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우수연 기자] 미국과 일본 등 글로벌 주요국 통화정책회의가 일단락되면서 코스피 시장에도 '숨고르기' 장세가 이어졌다.
26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6.96포인트, 0.34% 하락한 2047.11로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는 지난 주말보다 0.06% 하락한 2052.76에서 출발해 장중 내내 2050선에서 횡보하는 모습이다.
26일 코스피 지수 흐름<자료=키움증권HTS> |
투자자별로는 외국인이 152억원 순매도했으며, 개인과 국내기관도 각각 33억원, 1184억원 가량 매도 우위를 나타냈다.
프로그램매매는 차익거래가 2억4400만원 순매수, 비차익거래가 562억5000만원 순매도를 나타내며 총 560억원 이상의 순매도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비금속광물(1.03%)이 가장 큰 폭의 상승세를 나타냈으며, 의약품(0.38%), 은행(0.38%) 등이 상승세였다. 반면 전기가스업(-2.29%), 운수장비(-1.12%)는 하락세로 마감했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한국전력이 3% 가량 하락폭을 키우며 5만8200원에 마감했으며, 기아차(-2.46%)도 내림세였다. 반면 SK하이닉스(0.25%)와 신한지주(0.62%) 등은 상승했다.
배성영 현대증권 연구원은 "지난 주말 국젱가 감산합의에 실패하면서 미국 시장이 조정을 받았고, FOMC이후 단기적인 안도 랠리가 끝나면서 추가적인 랠리는 제한되는 모습"이라고 말했다.
이어 "지난주 상승폭이 상대적으로 컸기 때문에 이번주는 쉬어가는 조정의 흐름으로 보면 될 것 같다"며 "아직 시장에 특별한 악재도 호재도 없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코스닥 시장도 전 거래일 대비 1.83포인트, 0.27% 하락한 686.76으로 마감했다. CJ E&M이 3.61% 오르며 7만4600원에 마감했고, 로엔도 3.94%, GS홈쇼핑도 1.97% 상승하며 거래를 마쳤다.
[뉴스핌 Newspim] 우수연 기자 (yesi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