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 "현재 한국인 피해 없어"…부상자 중 외국인 7명 포함
[뉴스핌=이영태 기자] 태국 해변 휴양지 후아힌에서 11일 밤(현지시각) 폭발 사고가 발생해 1명이 죽고 19명이 부상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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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수도 방콕에서 약 200㎞ 떨어진 휴양도시 후아힌에서 11일(현지시각) 밤 연쇄 폭탄사고가 발생해 1명이 숨지고 최소 19명이 부상당했다. 사진은 폭발 공격이 벌어진 가게 모습.<사진=BBC/뉴시스> |
외교부는 12일 "주재국 경찰 등을 통해 우리 국민 피해여부를 확인중이며 한국시각으로 오늘 오전 10시 현재 우리 국민의 피해는 없다"고 밝혔다.
아울러 "관광객과 현지 교민들에게 이번 폭탄폭발 발생 사실을 문자 및 홈페이지 등을 통해 알리고 신변 안전에 유의할 것을 당부했다"고 전했다.
현지 언론과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태국 경찰은 11일 오후 10시20분쯤 방콕에서 약 200㎞ 떨어진 해변 휴양지 후아힌에 위치한 리조트에서 2차례 소형 폭발물이 터지면서 1명의 여성 사망자와 19명의 부상자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사망한 여성은 태국인이며 부상자 중엔 외국인도 7명 포함돼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부상자들은 현재 후아힌의 한 병원에서 치료를 받는 중이다. 사고가 발생한 곳이 인기 높은 관광지인 데다 발생 시점이 시리낏 왕비 탄생일을 기념하는 공휴일을 하루 앞둔 때여서 사상자가 많이 발생한 것으로 분석됐다.
앞서 같은 날 오전 태국 남부 뜨랑 주에서도 한 차례 폭발이 발생해 6명이 부상당했다. 태국 경찰은 뜨랑 주와 후아힌에서 발생한 폭발사고 사이에 연관성이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외교부는 전날 캄보디아에서 발생한 한국인 총격 피살과 관련, "정확한 사건 경위를 파악 중"이라고 밝혔다.
외교부는 이날 오후 입장을 내고 "10일(현지시간) 저녁 캄보디아 깐달주 소재 콤프레이로카(프놈펜 남쪽 30㎞ 지점)에서 우리 국민 1명이 총에 맞아 사망했다"며 "주(駐) 캄보디아 대사관은 사건 접수 즉시 담당 영사를 현장에 파견해 정확한 사건 경위를 파악 중"이라고 전했다. 사망한 한국인은 50대 남성으로 전해졌다.
[뉴스핌 Newspim] 이영태 기자 (medialyt@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