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기술평가 신청기업중 64% '바이오'
[뉴스핌=이보람 기자] 올해 31개 기업이 코스닥 상장을 위한 기술평가를 신청했다. 이가운데 7곳은 이미 상장이 확정되는 등 지난해보다 기술특례제도를 통해 상장하는 코스닥 기업의 숫자가 늘어날 전망이다.
2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올해 들어 코스닥 기술평가를 신청한 기업은 모두 31곳이다. 이가운데 현재까지 5곳의 상장이 완료됐고 2개 회사는 공모가 진행중이다. 지난해 12건의 기술특례 상장건수 대비 58.3%가 이미 상장을 확정했다는 것이다.
거래소는 올해 하반기에도 기술특례기업의 심사 청구가 늘어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거래소에 따르면 현재 심사 청구를 준비하고 있는 기업은 모두 14곳이다.
기술평가가 진행되고 있는 3개 회사와 평가기관을 선정하고 있는 5곳 등을 고려할 때 하반기에는 최대 25개가 넘는 회사가 상장 예비심사를 진행할 것이란 게 거래소의 설명이다.
이에 따라 연간 기술특례 상장건수도 지난해 12개 보다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올해에는 바이오기업이 기술 특례 기업중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할 전망이다. 현재까지 기술평가를 신청한 31개 기업중 64.5%가 바이오 업종에 속한다.
거래소측 관계자는 "앞으로도 기술력과 성장가능성이 인정되는 다수의 유망기술기업이 해당 제도를 통해 코스닥에 진입하도록 상장활성화 정책을 이어가겠다"고 설명했다.
한편, 기술특례 상장 제도는 현재 실적은 저조하더라도 기술력과 성장 가능성이 인정된다면 코스닥에 상장해 자금 조달 등이 원활하도록 만든 제도로 지난 2005년 도입됐다. 지난해까지 27개 회사가 해당 제도를 통해 상장했다.
[뉴스핌 Newspim] 이보람 기자 (brlee1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