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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병세 "국제사회, 브렉시트처럼 연계성·취약성 함께 커져"

기사입력 : 2016년06월29일 16:13

최종수정 : 2016년06월29일 16:16

'2016 한·중남미 함께 가는 미래' 포럼…"협력 필요성 커졌다"

[뉴스핌=이영태 기자] 윤병세 외교부 장관은 29일 "최근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에서 보듯이 오늘날 국제사회는 그 어느 때보다 연계성이 높아진 동시에 취약성도 함께 커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쿠바를 방문중인 윤병세 외교부 장관은 지난 5일(현지시각) 브루노 로드리게스 외교장관과 양자회담을 갖고 양국관계 발전방안 등 상호관심사에 대해 논의했다.<사진=외교부/뉴시스>

윤 장관은 이날 오후 서울 신라호텔에서 열린 '2016 한·중남미 함께 가는 미래' 포럼 개회사에서 "통합과 연계성이 커지는 만큼 난민, 테러, 전염병 등 범세계적 도전도 동시다발적으로 제기되고 있다"며 "세계화와 지역화의 구분이 모호해져 과거와 차원이 다른 초국경적 문제들이 지구촌 어느 곳도 자유롭지도, 안전하지도 않게 만들고 있다"고 진단했다.

아울러 "이런 상황 속에서 평화와 안전, 개발, 인권과 인간 존엄이라는 보편적 가치를 공유하는 한국과 중남미 지역은 지구촌 공동의 도전을 해결하는데 협력할 필요성이 그 어느 때보다 커지고 있다"고 역설했다.

또한 "북한은 제4차 핵실험과 탄도미사일 발사시험에 이어, 지난주에도 중거리 탄도미사일 2발을 시험 발사하고 서반구까지 도달할 수 있는 대륙간탄도미사일 개발에 매진하는 등 전체 국제사회를 향한 위협을 계속하고 있다"며 중남미 지역 국가들이 계속해서 단호한 메시지를 전달해 달라고 요청했다.

윤 장관은 "중남미 지역은 화해와 협력의 확산, 민주주의의 진전, 빈곤 감소 및 중산층의 증가 등 긍정적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다"며 "기회와 도전의 요소가 혼재된 중남미 지역은 한국과 여러 부분에서 상호보완적 파트너십을 발전시켜 나갈 수 있다"고 기대했다.

그러면서 "신성장동력 창출을 위해 노력하는 한국, 포용적 성장과 불평등 해소를 국가발전 전략의 핵심으로 추진하는 중남미는 상호보완적 파트너십을 증진시켜 나갈 수 있다"며 "인류 보편적 가치와 글로벌 공공선 측면의 파트너십도 증진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어 "양 지역 간 국민들의 마음과 마음을 잇는 인적 교류 측면의 연계성이 함께 증진되는 것이 중요하다"며 "오는 8월 개최될 리우 올림픽은 양국 청년들의 교류를 증진시킬 또 하나의 기회가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윤 장관은 한국 외교장관으로서 처음으로 이달 초 카리브국가연합(ACS) 정상회의 참석차 미수교국 쿠바를 방문했던 사실을 언급하고 "중남미 지역과의 소통과 연계성을 증진코자 하는 노력의 일환"이라고 소개했다.

한국과 중남미의 정부 및 민간 고위 인사들이 '한·중남미 파트너십의 기회와 도전'을 주제로 협력 방안을 논의하는 이번 포럼은 29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 열린다. 

[뉴스핌 Newspim] 이영태 기자 (medialyt@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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