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젤리나 졸리가 15일(현지시간) 브래드 피트에 이혼 소송을 제기한 가운데 갖가지 이혼 사유 추측이 나돌고 있다. <사진=뉴시스/AP> |
[뉴스핌=최원진 기자] 할리우드 배우 안젤리나 졸리(41)가 브래드 피트(53)에 이혼 소송을 제기한 사실이 보도된 가운데 속속히 제기되고 있는 이혼 사유 보도들이 관심을 끈다.
20일(현지시간) 뉴욕 타임즈는 '브란젤리나(Brangelina)' 커플의 이혼은 브래드 피트의 잘못된 행동 때문이라는 기사가 나오고 있다고 전했다.
뉴욕 타임즈 측이 정리한 바에 따르면 안젤리나 졸리가 브래드 피트에 이혼 소송을 제기한 이유는 총 일곱 가지다.
첫 번째는 브래드 피트의 잘못된 훈육 방법이다. 이혼 기사를 첫 보도한 TMZ는 "안젤리나가 6명의 자녀 양육권을 원한다. 브래드 피트와 양육권 책임을 나누기 싫어한다"며 "부부 측근에 따르면 안젤리나는 평소 브래드의 아이들 훈육 방식에 매우 화가 났다"고 전했다.
브래드 피트의 감정 조절 문제도 거론됐다. TMZ가 보도한 바에 따르면 브래드 피트는 감정 조절 문제가 있었고 아이들에 종종 소리를 질렀다. 아이들을 위험에 노출 시키고 싶지 않은 안젤리나가 이혼을 결심했다는 것이다.
세 번째는 약물남용이다. 같은 매체는 측근의 말을 인용해 안젤리나가 최근 브래드 피트의 대마초 남용과 음주 문제 때문에 골머리를 앓았다고 전했다.
무엇보다 제일 먼저 제기된 이혼 사유는 브래드 피트의 마리옹 꼬띠아르와 불륜이다. 페이지 식스는 안젤리나가 최근 브래드 피트와 마리옹 꼬띠아르 불륜 현장 증거를 잡기 위해 사설 탐정을 고용했다고 보도했다.
이어 브래드 피트가 최근 안젤리나 졸리와 사이가 안 좋은 친부 존 보이트와 친하게 지낸다는 보도가 나왔다. 페이지 식스는 측근의 말을 인용해 "최근 브래드 피트가 안젤리나 보다 더 장인어른을 만난다"고 전했다.
US 위클리는 다른 사유를 내놨다. "안젤리나 졸리가 이혼을 결심하게 된 것이 불과 일주일 전"이라며 "안젤리나는 필시 최근 일어난 어떤 사건 때문에 이혼을 결심했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심지어 브래드 피트의 매춘설도 나돌고 있다. 페이지 식스는 브래드 피트의 한 측근이 "브래드 피트가 약물과 러시아 매춘에 빠져있다"며 "너무 심해 안젤리나가 더이상 참을 수 없는 지경에 이르렀다"고 전했다.
같은 날 오후 브래드 피트는 피플(People)지를 통해 이혼에 대한 솔직한 심경을 토로했다. 기사에 따르면 브래드 피트는 "이혼을 하게 된 것에 대해 매우 슬프다. 무엇보다 제일 중요한 건 아이들의 행복"이라며 "힘든 시기에 아이들이 생각 할 수 있는 시간과 자유를 달라"며 보도진들에 당부했다.
한편 안젤리나 졸리는 지난 15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주 로스앤젤레스 법원에 이혼 소송을 제기했다.
안젤리나 졸리와 브래드 피트는 지난 2004년 영화 '미스터 앤드 미시즈 스미스'에서 만나 2005년 연애를 시작했다. 이들은 지난 2014년 8월에 결혼해 2년 1개월 만에 파경을 맞았다.
[뉴스핌 Newspim] 최원진 기자 (wonjc6@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