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직원 20명 여름휴가 기간 베트남서 봉사활동
[뉴스핌=한태희 기자] 아주그룹 임직원이 여름휴가를 이용해 베트남에서 봉사활동을 했다.
아주그룹의 비영리기관인 아주복지재단은 '한코리아'와 함께 오는 30일까지 5박7일 일정으로 베트남에서 자원봉사 활동을 한다고 27일 밝혔다.
아주산업과 아주캐피탈, 아주저축은행, 아주IB투자, 아주호텔앤리조트, 아주오토리움 등 계열사 임직원 20명이 봉사활동에 참여 중이다. 이들은 베트남 빈롱성 교육청 추천을 받아 유치원 1곳과 빈곤가정 2가구를 새롤 짓는다. 또 현지 사회복지센터에 교육 기자재도 전달한다.
<사진=아주그룹> |
이번에 신축하는 빈롱성 안탄유치원은 건립된 지 40년이 넘은 건물이다. 붕괴위험이 높을 뿐만 아니라 교실도 부족한 상황. 지역 아동 2000명중 단 47명만이 교육을 받고 있다. 빈곤가정 2가구 또한 메콩캉 인근에 임시기둥으로 지은 집이라 금방이라도 무너질 수가 있다.
탁용원 아주복지재단 사무국장은 "교육환경이 열악해 학업의 기회조차 가질 수 없었던 아이들에게 미래에 대한 꿈을 키우고 보다 쾌적한 환경에서 공부할 수 있기를 바란다"며 "자원봉사에 대한 임직원들의 뜨거운 열정이 봉사현장에도 온전히 전달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아주복지재단은 지난 2007년부터 해외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첫 해엔 베트남 하노이 하이즈엉 마을에 유치원 3개를 지었다. 지난 10년간 교육 시설 뿐만 아니라 공용 화장실, 도서관을 신축했다. 컴퓨터와 도서 외 장학금 또한 전달했다.
이 사회공헌활동은 여름휴가 때 이뤄지는 활동이지만 임직원들 관심이 높다는 설명이다. 매년 경쟁률이 3대 1에 달한다. 아주복지재단은 일회성 봉사활동이 아니라 현지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프로그램을 계속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뉴스핌 Newspim] 한태희 기자 (ac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