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마켓

속보

더보기

[브렉시트] 숨죽인 유로스톡스 ELS, 40조 이상 발행

기사입력 : 2016년06월25일 10:00

최종수정 : 2016년06월25일 10:00

유로스톡스50, 20% 이상 하락하면 원금손실 구간

[편집자] 이 기사는 06월 24일 오후 5시33분 프리미엄 뉴스서비스'ANDA'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몽골어로 의형제를 뜻하는 'ANDA'는 국내 기업의 글로벌 성장과 도약, 독자 여러분의 성공적인 자산관리 동반자가 되겠다는 뉴스핌의 약속입니다.

[뉴스핌=이에라 기자]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 현실화하자 유럽 우량기업 주가지수인 유로스톡스50을 기초자산으로 발행한 주가연계증권(ELS)의 원금 손실 우려가 커졌다. 

전문가들은 유로스톡스50 지수가 현재보다 20% 이상 하락하면 ELS가 원금 손실이 가능한 녹인(Knock-in) 구간에 진입할 것으로 전망한다. 다만 녹인에 진입해도 손실이 확정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중도 환매보다 상황을 지켜볼 것을 주문한다. 

24일 금융정보제공업체 에프앤가이드 등에 따르면 현재 유로스톡스50 지수를 기초자산으로 활용한 ELS 공모형의 발행규모는 31조원에 달한다. 사모형을 포함하면 40조원이 넘는다.

국내에서 판매된 유로스톡스50 ELS의 녹인 베리어(원금손실구간)는 40~60%에서 형성됐다. 작년 4월 유로스톡스50이 3800대에 있을 때 발행된 상품들은 2200~2300 정도 부근에서 원금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

지난해 3월과 4월 한화투자증권이 발행한 유로스톡스50지수 연계 ELS의 경우 녹인 배리어가 62~65%이다. 이 경우 원금손실구간은 2302~2480선으로 집계됐다. 

 전날 유로스톡스50은 브렉시트 가능성이 크지 않다는 기대감에 2% 가까이 오른 3034.45로 마감했다. 그렇지만 이날 브렉시트가 결정되자 유로스톡스50지수 선물은 11% 폭락했다. 개장 초 유로스톡스50 지수도 9% 가까이 떨어지는 중이다. 20% 이상 하락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전문가들은 녹인 가능성에 대비해 당장 환매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조언하고 있다. 일단 녹인 구간에 진입해도 일정 수준까지 지수가 반등하면 약정된 수익을 받을 수 있다. 당장 지수 하락으로 손실이 확정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정책 대응 등을 지켜볼 필요가 있다는 것.

이대원 한국투자증권 DS부 부장은 "이날 유럽 증시 상황을 더 지켜봐야겠지만, 당장 브렉시트 시행으로 ELS 상품 환매여부를 결정짓는 것은 다소 성급하다"며 "시장 예상과 다른 결론이 나긴 했지만, 좀 더 상황을 지켜봐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 부장은 "과거 리먼브라더스 사태 증시가 급락했을 때 바로 환매하지 않았던 투자자들의 경우 만기까지 기다렸다 수익을 상환했던 것을 상기하라"고 덧붙였다.

김용태 유안타증권 상품기획팀장은 "잔류를 예상했던 쪽이 더 많아 시장에 충격(쇼크)이 온 것이라 분위기가 민감한 것"이라며 "브렉시트 투표가 끝났지만 당장 브렉시트가 되는 것이 아니고 주말 안에 정책적인 대응이 나올 것으로 관측된다"고 말했다. 그는 "지수 고점 부근에 ELS에 가입한 투자자라도 정책적 대응을 지켜본 뒤 판단하는 것이 낫다"고 조언했다.

앞서 골드만삭스는 브렉시트가 결정되면 은행주 비중이 높은 유로스톡스50이 25% 급락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뉴스핌 Newspim] 이에라 기자 (ERA@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尹 지지율, 2.6%p 오른 32.7% …김건희 논란 사과 긍정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상승해 30%대 초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6일 발표됐다. 이재명 대표와의 영수회담과 취임 2주년 기자회견에서 김건희 여사 논란에 대해 사과한 것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종합뉴스통신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3~14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15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32.7%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65.0%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2.3%다. 윤 대통령이 지난 9일 취임 2주년 기자회견에서 배우자 김건희 여사의 명품 가방 수수 의혹에 처음으로 사과하는 등 자세를 낮췄지만, 지지율은 2.6%p 상승하는 데 그쳤다. 부정평가는 1.7%p 하락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32.3%포인트(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29.3% '잘 못함' 68.7%였고, 30대에서는 '잘함' 31.5% '잘 못함' 65.9%였다. 40대는 '잘함' 25.6% '잘 못함' 73.2%, 50대는 '잘함' 26.9% '잘 못함' 71.8%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34.9% '잘 못함' 62.5%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이 51.8%로 '잘 못함'(43.7%)보다 높게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27.8%, '잘 못함'은 70.8%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32.6% '잘 못함' 65.9%, 대전·충청·세종 '잘함' 36.0% '잘 못함' 61.0%, 부산·울산·경남 '잘함' 40.3% '잘 못함' 58.0%로 나타났다. 대구·경북은 '잘함' 43.8% '잘 못함' 51.7%, 전남·광주·전북 '잘함' 16.0% '잘 못함' 82.2%로 나타났다. 강원·제주는 '잘함' 31.6% '잘 못함' 60.1%로 집계됐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8.8% '잘 못함' 68.9%, 여성은 '잘함' 36.5% '잘 못함' 61.3%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 대통령 지지율 상승 배경에 대해 "취임 2주년 기자회견과 김건희 여사 의혹 사과 이후 소폭 반등 했다"면서도 "향후 채상병 및 김 여사 특검, 의대정원 문제, 민생경제 등 현안에 대해 어떻게 풀어갈지에 따라 지지율이 달라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차재권 부경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영수회담, 기자회견, 김 여사 논란 사과 등으로 지지율이 소폭 상승했다"면서도 "보여주기식 소통이 아니라 국정운영 방향을 근본적으로 바꾸지 않으면 장기적으로 지지율은 상승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2.8%,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05-16 06:00
사진
의대 증원 항고심 결정 초읽기…정부 의료개혁 분수령 [세종=뉴스핌] 신도경 기자 = 법원이 16일 정부의 2025학년도 의과대학 증원 집행정지에 대한 판단을 내릴 예정이다. 16일 보건복지부와 의료계에 따르면 서울고법 행정7부(재판장 구회근 부장판사, 배상원·최다은 고법판사)는 전공의와 교수가 정부의 2025학년도 의대 증원 정책을 멈춰달라며 제기한 집행정지 신청 항고심 결론을 16일 또는 17일 내릴 전망이다. 정부와 의료계는 법원의 결정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의대 정원 증원 집행정지 신청 인용 여부에 따라 2025학년 2000명 의대 증원 정책 추진 여부가 달려있기 때문이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한덕수 국무총리가 13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의사 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며 발언하고 있다. 2024.05.13 yooksa@newspim.com 이번 항고심의 쟁점은 '원고 적격성'이다. 1심은 의대 증원 처분의 직접적 상대방은 의대를 보유한 각 '대학의 장'이며 항고심을 제기한 의대생은 정부 정책에 다툴 자격이 없다며 각하 판결을 내렸다. 각하는 소송이 요건을 갖추지 못하거나 청구 내용이 판단 대상이 아닐 경우 본안을 심리하지 않고 재판을 끝내는 결정이다. 반면 2심은 '원고 적격성'을 확대할 필요가 있다며 1심과 판단을 달리했다. 법원은 정부에 5월 중순까지 대학별 모집인원을 최종 승인하지 말라며 정부가 결정한 2025학년도 증원 규모에 대한 근거 자료를 요구했다. 정부는 지난 10일 법원의 요청에 따라 의대 증원 결정에 대한 근거 자료 47개와 2개 참고 자료를 냈다. 의대 증원을 논의한 보건의료정책심의위(보정심) 회의록, 의사인력전문위원회 회의록을 제출했다. 반면 의료현안협의체와 의대정원배정위원회는 보정심과 의사인력전문위원회와 달리 '법정 협의체'가 아니라 회의록 기록 의무가 없다. 정부는 회의 결과를 정리한 문서와 관련 보도자료를 함께 제출했다. 법원은 정부의 자료를 근거로 2025학년도 2000명 증원 규모에 대한 객관성과 절차적 정당성 여부 등을 검토한다. 정부의 바람대로 법원이 각하 혹은 기각(원고의 소에 의한 청구나 상소인의 상소에 의한 불복신청을 이유가 없다고 판단해 배척하는 판결) 결정을 내리면 2025학년도 의대 증원은 객관성을 인정받아 예정대로 추진된다. 의대 정원 증원 집행정지 신청이 인용된다면 2025학년도 2000명 증원은 사실상 불가능하다. 법원 재항고, 본안소송 등 추가 절차가 남아 있지만, 재항고 소요 기간을 감안하면 대학별 입시요강이 확정 공시되는 이달 말까지 결론이 나오긴 힘들기 때문이다. 입시 일정 또한 차질이 빚어질 전망이다. 법원의 결론에 따른 의료계의 복귀 여부도 주목된다. 전국의과대학교수 비상대책위원회(전의비)는 지난 15일 법원이 의대 정원 증원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인용할 경우 진료 정상화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박민수 복지부 차관은 "(인용 결정)이 않기를 희망하고 그렇지 않을 것으로 예상한다"며 "인용 결정이 나면 즉시 항고해 대법원판결을 신속히 구하도록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sdk1991@newspim.com 2024-05-16 06: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