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14일까지 400여개 금융사 대상
[뉴스핌=김지유 기자] 금융감독원이 15일 은행·보험·카드사 등 400여개 금융사에 대한 신용정보보호 실태 점검에 나선다.
금감원은 이날부터 다음 달 14일까지 한 달간 금융사들의 개인신용정보 보호 및 관리 의무 이행여부를 중점 점검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점검 대상은 은행 58곳, 저축은행 79곳, 보험사 56곳, 증권사 45곳, 카드사 8개 등 약 400개 금융사이다.
<사진=금융감독원> |
특히 카드사 정보유출 사건(2013년)을 계기로 지난 3월 도입한 '자기 신용정보 이용현황 확인제도'의 이행 여부를 철저히 점검한다.
이는 1만명 이상 개인정보를 보유한 금융회사가 고객들에게 본인의 최근 3년간 신용정보 이용·제공 내역을 조회할 수 있도록 한 내용이다.
또 대부업자·밴(VAN)사·전자금융업자 등에 대해서도 개인신용정보 관리감독을 강화하고, 오는 10~12월에는 약 20여개 사업자를 선별해 관리실태에 대한 현장검사를 실시한다.
나아가 간편결제서비스 등 전자금융서비스가 도입됨에 따라, 금융사가 이런 신종 서비스 제공 전에 개인신용정보의 수집·이용 단계별 정보보호조치를 잘 이행하고 있는지도 철저히 점검토록 지도할 계획이다.
은행연합회, 금융투자협회, 여신금융협회, 보험협회 등에서 개별 수집하던 신용정보가 신용정보원에 집중됨에 따라 연내 신용정보원 감독방안을 마련키로 했다.
금감원 김윤진 IT금융정보보호단 실장은 "개인신용정보의 수집·보유·활용·파기 등 처리단계별 관행을 개선함으로써 정보유출 및 개인신용정보의 불필요한 사용을 예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김지유 기자 (kimjiyu@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