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최근 tvN '굿 와이프'에 출연한 배우 전도연 <사진=매니지먼트 숲> |
[뉴스핌=이현경 기자] 배우 전도연(43)이 ‘굿 와이프’에서 호흡을 맞춘 나나(25)의 연기력을 높게 평가했다.
전도연은 29일 서울 강남구 논현동 파티오나인에서 tvN ‘굿와이프’ 종영기자간담회를 진행했다. 이날 전도연은 ‘굿 와이프’에서 함께 호흡을 맞춘 가수 출신 나나의 연기력에 대해 이야기했다.
전도연은 “나나와 드라마에서 만날 거라 상상도 하지 못했다. 왜냐하면 나나는 처음부터 연기를 시작한 게 아니기 때문”이라고 운을 뗐다.
이어 전도연은 나나는 에너지가 남다른 연기자라고 평했다. 그는 “나나의 에너지가 참 좋다. 감독님과도 이야기를 나눴는데, 눈빛도 좋고 감정적으로 표현하는데 능한 친구”라고 칭찬했다.
더불어 그는 경험이 적었음에도 빠르게 현장에 적응한 나나의 모습을 떠올렸다. 그는 “시간에 쫓기는 현장에서도 나나는 디렉션에 맞춰 연기를 잘 해냈다. 너무나 훌륭하게 끝내서 저를 비롯해 동료 배우들, 스태프들도 놀랐다”며 “아마 나나 스스로가 주변의 선입견을 깨는데 노력을 엄청 했을 거다. 잘 해낸 것에 박수쳐주고 싶다”고 응원했다.
전도연은 현장에서뿐만 아니라 극중에서도 혜경이 김단을 통해 위로받았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그는 “김혜경이 사실 중원(윤계상)의 사랑으로 힘을 냈지만 누구보다 김단의 응원이 컸다고 본다. 그 탓에 다시 일어설 수 있었다”며 “혜경을 위로한 건 김단 그 자체였다”고 말했다.
한편 전도연은 최근 11년 만에 돌아온 드라마 ‘굿 와이프’에서 김혜경 역을 맡아 열연했다. 그는 검사 남편 이태준(유지태)이 성스캔들에 휩싸이게 되자 다시 변호사로 분해 생계전선에 뛰어들었다. 그 과정에서 사건, 사고를 해결하고 사람들과 마주하면서 진정한 자신의 모습을 찾아가는 인물로 성장해갔다.
‘굿 와이프’는 자체 최고 시청률을 기록하며 지난 27일 종영했다. 이후 전도연을 비롯한 유지태, 윤계상, 김서형은 오는 9월2일과 3일 밤 8시30분 특별편성된 tvN ‘택시’에 출연할 예정이다.
[뉴스핌 Newspim] 이현경 기자(89hkle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