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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美 FOMC 월가 관심은 '9월 힌트'

기사입력 : 2016년07월26일 04:26

최종수정 : 2016년07월26일 04:26

연방기금 금리 선물 연내 금리인상 가능성 50% 근접

[뉴욕 = 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7월 통화정책 회의를 하루 앞둔 가운데 투자자들의 관심은 재닛 옐런 의장이 9월 금리인상 여부에 대한 힌트를 제시할 것인가에 모아졌다.

월가 이코노미스트들이 옐런 의장을 움직일 수 있는 변수를 가려내는 데 골몰하는 사이 국채시장이 예측하는 연내 금리인상 가능성이 큰 폭으로 상승해 주목된다.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현장 <출처=신화/뉴시스>

지난 6월 고용 지표에 이어 최근 주택시장을 포함한 경제 지표가 개선된 데다 영국의 EU 탈퇴 결정에 따른 금융시장 혼란이 진정되면서 투자자들은 연준이 연내 두 번째 금리인상을 단행할 가능성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반면 일부에서는 이른바 브렉시트에 따른 실물경제 파장이 온전하게 파악되지 않은 만큼 이달 회의에서 하반기 통화정책 방향에 대해 어떤 ‘서프라이즈’도 내놓을 수 없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지난해 12월 첫 통화정책 정상화를 단행한 연준이 올들어 단 한 차례의 금리인상도 추진하지 못한 데 대해 시장 전문가들은 네 가지 요인을 배경으로 제시한다.

가장 최근, 지난달 영국의 브렉시트 국민투표가 커다란 불확실성 요인으로 자리잡고 있었고 정책 목표치에 못 미치는 인플레이션 역시 연준의 금리인상 보류를 정당화했다.

여기에 5월 고용 지표 악화와 실물경제의 부진도 연준이 다음 카드를 꺼내 들지 못했던 배경으로 지목된다.

이번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두고 BNP 파리바는 통화정책 전망을 크게 변경했다. 앞으로 2년간 추가 금리인상이 없을 것이라는 기존의 전망을 뒤집고 연내 1~2 차례 금리를 올릴 것이라는 의견을 내놓은 것.

로라 로스터 BNP 파리바 이코노미스트는 블룸버그와 인터뷰에서 “경기 하강 리스크가 진정됐고, 하반기 들어 발표된 경제 지표와 금융시장 여건이 개선됐다”며 “연준이 금리인상을 보류했던 요인이 크게 희석된 만큼 정책자들이 긴축 카드를 저울질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반면 JP모간의 마이클 페롤리 이코노미스트는 마켓워치와 인터뷰에서 “이번 회의에서 연준이 향후 정책 행보에 대해 강한 암시를 줄 것인지 장담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마이클 핸슨 뱅크오브아메리카(BofA) 이코노미스트 역시 “경제 지표가 개선된 것이 사실이지만 국내외 경기 전망이 불투명하다”며 “이달 회의 성명서에서 9월 금리인상 가능성이 제시될 여지가 없지 않지만 4월 회의에서 6월 금리인상을 예고한 뒤 현실화되지 않았던 것처럼 같은 상황이 벌어질 수 있다”고 주장했다.

시장의 전망이 엇갈리는 가운데 연방기금 금리 선물이 예측하는 연내 금리인상 가능성은 크게 상승했다.

업계에 따르면 이날 연내 금리인상 가능성이 47.5%로 치솟았고, 9월과 11월 가능성 역시 각각 25%와 약 30%로 뛰었다. 다만 이달 금리인상 기대는 8%에 그쳤다.

데니스 드부셰르 에버코어 포트폴리오 전략 헤드는 영국 파이낸셜타임즈(FT)와 인터뷰에서 “국채시장에 연준이 이번 회의에서 9월 금리인상 가능성을 내비칠 것이라는 기대가 크게 높아졌다”고 전했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뉴욕 특파원 (higrac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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