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오전(한국시간) 벌어진 2016 리우올림픽 남자 유도 66kg급 결승전에서 이탈리오 파비오 바실레에 한판패한 안바울(오른쪽). 세계랭킹 1위인 안바울은 충격적인 패배를 당했으나 귀중한 은메달을 획득했다. <사진=뉴시스> |
[뉴스핌=김세혁 기자] 한국 유도 기대주 안바울(22·남양주시청)이 귀중한 은메달을 획득했다.
세계랭킹 1위 안바울은 8일(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파크 카리오리카 아레나2에서 벌어진 2016 리우올림픽 남자 유도 66㎏급 결승전에서 이탈리아의 파비오 바실레에 져 은메달에 머물렀다.
이날 남자 유도 결승에서 안바울은 천적으로 통하는 일본 유도 에이스 에비누마 마사시(26)를 꺾고 올라와 홀가분한 상황이었다. 더욱이 상대는 세계랭킹 26위인 데다 한 차례 국제대회에서 승리를 경험한 파비오 바실레. 그러나 안바울은 초반 공세를 펼치다 경기 시작 1분30여초 만에 기습공격을 허용, 한판 패배를 당했다.
한동안 멍한 얼굴로 매트 위에 앉아있던 안바울은 인터뷰도 마다하고 선수 대기실로 직행했다. 비록 금메달 직전에서 고개를 떨궜지만 국민들은 안바울의 은메달에 큰 박수를 보냈다.
안바울의 귀중한 은메달로 한국 남자 유도는 리우올림픽 두 번째 은메달을 수확했다. 한국은 안바울의 은메달과 여자양궁 단체전 금메달 등을 묶어 금메달2, 은메달2, 동메달1을 기록, 8일 오전 8시 현재 종합 4위에 랭크됐다.
[뉴스핌 Newspim] 김세혁 기자 (starzoobo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