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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조선·삼성 적자..현대重 '나홀로' 흑자(종합)

기사입력 : 2016년08월16일 16:39

최종수정 : 2016년08월16일 20:02

대우·삼성 상반기 7275억 손실 반면 현대 8824억 흑자
3사, 구조조정 가속화..3분기 실적 개선 기대

[뉴스핌=조인영 기자] 삼성중공업에 이어 대우조선도 적자를 기록하면서 '빅3' 중 현대중공업만 2분기 흑자에 성공했다.

'빅3' 조선소 전경. 왼쪽부터 삼성중공업 거제조선소, 현대중공업 울산조선소, 대우조선 옥포조선소 <사진=각 사>

대우조선은 실적 발표를 통해 2분기(연결 기준) 4236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고 16일 밝혔다. 전분기 263억원의 적자를 본 대우조선은 올해 상반기에만 총 4499억원의 손실을 보게 됐다.

대우조선 측은 "회계법인의 보수적인 감사에 따라 적자폭이 확대됐다"며 "일부 해양프로젝트에서 선주와 합의된 인센티브 프로그램 등을 인정하지 않았으며, 선주측의 요구로 공사가 연장된 부분에서도 지체보상금 발생 사유로 손실로 처리했다"고 설명했다.

이연법인세 자산도 자산성이 인정되지 않아 당기순손실(약 8500억원)이 대폭 확대됐다.

대우조선 관계자는 "이번 손실발생 요인은 회계법인의 보수적 감사 영향이 큰 만큼 3분기에는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삼성중공업 역시 구조조정 비용이 2분기에 반영되면서 전분기 대비 적자전환했다. 2분기 매출은 2조7208억원, 영업손실은 2837억원이다.

3분기 만에 적자전환된 것으로 삼성중공업은 희망퇴직 위로금 등 인력 구조조정 관련 일회성 비용 2100억원 반영된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또 공정 지연된 세미리그(반잠수식 시추설비) 예상손실도 선제적으로 반영했다고 덧붙였다.

삼성중공업은 "3분기부터는 자구계획 추진 효과로 분기당 500억원 수준의 비용이 절감되는 만큼, 수익성도 개선될 것"이라며 "일부 해양프로젝트의 경우 발주처와 상당 규모의 추가 인센티브를 지급받기로 잠정 합의했다. 이를 감안 시 하반기 이익 개선 규모는 더 증가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반면 현대중공업은 전분기에 이어 2분기 역시 흑자를 달성하면서 유일하게 흑자기조를 이어갔다.

현대중공업의 2분기 연결기준 매출은 9조8627억원, 영업이익은 5527억원으로, 상반기 누계로는 매출 20조1355억원, 영업익 8824억원이다.

조선, 해양 부문 흑자 외에 현대오일뱅크 등 정유 부문 실적 호조가 2분기 흑자를 견인했다.

현대중공업 관계자는 "2분기 약 2600억원의 일시적 퇴직위로금이 반영됐음에도, 조선부문은 수익성 높은 선박 건조 비중이 늘면서 안정적인 흑자기조를 이어 갔다"며 "해양부문은 대형공사 인도에 따른 공정 안정화와 체인지오더(change order) 체결로 흑자전환에 성공했으며, 엔진기계, 건설장비, 전기전자시스템 등 비조선사업부문은 지속적인 사업경쟁력 강화노력으로 흑자를 달성했다"고 말했다.

이들 3사는 채권단 및 주채권은행에 제출한 자구계획안을 순차적으로 이행, 손익 개선과 경영정상화를 앞당긴다는 계획이다.

현대중공업은 하이투자증권 및 자회사인 하이자산운용, 현대선물 등 그룹 내 금융계열사를 모두 매각해 금융사업에서 완전히 철수하고 핵심사업 위주로 사업을 재편한다는 방침이다. 삼성중공업은 자산 매각과 함께 약 1조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추진한다.

대우조선은 추가 자구안 외에 경남 거제에 보유중인 아파트 부지를 비롯한 자산 매각으로 올해 말까지 추가 유동성을 확보할 계획이다. 인력과 조직에 대한 쇄신도 조기 실시해 뼈를 깎는 경영쇄신을 이뤄낸다는 목표다.

[뉴스핌 Newspim] 조인영 기자 (ciy810@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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