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고은 기자] 22일 아시아 주요 증시는 일본을 제외하고 대부분 하락 마감했다.
재닛 옐런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이번주 잭슨홀 연설에서 금리인상 시기에 대한 신호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되면서 시장에 관망세가 짙어졌다.
22일 닛케이지수 <자료=니혼게이자이> |
일본 증시는 엔화가 약세를 보이면서 이틀 연속 올랐다. 닛케이225평균주가지수는 전날 종가보다 0.32% 상승한 1만6598.19엔에 거래를 마쳤다. 토픽스(TOPIX) 지수는 0.62% 뛴 1303.68엔에 장을 마쳤다.
오후 5시 달러/엔 환율은 전날 종가(뉴욕 기준)보다 0.60% 상승한 100.74엔에 거래됐다.
간밤 스탠리 피셔 연준 부의장이 미국 물가상승률이 목표치에 근접하고 있다고 밝히면서 금리 인상에 힘을 싣자 엔화가 약세를 보였다.
구로다 하루히코 일본은행(BOJ) 총재의 산케이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추가완화책 발언을 꺼내든 것도 엔화 약세에 기여했다. 구로다 총재는 주저없이 추가 완화 조치를 취할 충분한 가능성이 있다며, 마이너스 금리를 더 낮출 여지도 있다고 말했다.
이날 일본증시 거래량은 30일 평균보다 30% 적었다.
중국증시는 인프라와 교통 섹터 대형주를 중심으로 차익실현 움직임이 나타나며 3주만에 가장 큰 폭 하락했다.
상하이종합주가지수는 전날 종가보다 0.75% 하락한 3084.81포인트에 하루를 마쳤다. 선전성분지수는 1.30% 빠진 1만731.40포인트에 장을 마쳤다. 대형주 중심의 CSI300지수는 0.84% 빠진 3336.79에 장을 마쳤다.
홍콩 항셍지수는 전날 종가보다 0.03% 상승한 강보합세인 2만2944.6포인트에 거래를 마쳤다. 중국 기업지수인 H지수는 0.23% 내린 9583.95포인트에 장을 마쳤다. 대만 가권지수는 0.58% 하락한 8981.81포인트에 하루를 마감했다.
[뉴스핌 Newspim] 이고은 기자 (goeu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