댈러스 오피스빌딩 9500억원 매입...2000억원은 공모펀드
[뉴스핌=김지완 기자] 미래에셋그룹이 미국 부동산을 매입해 7년간 연 4% 이상 수익을 제공하는 공모펀드를 이르면 내달 출시할 예정이다.
1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지난 16일(현지시간)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에 소재한 '스테이트팜 오피스빌딩' 4개동 인수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텍사스에 있는 부동산개발사 KDC와 체결했다.
<출처=스테이트팜> |
임대면적은 21만1200㎡(약 6만4000평)규모로 댈러스 지역내 최대규모로 확인됐다. 빌딩인수 가격은 8억5000만달러(약9500억원)로 실사를 거쳐 내달 정식계약을 맺을것으로 알려졌다.
이 빌딩은 지난해 말 완공돼 미국 자동차보험사인 스테이트팜과 21년간 책임임대차계약 계약을 맺어 운영권을 넘긴 상태다. 연간 임대수익률이 7%대 초반으로 알려졌다.
5500억원은 현지 금융권 대출, 4000억원은 미래에셋 지분 투자로 진행된다. 미래에셋의 지분투자 예정액 4000억원 가운데 2000억원은 공모펀드로 마련할 계획인 것으로 업계 전해졌다.
내달 출시예정인 이 공모펀드는 만기 7년 폐쇄형으로 상장지수펀드(ETF)로 출시돼 거래소에 상장될 예정이다. 기대수익률은 운용보수와 판매보수 등을 합친 총보수를 제외하고 연 4%정도다. 이르면 다음달 미래에셋증권과 미래에셋대우를 통해 판매할 계획이다.
한편, 미래에셋증권은 지난달 1일 확정금리 4.5%를 주는 '베트남 랜드마크72빌딩 자산유동화증권(ABS)'는 판매 이틀만에 2500억원 모두 완판됐다.
[뉴스핌 Newspim] 김지완 기자 (swiss2pac@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