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애플 아이폰 출하량 감소···국내 부품업체 '타격'

기사입력 : 2016년06월16일 14:03

최종수정 : 2016년06월16일 14:13

SK하이닉스 등 1ㆍ2분기 실적 저조···하반기 개선 기대

[뉴스핌=김신정 기자] 애플 아이폰 출하량이 감소할 것이란 관측이 잇따라 나오면서 국내 부품업체들이 신경을 곤두세우고 있다.

16일 외신과 시장조사기관 IDC 등에 따르면 애플 아이폰의 올해 전체 출하량은 지난해 보다 8.6% 줄어든 2억1000만~2억2000만대에 그칠 전망이다. 아이폰의 출하량 감소는 지난 2007년 출시 이래 처음이다.

또 올해 전 세계 스마트폰 출하량은 지난해 보다 소폭(3.1%) 증가한 그친 14억800만대에 이를 것으로 봤다. 연간 스마트폰 출하량 증가율은 지난 2014년 27.8%에서 지난해 10.5%로 줄더니 올해 더욱 낮아지는 추세다.

이에 따라 올 2분기에도 국내 부품업체들의 타격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아이폰에 모바일D램 등을 공급하는 SK하이닉스는 업황 악화 등으로 지난 1분기 영업이익 562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64.6% 감소한 실적을 내놨다.

통상 스마트폰용 반도체는 프리미엄 제품으로 다른 범용제품인 PC나 TV에 들어가는 반도체 보다 비싸다. 다만, 스마트폰 반도체는 고객의 특성에 맞게 솔루션이 적용되다 보니 업체마다 가격이 다르다는 게 업계의 설명이다.
 
SK하이닉스는 "셋트업체가 출하량을 줄이면 부품업체들의 판매는 당연히 줄게 되는데 최근 반도체 시장도 어려운 상황"이라며 "원가경쟁력을 위해 원가비용을 줄이고 기술력을 강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애플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30~40%로 알려진 LG계열 부품사들도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애플에 아이폰용 LCD디스플레이를 공급 중인 LG디스플레이는 애플 아이폰의 판매 감소 등으로 지난 1분기 영업이익이 395억원을 기록,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5% 줄었다.

대부분 애플 등 휴대폰 업체들이 통상 하반기에 신제품을 발표하기 때문에 부품업체들의 1,2분기 실적은 그리 좋지 않다는 게 업계의 설명이다. 신제품 출시 몇달 전부터 부품을 공급하기 때문에 하반기부턴 상황이 나아질 것이라는 분석이다.  

LG디스플레이 관계자는 "중국 공급과잉과 세계적 경기 침체, 수요 감소로 대부분 패널업체들이 올 상반기 힘든 시기가 될 것"이라며 "전반적으로 좋지 않은 상황"이라고 말했다.

카메라모듈 10개 가운데 7개를 애플에 공급하는 LG이노텍은 아이폰 감소 영향 등으로 지난 1분기 영업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99%나 줄어든 4억원에 그쳤다.

2분기에도 애플 아이폰 판매 부진으로 LG이노텍이 저조한 실적을 기록할 것이라는게 시장의 전반적인 관측이다. 다만 하반기부터는 실적회복이 가능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박형우 SK증권 연구원은 "애플의 아이폰 판매부진 등으로 2분기까진 저조한 실적을 보일 것"이라며 "다만 듀얼카메라 시장 성장으로 애플이 궁극적으로 듀얼카메라 벤더를 다원화 시키겠지만 연내 초도물량 전량을 LG이노텍이 공급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김신정 기자 (aza@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尹 지지율 2.3%p↓, 38.1%…"與 총선참패 '용산 책임론'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30%대 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8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5~1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38.1%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59.3%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2.5%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21.2%포인트(p)다. 긍정평가는 지난 조사 대비 2.3%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1.6%p 상승했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36.0% '잘 못함' 61.0%였고, 30대에서는 '잘함' 30.0% '잘 못함' 65.5%였다. 40대는 '잘함' 23.9% '잘 못함' 74.2%, 50대는 '잘함' 38.1% '잘 못함' 59.8%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51.6% '잘 못함' 45.9%였고, 70대 이상에서는 60대와 같이 '잘함'이 50.4%로 '잘 못함'(48.2%)보다 높게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38.5%, '잘 못함'은 60.1%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31.4% '잘 못함' 65.2%, 대전·충청·세종 '잘함' 32.7% '잘 못함' 63.4%, 부산·울산·경남 '잘함' 47.1% '잘 못함' 50.6%로 나타났다. 대구·경북은 '잘함' 58.5% '잘 못함' 38.0%, 전남·광주·전북 '잘함' 31.8% '잘 못함' 68.2%로 나타났다. 강원·제주는 '잘함' 37.1% '잘 못함' 60.5%로 집계됐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34.7% '잘 못함' 63.4%, 여성은 '잘함' 41.6% '잘 못함' 55.3%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 배경에 대해 "108석에 그친 국민의힘의 총선 참패가 '윤 대통령의 일방적·독선적인 국정 운영 스타일로 일관한 탓이 크다'라는 '용산 책임론'이 대두되며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평가했다. 이준한 인천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도 "선거 결과에 대해 실망한 여론이 반영됐을 것"이라며 "최근 국무회의 발언 등을 국민들이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것도 아니고 경제 상황도 나아지고 있지 않아 추후 지지율은 더 낮아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9%,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04-18 06:00
사진
이재명 "다 접어두고 尹대통령 만나겠다" [서울=뉴스핌] 윤채영 김윤희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6일 윤석열 대통령과의 영수회담과 관련해 "의제도 정리하고 미리 사전조율도 해야하는데 그조차도 녹록지가 않은 것 같다"며 "다 접어두고 먼저 윤석열 대통령을 만나겠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복잡한 의제들이 미리 정리됐으면 좋았을 텐데 쉽지 않은 것 같다. 그거 정리하느라 시간 보내기 아쉽기 때문에 신속하게 만날 일정을 잡도록 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4.04.26 pangbin@newspim.com 이 대표는 "윤석열 대통령을 만나서 총선에서 드러난 우리 국민들의 민심을 가감없이 전달하도록 하겠다. 그리고 민생 현장의 참혹한 현실을 제대로 전달하고 또 필요한 조치들을 할 수 있도록 요청드리도록 하겠다"고 했다. 그는 이어 "윤석열 대통령께서도 우리 국민들의 이런 어려운 상황, 총선 민의를 잘 들어주시고 절박한 심정으로 어떻게하면 이 난국을 타개할 수 있을지 함께 고민해주시길 부탁드린다"고 촉구했다. 그러면서 "지금 이 위기를 벗어나지 못하면 몰락한다는 각오로 이번 회담에서 반드시 국민이 기대하는 성과, 가능한 조치들을 만들어내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윤 대통령과 이 대표의 영수회담 실무회담은 전날에도 이어졌지만, 민주당은 "대통령실이 의제에 대해 구체적인 검토 결과를 제시하지 않았다"며 아쉬움을 표했다. 이에 대통령실은 "의제 제한을 두지 않고 사전 합의가 필요 없는 자유로운 형식의 회담을 가능한 빠른 시일 내에 개최하자"고 제안했다. 이 대표가 의제 조율이 지지부진하자 이를 접어두고 일단 윤 대통령을 만나겠다며 전향적인 입장을 밝힘에 따라 윤 대통령과 이 대표 간 만남은 금명간 성사될 것으로 전망된다.  ycy1486@newspim.com 2024-04-26 09:3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