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성수 기자] 미국 월가의 행동주의 헤지펀드인 밸류액트 캐피탈 매니지먼트가 투자은행 모간스탠리(종목코드: MS)의 지분을 약 2%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15일(현지시각)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밸류액트는 투자자들에게 보낸 분기 서한에서 모간스탠리 주가가 저평가돼 있다고 있다며 지분을 매입한 배경을 설명했다.
시장에서는 모간스탠리 주가를 주식·채권 거래 사업에 기초해 평가하고 있으나, 현재 모간스탠리는 위험이 더 낮은 기업 자문과 대규모 자산관리사업 부문에 주력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사안에 정통한 소식통은 "밸류액트가 모간스탠리의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인 제임스 고먼을 지지하고 있다"며 "중요한 사업 개편을 요구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모간스탠리 측도 성명을 통해 "밸류액트가 우리의 주주가 된 것을 환영한다"고 밝혔다. 이날 모간스탠리 주가는 전장대비 1.68% 오른 29.66달러로 마감했다.
최근 5년간 모간스탠리 주가 추이 <사진=블룸버그통신> |
[뉴스핌 Newspim] 김성수 기자 (sungso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