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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한직업' 국민횟감 광어·송어·향어가 길러지기까지…'양식장 사람들'의 숨은 노고

기사입력 : 2016년07월13일 22:40

최종수정 : 2016년07월13일 22:40

‘극한직업’에서는 국민 횟감 ‘광어’가 만들어지기까지 1년 반동안 땀방울을 쏟아내는 양식장 사람들의 고된 일상을 소개한다. <사진=‘극한직업' 캡처>

[뉴스핌=정상호 기자] EBS ‘극한직업’은 13일 밤 10시45분 제426화 ‘양식장 사람들’ 편을 방송한다.

이날 ‘극한직업’에서는 국민 횟감 ‘광어’가 만들어지기까지 1년 반동안 땀방울을 쏟아내는 양식장 사람들의 고된 일상을 소개한다.

담백한 맛과 쫄깃한 식감으로 눈과 입을 즐겁게 하는 맛. 횟감의 대명사 광어는 우리나라 국민이 가장 좋아하는 활어회 중 하나이다. 자연산이 전부이던 시절, 대단히 귀한 물고기였지만 양식 기법이 개발되면서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별미가 됐다.

하지만 기르는 이의 수고는 결코 적지 않다. 약 6~7g에 달하는 광어 치어가 1kg의 성어가 되기까지는 평균 1년 반가량. 그 과정 속에서 매일 기르고 보살피는 정성이 들어가야 자연의 참맛을 낼 수 있다.

새벽부터 일어나 하루 세 번 직접 만든 사료를 주는데, 한번 먹이를 줄 때마다 걸리는 시간은 장장 두 시간에 달한다. 차광막이 드리워낸 한여름의 양식장 내부는 그야말로 찜통과도 같다. 온몸이 땀으로 흠뻑 젖지만 광어는 따뜻한 곳에서 잘 자란다.

귀한 생선 광어는 사료도 남다르다. 생고기를 직접 갈아 만든 사료를 영하 26도의 냉동 창고에 보관해 신선함을 그대로 유지한다.

작업자들이 가장 애를 먹을 때는 광어를 선별할 때다. 물속에서 작업을 해야 하지만 광어는 바닥에 몸을 붙이고 사는 습성이 있어, 자칫 광어를 밟는 사고가 일어나기도 한다.

광어는 보호색을 갖고 있어 물속에서는 식별이 어렵다. 광어 양식장에서는 한 걸음 옮기는 일조차 진땀나는 일이다.

전라북도 전주의 한 송어 양식장. 이곳에서는 매일 매일이 송어와의 전쟁이다.

둥근 비늘을 지닌 송어는 미끄러워서 한 마리 잡는 것조차 어렵다. 성질이 급하고, 기운이 센 송어는 잠시도 가만있는 법이 없어 사방으로 물을 튀긴다. 소나기라도 맞은 듯 작업자의 얼굴에는 땀과 물이 뒤범벅이 되어 흘러내린다.

그런가 하면 이름조차도 생소한 향어 양식장도 있다. 잉어과의 민물고기 향어는 초장에 찍어 향어회로 먹거나 푹 고아 보양식으로 먹는다. 향어는 길이가 50cm, 무게가 2~3kg에 달해 작업이 만만치 않다. 흙을 쏘아 먹는 습성이 있는 향어는 논에 지하수를 채워 만든 양식장에서 서식한다. 수심 2m의 진흙 밭에서의 작업은 고행길이나 다름없다.

국민 횟감 광어부터 일급수를 고집하는 기운 센 송어, 잉어과의 한 종류로 논밭에서 살아가는 향어까지 우리가 잘 모르는 양식장 사람들의 숨은 노고를 ‘극한직업’에서 공개한다.

EBS ‘극한직업’은 매주 수요일 밤 10시45분에 방송된다.

[뉴스핌 Newspim] 정상호 기자 (newspim@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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