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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M] 금리인상, 9월 < 12월…美주식 경계론 고개

기사입력 : 2016년09월02일 08:01

최종수정 : 2016년09월02일 08:01

[9월 포트폴리오] ① "연내 美금리인상 1회" 의견통일

[편집자] 이 기사는 9월 1일 오후 3시06분 프리미엄 뉴스서비스'ANDA'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몽골어로 의형제를 뜻하는 'ANDA'는 국내 기업의 글로벌 성장과 도약, 독자 여러분의 성공적인 자산관리 동반자가 되겠다는 뉴스핌의 약속입니다.

[편집자] 우리나라 경제가 저성장·저금리의 패러다임으로 바뀌면서 자산관리에서도 글로벌화가 중요해졌습니다. 뉴스핌은 이런 추세에 맞춰 글로벌 자산관리(GAM: Global Asset Management)에 필요한 전략과 정보를 제공합니다. 보다 체계적인 관리를 위해 국내 유수 금융기관들의 단기(1년 미만), 장기(1년 이상) 글로벌 포트폴리오 전략을 종합해 매월 [GAM]으로 독자 여러분을 찾아갑니다.

[뉴스핌=이에라 기자] 미국 금리인상이 임박해졌다는 신호에 글로벌 증시가 주춤하고 있다.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우던 미국 증시는 물론 연고점을 이어갔던 코스피 지수도 약세로 돌아섰다. 금리인상 시기 지연으로 약세였던 달러화는 강세로 돌아섰다.

자산관리 전문가들은 연내 1회 금리인상은 확실하다는데 동의한다. 인상시기는 9월보다 12월이 될 것이라는 답변이 압도적으로 많았다.

◆ 전문가 "미국, 연내 1회 금리인상 확실" 의견 일치

1일 뉴스핌이 은행 증권 보험 등 14개 금융기관을 대상으로 진행한 '9월 글로벌 포트폴리오 전략' 설문에서 14명 응답자 전원이 연내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 횟수를 1회로 예상했다. 금리인상이 없을 것이라는 응답자가 있었던 지난달과 달라졌다. 금리인상을 전제한 자산배분전략을 세워야한다는 얘기다. 

재닛 옐런 미국 연준(Fed) 의장이 최근 잭슨홀 연설에서 "최근 몇 달간 금리 인상을 위한 여건이 강화됐다"는 발언을 한 점이 크게 작용했다.

박태동 메리츠종금증권 글로벌트레이딩 상무는 "향후 지표 결과에 흔들리지 않고 연내 미국의 금리인상은 1회 단행될 것으로 보인다"며 "연준이 금리인상을 계속 늦추며 시장에 불확실성을 주진 않는다"고 설명했다.

인상 시기는 9월 보다 12월이 유력하다는 예상이 더 많았다.  미국 기준금리를 결정하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는 올해 9월과 11월, 12월에 개최될 예정이다. 응답자 중 70%가 넘는 비율이 12월을 지목했다. 9월은 이르고, 11월 대통령 선거가 있다는 이유다. 

시카고상업거래소(CME)에 따르면 연방기금 금리선물이 제시하는 12월 금리인상 가능성은 55.4%이다. 반면 9월 인상 가능성은 27%다.

다만, 박태동 상무는 "12월에 미국이 금리를 올리면 11월 대선 이후 다음 정부에 대한 부담감을 안고 가는 데다 연말 특수성까지 고려해야 하는 상황"이라며 "9월에 금리인상을 단행하는 것이 연준 입장에서는 합리적인 선택일 수 있다"고 언급했다.

◆ "미국 주식, 더 늘려라 vs 이제 그만"…"일본 너무 빠졌다" 시각도 늘어

미국 금리인상 가능성이 증시에 선반영되고 있다. 이로인해 금리가 인상되면 오히려 충격이 크지 않을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선진국과 이머징 모두 주식 비중을 유지하라는 응답이 14명 중 9명으로 동일했다. 금리인상에 대비해 비중을 줄여야 한다는 응답은 각각 2명에 불과했다. 오히려 3명의 응답자는 주식 비중을 확대하라고 답했다.

미국 주식에 대한 투자의견은 엇갈렸다. 확대해야 한다는 의견이 전달에 비해 1명 줄어 7명, 축소해야한다는 의견은 1명 늘어 4명이었다.

금리를 인상할 만큼 회복한 미국 경기에 주목해야 한다는 긍정론도 물론 많다. 조규송 우리은행 WM사업단 상무는 "미국은 경제 기초 여건이 가장 탄탄한 곳"이라며 상반기 대비 투자비중 확대를 권고했다.

하지만, 이미 사상 최고가를 찍었기 때문에 우선 상황을 지켜보거나 차익실현에 나서야 한다는 경계론도 커졌다. 김임규 현대증권 투자컨설팅센터장은 "미국이 금리인상을 할 정도로 체력이 회복되기는 했지만, 11월 대선을 앞두고 숨고르기에 들어갈 가능성이 높아보인다"면서 "미국 기업들도 예상 주당순이익(EPS)가 단기 개선세를 보이고 있지만 시계열을 좀 더 확장했을 때 장기 추세로 보기는 아직 이르다"고 설명했다. 그는 "결과적으로 가격 매력도가 높지 않은 상황에서 하반기 불확실성은 밸류에이션 상단을 제약할 가능성이 높아보인다"며 "대선 이후 불확실성이 어느정도 해소된 이후 매수 시기를 저울질하는 방법이 유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일본 주식에 대한 부정적 분위기는 조금씩 개선되고 있다. 지난달에는 상반기 대비 일본 비중을 확대해야 한다는 응답자가 3명이었지만, 이번 달엔 4명으로 늘었다.

정돈영 신한금융투자 IPS본부장은 "일본은 아직 추가 완화정책에 대한 여력이 남아있다"며 상반기 대비 비중확대를 권했다. 박태동 상무는 "일본 증시가 과도하게 많이 빠졌기 때문에 현 시점에서 더 축소를 하기 보다는 비중 중립으로 볼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다만 아직 섣부르게 비중을 늘리는 것은 경계해야 한다는 보수적 목소리도 크다. 김창수 KEB하나은행 투자상품서비스부 팀장은 "일본 주식시장의 경우 추가로 돈을 푼다는 소식에 상승하는 등 과거보다 증시 분위기가 많이 좋아졌다"면서도 "뚜렷한 재료없이 상승과 하락을 반복하고 있어 무리하게 위험을 떠안을 필요는 없다고 본다"고 조언했다.

중국은 여전히 비중 확대으로 꼽았다. 14명 중 8명이 지목했다. 이르면 11월 중 선강퉁(홍콩·선전 증시 간 교차거래)이 개시될 예정이어서 중국 본토 시장이 유망하다는 것.  

이달 설문에 교보생명 (박훈동 강남 노블리에센터장) 삼성생명(황인문 WM사업부 수석) 한화생명(이명열 FA지원팀 투자전문가) 씨티은행 (이민구 WM 상품부장) 우리은행 (조규송 WM사업단 상무) KEB하나은행 (김창수 투자상품서비스부 팀장) KB국민은행 (이승희 WM컨설팅부 전문 직무위원) 대신증권 (문남중 자산배분실 연구위원) 메리츠종금증권 (박태동 글로벌트레이딩 총괄 상무) 미래에셋증권 신한금융투자(정돈영 IPS본부장) 한국투자증권 (고창범 상품전략부 차장) 현대증권 (김임규 투자컨설팅센터장) NH투자증권 (이창목 리서치센터장) 등이 참여했다.

 

[뉴스핌 Newspim] 이에라 기자 (ERA@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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