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GAM 일반

속보

더보기

[GAM] 5년 랠리 끝?..전문가들 "국내채권 비울 때"

기사입력 : 2016년09월02일 08:10

최종수정 : 2016년09월02일 08:35

[9월 포트폴리오] ③ "기준금리 인하, 차익실현 빌미 제공"

[편집자] 이 기사는 9월 1일 오후 3시07분 프리미엄 뉴스서비스'ANDA'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몽골어로 의형제를 뜻하는 'ANDA'는 국내 기업의 글로벌 성장과 도약, 독자 여러분의 성공적인 자산관리 동반자가 되겠다는 뉴스핌의 약속입니다.

[뉴스핌=김선엽 기자] 채권 비중을 확대하는 것은 위험할 수 있다는 경고가 나왔다. 올해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추가 인하할 가능성이 여전하지만, 기준금리 인하를 차익실현 기회로 봐야한다는 지적이다. 특히 연내 미국의 금리 인상이 예고돼있다. 이에 고점에서 매도하겠다고 욕심을 내기보다는 안전하게 포트폴리오를 관리하란 의미로 해석된다.

1일 뉴스핌이 은행·증권·보험 등 14개 금융기관을 대상으로 ‘9월 글로벌 포트폴리오 설문’을 진행한 결과, 5개 금융기관이 올해 기준금리가 인하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다른 5개 기관은 가능성을 '반반'으로 봤다. 인하되지 않을 것이라고 본 곳은 4곳이다.

한은의 금리인하 가능성이 여전히 절반을 넘었지만, 전문가들은 국내 채권 비중을 축소(4곳) 또는 유지(10곳)하라고 권고했다. 지난달 조사에서는 4곳이 비중 확대를 권고했지만 이번에는 한 곳도 없었다.

 

국내 채권금리는 최근 5년간 지속적으로 하락했다.(채권 값 상승) 2013년 5월 '버냉키 쇼크' 때 잠시 금리가 튀기도 했지만, 전반적으로 강세 기조가 지속됐다.

하지만 국고채 3년물 금리가 이미 1%대 초반에서 움직이고 있어 더 이상 추가 수익을 기대하기 어렵다는 인식이 확산되고 있다. 미국이 금리인상을 예고하고 있어 한은 금융통화위원회 역시 운신의 폭이 넓지 않다는 점도 이런 기대감을 강화시킨다.

고창범 한국투자증권 상품전략부 차장은 "9~10월에 금리가 인하될 수 있다고 보는데, 만약 금리인하가 단행되면 그 시점부터 금리가 오를 수 있다"며 "채권금리가 저점에 와 있고 올해 9월 또는 12월에 미국 금리인상이 예정돼 있어 인하 시점에서는 차익실현의 빌미를 제공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국고채 3년물 금리 추이<출처:키움증권>

◆ 선진국 채권도 보수적으로 '비중 축소'

선진국 채권에 대해서도 보수적인 견해가 우세했다. 절반이 넘는 8개 금융기관이 비중 축소를 주문했고 5곳이 유지를 주장했다. 우리은행 한 곳만 비중 확대 견해를 제시했다.

박태동 메리츠종금증권 글로벌트레이딩 총괄 상무는 "브렉시트 직후 순간 급등한 크레딧 스프레드가 대부분 안정화됐다"며 "추가적인 스프레드 축소를 기대하며 포지션을 유지하기보다는 포지션을 청산한 후, 스프레드가 확대될 때 진입 기회를 모색하라"고 권고했다.

반면 조규송 우리은행 WM사업단 상무는 "미국 경제 회복에 따라 부도율이 축소되는 한편 증시가 강세장을 연출하면서 하이일드 채권 가격도 동반 상승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전일 대통령 탄핵이 결정된 브라질에 대해서는 의견이 팽팽하게 갈렸다. 5곳의 금융기관은 비중 축소를 주문했고 8개 금융기관은 굳이 보유하고 있는 브라질 국채를 매도할 이유가 없다고 봤다.

우리은행 조 상무는 "대통령 탄핵 결정 이후 시장 불안이 해소되는 분위기"라며 "올해 헤알화 환 리스크가 축소되는 경향이 있어 기존 보유자라면 계속 유지하는 편이 유리해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최근 원화 대비 달러 가격이 많이 내려오면서, 현장에서 달러 채권에 대한 관심도 커져가고 있다.

황인문 삼성생명 WM사업부 수석은 "국내채권보다 다소 수익률이 높은데다가 헤지를 안 하면, 달러 가치 상승분에 따른 추가 수익을 기대할 수 있다"며 '미래에셋우량KP펀드'를 추천했다.

 

[뉴스핌 Newspim] 김선엽 기자 (sunup@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백악관 "바이든, 새로운 대중 관세 곧 직접 발표 예정"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중국산 제품에 대한 관세를 곧 발표할 예정이라고 13일(현지시각) 제이크 설리번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 밝혔다. 설리번 보좌관은 이날 브리핑에서 관련 질문을 받은 뒤 대통령보다 앞서 밝히지 않겠다면서 "구체적 내용은 적절한 때에, 조만간 발표될 것"이라고 답했다. 바이든 대통령과 행정부 전체가 미국 노동자 및 기업에 피해를 주는 중국의 불공정 관행, 과잉 생산 문제, 전략적인 일련의 비시장적 시장 왜곡 관행 등을 우려하고 있다는 점이 비밀은 아니라면서 "이에 저항하고 대응할 것이란 입장을 바이든 대통령이 일관되게 밝혀왔다"고 강조했다. 이날 카린 장-피에르 백악관 대변인 역시 관련 내용을 "대통령한테 직접 듣게 될 것"이라며 "우리는 노동자와 기업을 보호하겠다는 점을 매우 분명히 밝혀 왔고 현 행정부는 그 일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월스트리트저널(WJ)과 블룸버그통신 등은 바이든 대통령이 이번 주 중국산 재화에 대대적 관세 인상을 발표할 계획이며, 전기차에는 4배, 철강에는 3배 수준의 관세율 인상이 발표될 것이라고 전했다. 또 AP통신은 바이든 대통령이 중국산 태양광 장비, 반도체, 주사기 등 의약용품에 대해서도 신규 관세를 부과할 예정이며, 14일 해당 내용이 발표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제이크 설리번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사진=블룸버그] kwonjiun@newspim.com 2024-05-14 06:13
사진
'김여사 수사' 서울중앙지검장에 이창수 전주지검장 내정 [서울=뉴스핌] 신정인 기자 = '김건희 여사 명품 가방 수수 의혹'과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금품 살포 의혹' 등을 수사하는 서울중앙지검장에 이창수(사법연수원 30기) 전주지검장이 내정됐다. 법무부는 13일 대검검사급 검사 39명에 대한 신규 보임(12명) 및 전보(27명) 인사를 단행했다. 검찰 로고 [사진=뉴스핌 DB] 이 지검장은 윤석열 대통령이 검찰총장이던 시절 대검 대변인으로 근무했다. 그는 수원지검 성남지청장으로 재직할 당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성남FC 후원금 의혹 수사를 지휘해 그를 기소했으며, 전주지검장이 된 뒤에는 문재인 전 대통령의 전 사위 서모 씨 사건 수사를 지휘했다. 김태은 중앙지검 3차장검사는 대검 공공수사부장으로, 송강 인천지검장은 법무부 검찰국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송경호 중앙지검장은 부산고검장으로 발령받았다. 서울고검장에는 임관혁 대전고검장이, 수원고검장에는 권순정 법무부 검찰국장이, 대전고검장에는 황병주 서울동부지검장이, 대구고검장에는 이진동 서울서부지검장이, 광주고검장에는 신봉수 수원지검장이 각각 내정됐다. 법무부 관계자는 "업무능력, 전문성, 리더십, 그간의 성과를 고려해 형사·공판, 반부패·공공·과학수사, 감찰, 기획, 법제 등 다양한 전담 분야의 최우수 자원을 대검검사급 검사로 신규 보임했다"며 "적재적소 인사를 통해 검찰이 본연의 업무를 더욱 신속하고 충실하게 수행할 수 있는 체제를 갖추는 데 중점을 뒀다"고 밝혔다. 중앙지검에선 김 여사의 명품백 수수 의혹과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 등을 수사하고 있다. 검찰은 명품백 수수 의혹과 관련해 최근 이원석 검찰총장이 전담 수사팀 구성을 지시하면서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 allpass@newspim.com 2024-05-13 16:0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