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금융

속보

더보기

[은행 WM] KB 김효종 상무 "고객과 한 배를 탄다"

기사입력 : 2016년07월21일 08:42

최종수정 : 2016년07월21일 09:39

KB국민은행 WM그룹 대표 "한국의 롬바드 오디에 되겠다"

[편집자] 이 기사는 7월 20일 오후 3시51분 프리미엄 뉴스서비스'ANDA'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몽골어로 의형제를 뜻하는 'ANDA'는 국내 기업의 글로벌 성장과 도약, 독자 여러분의 성공적인 자산관리 동반자가 되겠다는 뉴스핌의 약속입니다.

[뉴스핌=김선엽 기자] KB국민은행은 새로운 날개를 달았다. KB금융지주가 현대증권을 인수함에 따라 은행 규모에 비해 상대적으로 미약했던 자산관리(WM) 부문이 힘을 얻게됐다. 업계 최대인 KB의 영업망과 현대증권의 리서치 및 상품개발 능력이 WM에서 시너지 효과를 낼 것이란 기대가 크다. 

큰 짐을 짊어진 김효종 KB국민은행 WM그룹 대표(상무)는 "현재 KB투자증권과 함께 일하고 있는데 통합법인이 출범하면 현대증권도 합류한다"며 "같은 성격의 부서끼리 같은 건물, 같은 층을 사용하면서 투자전략, 상품배분 등을 두고 머리를 맞댈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 "새로운 시도라서 은행과 증권 양쪽 모두 의욕적으로 열심히 진행하고 있다"며 웃어 보였다.

김 대표가 국민은행 WM그룹의 재탄생을 진두지휘하고 있다. 그는 '고객과의 동반 성장'을 가장 많이 강조한다. 단순히 펀드 판매수를 늘리고 수탁고를 경신하는 것이 목표가 아니라 장기적이고 안정적인 자산관리를 하겠다는 것이다. 

"PB는 상품을 판매하고 끝이 아니다. 문제가 터지면 연락이 안되거나 하면 안 된다. 판매 이후 단계가 훨씬 중요하다. 이를 강조하며 PB들을 교육시킨다. 우리는 투자도 장기적으로 간다. 증권사처럼 '지금 이것이 핫하니까' 파는게 아니라 국내와 해외에서 길게 갈 상품이 뭔가를 찾는다." 

김효종 KB국민은행 WM그룹 대표 <사진=김학선 사진기자>

그가 PB의 업무평가 방식을 업그레이드 하는데 공을 들이는 이유도 이 때문이다. 지금도 고객수익률을 업무 평가에 일부 반영하지만 입출금을 고려하지 않고 단순 수익률로 평가하기 때문에 한계가 있다. 고객 입장에서 중요한 것은 본인의 자금이 많을 때의 수익률이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오로지 평잔 수익률로 평가하면 PB의 '도덕적 해이'를 초래할 위험이 있다. PB가 자기 수익을 높이기 위해 공격적으로 고객의 자금을 굴릴 수 있기 때문이다. 이에 국민은행은 각 평가 체계의 장단점을 면밀하게 분석해 고객에게 가장 유리한 수익률 분석 시스템을 구축 중이다. 

"이렇게 투자문화를 바꿔야 한다. 증권사는 매매 회전율만 높이려고 하므로 고객 이익과 상충할 수 있다. 은행과 고객은 한 배를 타야 한다." 

김 대표가 올해 '힐링 세미나'를 본격화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 분기마다 서울 부산 광주 대전 등 주요 도시를 돈다. 한 번 열 때마다 150~200명 고객을 초청한다. 분기마다 전국의 3000여명 고객을 직접 만나는 것이다. 

"고객에게 상황을 잘 설명하고 외부 전문가를 초청해 정확한 시장 뷰(view·전망)를 공유한다. 고객이 궁금해 하는 것은 그 자리에서 명확하게 설명해 준다. 또 개인별로 투자 및 세무 상담을 병행한다. 다른 은행에 없는 KB만의 강점이다" 

그의 최종 목표는 한국의 '롬바드 오디에(Lombard Odier)'다. KB국민은행은 200년 역사의 스위스 PB 전문은행인 '롬바드 오디에'와 3년 전 업무제휴를 맺었다. 핫라인을 통해 '롬바드 오디에'로부터 매크로 전략에 대한 자문을 얻는다. 지난달 브렉시트 때도 '롬바드 오디에‘의 시나리오별 전략 등을 참고했다. 

"단순히 상품을 파는 것이 아니라 투자 철학, 즉 ‘길게 보고 장기적으로 투자한다’는 철학을 고객과 공유한다는 점에서 롬바드 오디에와 KB의 성격이 잘 들어맞는다"며 "롬바드 오디에와 마찬가지로, KB 역시 고객의 평생 파트너가 될 것"이라고 그는 자신감을 피력했다. 

[뉴스핌 Newspim] 김선엽 기자 (sunup@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尹 지지율, 2.6%p 오른 32.7% …김건희 논란 사과 긍정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상승해 30%대 초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6일 발표됐다. 이재명 대표와의 영수회담과 취임 2주년 기자회견에서 김건희 여사 논란에 대해 사과한 것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종합뉴스통신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3~14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15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32.7%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65.0%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2.3%다. 윤 대통령이 지난 9일 취임 2주년 기자회견에서 배우자 김건희 여사의 명품 가방 수수 의혹에 처음으로 사과하는 등 자세를 낮췄지만, 지지율은 2.6%p 상승하는 데 그쳤다. 부정평가는 1.7%p 하락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32.3%포인트(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29.3% '잘 못함' 68.7%였고, 30대에서는 '잘함' 31.5% '잘 못함' 65.9%였다. 40대는 '잘함' 25.6% '잘 못함' 73.2%, 50대는 '잘함' 26.9% '잘 못함' 71.8%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34.9% '잘 못함' 62.5%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이 51.8%로 '잘 못함'(43.7%)보다 높게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27.8%, '잘 못함'은 70.8%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32.6% '잘 못함' 65.9%, 대전·충청·세종 '잘함' 36.0% '잘 못함' 61.0%, 부산·울산·경남 '잘함' 40.3% '잘 못함' 58.0%로 나타났다. 대구·경북은 '잘함' 43.8% '잘 못함' 51.7%, 전남·광주·전북 '잘함' 16.0% '잘 못함' 82.2%로 나타났다. 강원·제주는 '잘함' 31.6% '잘 못함' 60.1%로 집계됐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8.8% '잘 못함' 68.9%, 여성은 '잘함' 36.5% '잘 못함' 61.3%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 대통령 지지율 상승 배경에 대해 "취임 2주년 기자회견과 김건희 여사 의혹 사과 이후 소폭 반등 했다"면서도 "향후 채상병 및 김 여사 특검, 의대정원 문제, 민생경제 등 현안에 대해 어떻게 풀어갈지에 따라 지지율이 달라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차재권 부경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영수회담, 기자회견, 김 여사 논란 사과 등으로 지지율이 소폭 상승했다"면서도 "보여주기식 소통이 아니라 국정운영 방향을 근본적으로 바꾸지 않으면 장기적으로 지지율은 상승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2.8%,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05-16 06:00
사진
경찰 조사 마친 김호중 "죄인이 무슨 말이 필요하겠나" [서울=뉴스핌] 한태희 기자 = 음주운전 뺑소니 등 혐의를 받고 있는 가수 김호중(33)씨가 경찰 조사를 받은 후 "죄인이 무슨 말이 필요하겠나. 죄송하다"고 말했다. 21일 경찰에 따르면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도주치상, 도로교통법 위반(사고후 미조치) 등 혐의를 받는 김씨는 이날 오후 2시쯤 서울 강남경찰서에 출석해 오후 5시까지 약 3시간 동안 조사를 받았다. 하지만 김씨는 오후 10시40분쯤 취재진 앞에 모습을 드러냈다. 출석 때와 같이 비공개로 나가려 했으나 포토라인에 서는 것을 두고 경찰과 이견이 있었다고 전해졌다. 검은색 모자를 쓰고 검은색 상의를 입은 김씨는 "조사를 잘 받았고 남은 조사가 있으면 성실히 받겠다"며 "죄인이 무슨 말이 필요하겠다. 죄송하다"는 말을 남기고 준비된 차량에 탑승한 뒤 현장을 떠났다. [서울=뉴스핌] 최지환 기자 = 음주 뺑소니 혐의를 받는 트로트 가수 김호중이 21일 오후 서울 강남구 강남경찰서에서 조사를 마치고 경찰서를 나서고 있다. 지하주차장을 통해 취재진을 따돌린 김호중은 오후 4시 경 2시간 가량의 조사를 마쳤으나 경찰이 '비공개 출석' 특혜논란으로 지하주차장 이용을 불허하자 귀가를 거부해왔다. 2024.05.21 choipix16@newspim.com 김씨 변호인은 "오늘은 음주운전 등에 대해 조사를 받았고 음주운전을 포함해서 사실 관계를 모두 인정했고 성실히 조사를 받았다"며 "구체적인 술의 종류나 양에 대해서는 여기서 다 말씀드릴 수없다"고 말했다. 이어 "한순간의 거짓으로 국민들을 화나게 했고 뒤늦게라도 시인하고 국민들한테 용서를 구하고 있다"며 "국민들의 노여움을 풀어주시고 변호인으로서 협조해서 변호를 하겠다"고 전했다. 뒤늦은 혐의 인정에 대해 묻자 김씨 변호인은 "구속을 염두에 둔 것보단 양심 때문"이라며 "거짓으로 국민들을 화나게 해선 안 된다는 마음이었고 김씨도 거기에 충분히 공감했다"고 설명했다. 비공개 출석에 대해서 김씨 변호인은 "경찰 공보규칙상 비공개가 원칙"이라며 "물론 김씨가 유명 가수이고 사회적 공인인 관계로 사과를 하고 고개를 숙이는 게 마땅하나 본인의 사정이 여의치 않다"고 답했다. 한편 김씨는 지난 9일 오후 11시40분쯤 서울 강남구 한 유흥주점에서 술을 마신 뒤 차량을 운전하던 중 마주 오던 택시와 충돌하고도 조치를 취하지 않고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ace@newspim.com 2024-05-21 23:37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