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 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미국 유전 굴착 장비 가동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난 가운데 국제 유가가 완만하게 상승했다.
영국을 포함한 각국 중앙은행의 부양책에 대한 기대로 글로벌 증시가 상승 흐름을 탄 가운데 투자심리 회복에 힘입어 유가도 오름세를 나타냈다.
1일(현지시각) 뉴욕상업거래소에서 서부텍사스산원유(WTI) 8월 인도분은 전날보다 66센트(1.4%) 상승한 배럴당 48.99달러에 거래됐다.
다만 주말을 앞두고 거래는 제한적이었다. 투자자들은 영국의 EU 탈퇴로 인한 글로벌 실물경기 타격과 이에 따른 원유 수요 감소를 우려하고 있다.
한편 이날 유전 서비스 업체 베이커 휴스가 발표한 주간 굴착 장비 가동 건수는 11건 증가한 341건으로 집계됐다.
굴착 장비 가동 현황은 석유 업계의 공급 흐름을 가늠하는 데 바로미터로 통한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뉴욕 특파원 (higrac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