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지현 기자] 유안타증권은 메리츠화재의 2분기 순이익(781억원)이 손해율 개선으로 시장예상치를 웃돌았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하반기에도 손해율개선이 이어질 것으로 분석했다.
정준섭 유안타증권 애널리스트는 29일 보고서에서 "메리츠화재의 2분기 실적은 분기 순이익으로는 최대 수준인데, 자동차보험 손해율이 크게 개선됐기 때문"이라며 "특히 6월 차보험 손해율은 81.5%로 전년 동기 대비 6.5%포인트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하반기에도 경미사고 수리기준 변경, 고가차량 보험료 할증 등의 호재로 자동차보험 손해율 개선이 지속될 것으로 봤다.
한편 정 애널리스트는 하반기부터 메리츠화재 영업조직 개편에 따른 영향이 나타날 것으로 전망했다. 메리츠화재는 7월 대규모 영업조직 개편을 통해 전국 점포를 주요 거점 중심으로 통폐합하고, 전속 설계사에 대한 선취수수료 인상, 본사 직원 희망퇴직 등을 진행했다.
그는 "조직개편을 통해 우수 전속 설계사 확보 및 전속채널 신계약 증가와 직원 감소로 인한 사업비 감소가 예상된다"며 "다만 그 과정에서 독립법인대리점(GA)채널 신계약 감소, 유지율 하락 및 손해율 상승이 나타날 가능성도 있다"고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이지현 기자 (jhle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