차, 아모레퍼시픽 공장 등에서 테스트한 경력으로 지난 4월부터 중국 나이키 공장 생산라인에 시범 운영을 했다. 지난 5월 중국 마이크로센서포토닉스와 업무 협약을 맺으며 중국 시장 진출을 본격화하기 시작했다.

강 대표는 "최근 중국 상해에 지사를 세우기 위해 방문했다"며 "이를 시작으로 인도네시아, 멕시코, 독일 등에 진출하다 최종적으로는 전세계에 지사를 세우겠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강 대표는 스타트업을 시작하려는 동료들에게 “컨설턴트사에서 하는 시장 조사에 의존하지 말라”고 조언했다.

그는 “상당수 시장조사 단계에서 업체에 조사를 맡기는데 통계에 의존하는 것은 위험하다”며 “고객을 직접 찾아다니면서 시장을 파악하는 것이 진짜”라고 강조했다.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는?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이하 경기센터)는 경기도와 KT가 손잡고 IT·게임·차세대 통신 등 지역 특화 분야 스타트업·벤처 기업과 중소·중견 기업 육성 및 글로벌 진출을 지원한다.

특히 경기센터가 위치한 곳과 가까운 곳에 게임사들이 몰려있는 만큼 글로벌 히트게임 벤처 창업에도 공을 들이고 있다. 또한 핀테크 창업 활성화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핀테크지원센터를 설치하고 관련 기술벤처 육성은 물론 금융회사와 공동으로 공모전 및 사업화를 진행하고 있다.

이와 함께 사물인터넷(IoT) 혁신기업 육성 시범 사업을 추진하고 통신기업 KT의 장점을 살려 차세대 이동통신(5G) 활성화도 지원한다.

또한 각 지역 혁신센터의 글로벌 진출 지원업무를 수행한다. 온-오프 플랫폼을 구축해 해외 투자자·엑셀레이터·글로벌 진출 준비 기업 등을 연결해 주고 공동 브랜드로 해외 전시회에 참여하는 등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뉴스핌 Newspim] 심지혜 기자 (sjh@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중앙지검장 정진우…동부 임은정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서울중앙지검장에 정진우(52·사법연수원 29기) 서울북부지검장이 내정됐다. 검찰 2인자인 대검찰청 차장검사는 노만석(54·29기) 대검 마약·조직범죄부장(검사장)이 맡게 됐다. 법무부는 1일 대검검사급(고검장·검사장) 검사 3명에 대한 신규 보임 및 대검검사급 4명, 고검검사급(차·부장검사) 2명 등 6명에 대한 전보 인사를 단행했다. 부임 일자는 오는 4일이다. 서울중앙지검. [사진=뉴스핌 DB] 정 지검장은 국가정보원 파견 근무 이력이 있는 '공안통'으로 분류된다. 2003년 인천지검에서 검사 생활을 시작한 그는 2011년 '저축은행비리합동수사단'이 만들어지자 대검 중앙수사부로 파견돼 일했고, 이후 법무부 국제형사과장·공안기획과장, 북부지검 형사4부장검사 등을 지냈다. 그는 금융정보분석원(FIU) 심사분석실장과 창원지검 진주지청장, 중앙지검 1차장검사 등을 거친 뒤 2022년 윤석열정부에서 검사장으로 승진해 대검 과학수사부장을 지냈고, 이후 춘천지검장을 거쳐 현재 북부지검장을 역임하고 있다. 2000년 대구지검에서 검사 생활을 시작한 노 검사장은 광주지검·인천지검 특수부장검사, 중앙지검 조사2부장검사, 서울고검 차장검사, 제주지검장 등을 역임했다. 특히 서울고검 차장검사 시절 서울고검장 직무대리를 했던 그는 심우정 검찰총장의 퇴임으로 한동안 검찰총장 직무대행을 맡게 됐다.  검찰 인사와 예산을 총괄하는 법무부 검찰국장에는 성상헌(52·30기) 대전지검장이 보임됐다. 성 지검장은 서울동부지검 형사6부장검사, 대검 범죄정보2담당관, 대검 수사정보2담당관, 중앙지검 형사1부장검사, 인천지검 형사1부장검사, 동부지검 차장검사 등을 지냈다. 그는 2022년 윤석열 정부 인사에서 검사장 승진 '1순위'인 중앙지검 1차장검사를 거친 뒤 다음 해인 2023년 인사에서 검사장으로 승진해 대검 기획조정부장으로 이원석 전 검찰총장을 보좌했다. 이후 지난해 인사에서 대전지검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아울러 동부지검장에는 임은정(50·30기) 대전지검 중요경제범죄조사단 부장검사, 남부지검장에는 김태훈(54·30기) 서울고검 검사가 각각 임명됐다. 임 부장검사는 검찰 내부고발자를 자처하며 검찰 개혁을 강하게 주장해 온 인물이다. 특히 그는 윤석열 전 대통령이 검찰총장 시절 그의 '저격수' 역할을 하며 강하게 대립각을 세우기도 했다. 김 검사는 윤석열정부 시절 법무부 검찰과장, 중앙지검 4차장검사 등 요직을 지냈다. 그는 과거 김건희 여사의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 개입 사건'을 지휘한 인물로, 당시 수사팀의 무혐의 결론을 강하게 반대한 것으로 알려졌다. 법무부 장차관을 보좌해 정책을 총괄하는 법무부 기획조정실장은 최지석(50·31기) 서울고검 감찰부장이 맡게 됐으며, 현재 법무부 검찰국장을 맡고 있는 송강 국장은 광주고검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한편 사의를 표명한 이진동 대검 차장검사, 신응석 남부지검장, 양석조 동부지검장, 변필건 법무부 기획조정실장 등은 의원면직됐다. hyun9@newspim.com 2025-07-01 17:47
사진
폭염에 '온열질환자' 속출…환자 425명 [세종=뉴스핌] 신도경 기자 = 지난 30일 서울 전역에 첫 폭염주의보가 시작되면서 올해 온열질환자가 400명을 넘었다. 1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 감시체계에 따르면 지난 5월 15일부터 6월 29일까지 집계된 온열질환자는 425명으로 사망자는 3명에 달했다. 온열질환은 더운 날씨로 인해 열탈진, 열사병, 열 부종 등이 발생하는 질환이다. 40도 이상의 고열이나 현기증, 두통, 오한 등이 나타난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마장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양산을 쓰고 뜨거운 햇볕을 피해 걷고 있다. 2025.06.30 yooksa@newspim.com 기상청은 지난 30일 서울 전역과 경기도 과천, 성남, 구리, 화성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를 발령했다. 경기도 가평, 광주는 폭염주의보가 폭염경보로 격상됐다. 1일에도 서울의 낮 최고기온은 30도, 강릉 35도, 대전 32도, 광주 35도, 제주 31도로 더운 날씨가 계속될 전망이다.  날씨가 더워지면서 온열질환자 수도 점차 늘고 있다. 지난 5월 15일부터 5월 31일까지 온열환자 수는 62명으로 사망자는 없었다. 이 기간 중 하루 최대로 발생한 온열질환자 수는 21명이다. 반면 지난 28일에는 하루 최대로 발생한 온열질환자 수가 52명으로 늘었다. 지난 1일부터 29일까지 집계된 온열질환자 수는 361명으로 사망자는 3명에 달하며 급증하는 모양새를 보이고 있다.  연령별 현황에 따르면 온열질환자는 대부분 고령층에서 발생했다. 60대가 78명(18.4%)으로 가장 많았고, 50대 70명(16.5%), 30대와 40대는 각각 61명(14.4%)으로 집계됐다. 온열질환자가 속출하는 직업은 미상을 제외하고 단순 노무 종사자로 68명(16%)에 달했다. 농림어업숙련종사자 40명(9.4%), 무직 39명(9.2%) 순으로 나타났다. 열탄진으로 인한 온열질환자는 222명(52.2%)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열사병 85명(20%), 열경련 61명(14.4%), 열실신 53명(12.5%)이다. 하루 중 온열질환이 가장 많이 발생한 시간대는 오후 4∼5시(13.6%)다. 오전 10∼11시(11.8%), 오후 3∼4시(11.5%) 등의 순이었다. 온열질환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물을 자주 마시고 시원한 곳에서 지내야 한다. 더운 시간대의 활동을 자제하는 것도 중요하다. 특히 체온 조절이 원활하지 않은 만성질환자, 어린이, 어르신은 더위에 오래 노출되지 않도록 더욱 주의해야 한다. 육현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 응급의학과 교수는 "온열질환은 충분한 수분을 섭취하고 더운 낮 시간대 활동을 피하는 것만으로 예방이 가능한 질환"이라며 "방치할 때 생명을 위협할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했다. 이어 육 교수는 "열사병, 열탈진, 열경련 등 온열질환이 발생할 경우 체열을 신속히 낮추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며 "옷을 느슨하게 풀고, 찬물에 적신 수건을 몸통에 덮거나 겨드랑이와 사타구니 부위에 찬 물병이나 선풍기 바람을 활용해 체온을 낮추는 응급조치가 도움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sdk1991@newspim.com 2025-07-01 11:2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