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라이브
KYD 디데이
산업

속보

더보기

"라이벌 애플과 삼성…알고보니 상호 보완 관계"

기사입력 : 2016년08월26일 11:41

최종수정 : 2016년08월26일 11:41

애플은 삼성의 OLED, 삼성은 애플의 수요 필요

[뉴스핌= 이홍규 기자] 스마트폰 시장의 최대 라이벌인 애플과 삼성이 서로를 필요로 한다는 분석이 나왔다. 

애플이 곡면 디스플레이(Curved display, 커브드 디스플레이)가 적용된 아이폰을 출시하기 위해선 삼성의 기술이 필요하고 삼성은 수익성을 증대시키기 위해 애플의 수요를 원할 것이란 관측이다.

25일(현지시각) 미국 경제매체 CNBC뉴스는 닛케이아시안리뷰 보도를 인용 "내년 애플의 곡면 디스플레이 적용 아이폰 출시 보도는 확인되지 않았지만 애플은 삼성이 가지고 있는 이 기능을 도입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또 전문가들의 의견을 종합해 "이럴 경우 애플은 삼성의 전문성이 필요할 것이고, 삼성은 비싼 생산 비용에서 수익을 얻기 위해 신규 구매자가 필요하다"고 분석했다.

<사진=블룸버그통신>
<사진=블룸버그통신>

 

◆애플, 차별화 위해선 곡면 디스플레이 필요

삼성은 지난 3월 곡면 스크린 기술이 적용된 갤럭시S7 엣지를 선보였다. S7엣지는 올해 상반기 세계에서 가장 많이 팔린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으로, 많은 호평을 받았다.

퍼시픽 크레스트의 존 빈 선임 전략가는 "정교하고 매끈한 각도의 매력은 증명됐고 이는 애플이 수많은 모방자들과 차별을 두기 위해 필요하다"며 "당신이 애플이고 차별점을 찾고 있다면 곡면 디스플레이는 주목할 수 있는 유일한 기술"이라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이런 가정에 따라 애플이 유기발광다이오드(OLED)의 안정적인 공급을 받기 위해선 삼성이 필요하다고 분석했다. 삼성은 곡면 스크린의 주요 기술인 OLED의 주요 생산업체다. 

LG가 잠재적인 공급 업체가 될 수 있지만 삼성은 이미 독점적인 기술과 업계 최대 생산 능력을 보유하고 있다. 삼성은 지난 2010년부터 지배적인 위치에 서있다.

◆삼성, 애플 수요·브랜드 파워 필요

삼성도 애플이 필요한 상황이다. 스마트폰 시장이 성숙기에 접어들면서 신규 수요가 필요해졌다. 애플이 이 역할을 할 것이란 분석이다.

IHS 마킷의 제리 강 디스플레이 분석가는 "삼성은 OLED 기술을 고수해왔다"며 "스마트폰 수요 성장으로 비용을 만회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또 "삼성은 내년까지 아이폰의 유일한 OLED 공급업체가 될 것이다. 삼성은 그동안 애플에 많은 부품들을 공급해왔다"고 설명했다.

터치디스플레이리서치의 제니퍼 콜그로브 최고경영자(CEO)는 "삼성과 애플은 적과 친구처럼 이상한 관계에 있다"며 "삼성은 애플의 힘을 알고 있다. 애플은 전세계에 많은 친구들을 보유하고 있다. 삼성은 애플의 브랜드와 명성을 이용할 수 있다"고 논평했다.

 [뉴스핌 Newspim] 이홍규 기자 (bernard020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尹대통령 국정 지지율 30.1%…부정평가 66.7% '경고등' [서울=뉴스핌] 김종원 전문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30.1%가 나왔다. 지난 2주 전 뉴스핌 정기 여론조사 38.1%보다 8%포인트가 빠졌다. 반면 부정 지지율은 66.7%로 2주 전 59.3%보다 7.4%포인트가 오른 70%에 육박했다. 정부·여당의 4·10 22대 총선 참패에 따른 국정 심판 여파가 아직도 전 연령과 전국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보인다. 국민 10명 중 7명 가까이 윤 대통령의 국정 운영에 대해 부정적 여론이 거센 상황에서 취임 2년을 맞는 윤 대통령의 국정 동력 확보에 경고등이 켜졌다. 이번 정례 여론조사는 뉴스핌 의뢰로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4월 29일부터 30일까지 이틀 간 전국 만 18살 이상 남녀 1006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4·10 총선 민의에 따른 윤 대통령과 제1야당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 간의 지난 29일 첫 영수회담 결과는 아직 민심에 온전히 반영되지 않아 좀 더 여론의 추이를 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정례 조사에서 '매우 잘하고 있다' 15.2%, '잘하고 있는 편' 14.9%로 국정 긍정 평가는 30.1%였다. 4·10 총선 직후 2주 전인 지난 4월 15·16일 뉴스핌 정기조사 때 긍정평가 38.1%보다 8%포인트 하락했다. 윤 대통령의 국정 운영에 대한 긍정 지지율이 뉴스핌 정기 여론조사에서 30%선이 무너질 위기에 처했다. 사실상 국정 장악과 국정 운영 동력 확보에 빨간불이 들어왔다. 부정평가는 '매우 잘 못하고 있다' 57.2%, '잘 못하는 편' 9.5%로 국민 10명 중 7명에 가까운 66.7%였다. 지난 2주 전 조사 59.3%보다 7.4%포인트가 많아졌다. 윤 대통령의 국정 운영에 대한 긍·부정 격차는 지난 2주 전 조사와 비교해서 21.2%포인트에서 36.6%포인트로 크게 벌어졌다. 연령대별로 보면 30대에서 부정평가가 79.2%로 가장 높았다. 40대 77.4%, 50대 70.4%로 30·40·50세대 10명 7명이 윤 대통령 국정 운영에 대해 부정적이었다. 70대 이상에서만 부정 41.0%, 긍정 48.0%로 긍정 평가가 조금 앞섰다. 지역별로는 정부와 여당인 국민의힘의 전통 지지층인 대구경북(TK)에서도 긍정 40.9%, 부정 54.4%로 부정 수치가 10%포인트를 훌쩍 넘어섰다. 부산울산경남(PK)에서는 긍정 35.5%, 부정 61.6%로 긍·부정 격차가 절반 가까이 됐다. 광주전남전북 호남에서는 부정 80.9%, 긍정 16.5%로 10명 중 8명이 부정적이었다. 정당별 지지층에서도 지지층이 없는 무당층의 69.1%가 부정, 긍정 27.9%로 10명 중 7명 가까이가 부정적 평가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크게 떨어진 이유에 대해 "지난달 29일 이재명 야당 대표와 취임 후 700여 일 만에 첫 영수회담을 했지만 국론 분열과 민생 위기를 타개할 뚜렷한 해법은 없었다"고 분석했다. 김 대표는 "오히려 4·10 총선 참패 이후 단행한 대통령실 비서실장에 찐윤' 인사를 임명하는 등 윤 대통령의 변하지 않는 일방적·독선적 국정운영 스타일과 함께 답이 보이지 않는 의대 증원 문제에 대한 국민 피로감이 커졌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김 대표는 "물가 상승으로 인한 민생 경제 불안감 등 여론이 악화되면서 지지층 마저 대거 이탈하며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추락했다"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100%) 가상번호 임의걸기(RDD) 자동응답(ARS) 방식으로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에 표본 오차 ±3.1%포인트, 응답률은 2.9%다. 자세한 조사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kjw8619@newspim.com 2024-05-02 06:00
사진
박찬대 "22대 첫 법안은 25만원 지원금"…최상목 "타깃 지원 효과적" [서울=뉴스핌] 한태희 기자 = 더불어민주당(민주당)이 22대 국회가 열리면 가장 먼저 발의할 법안으로 국민 1명당 25만원을 주는 법안을 꼽은 가운데 정부는 타깃 지원이 효과적이라는 입장을 고수했다. 박찬대 민주당 신임 원내대표는 6일 MBC 라디오 프로그램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22대 국회가 개원하면 가장 먼저 발의할 법안에 대한 질문을 받자 "1인당 25만원의 민생회복지원금을 지급하는 법을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민주당은 4.10 총선 공약으로 국민 1인당 25만원을 지급하는 민생회복지원금을 제시했다. 소요 재원은 약 13조원으로 추계된다. 박 원내대표는 지난 2일 원내대표 경선 정견 발표에서 민생회복지원금을 위한 추가경정예산(추경) 확보를 위해 여당과 협상을 시작하겠다고 예고했다. 정부는 전국민에게 민생회복지원금을 주는 방안에 난색을 표하고 있다. 정부는 어려움을 겪는 서민층을 대상으로 타깃 지원해야 한다는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나라 곳간을 책임지는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지난 4일(현지시간) 오후 아시아개발은행(ADB) 연차총회 참석차 조지아 트빌리시를 방문 중에 한국 기자단과 만나 "우리 경제 여건이나 재정 지속가능성을 볼 때 전 국민에게 현금을 준다거나 추경보다는 조금 더 특정해서 사회적 약자나 민생 어려움을 타깃해서 지원하는 게 효과적이지 않나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22대 국회 임기는 오는 5월30일 시작된다. 국회 본회의장 [사진=뉴스핌DB]   ace@newspim.com 2024-05-06 16:0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