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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중국증시 투자뉴스] 단오절 9, 10일 휴장, 환경테마주 유망,최강규제 분유업계 '시험대'

기사입력 : 2016년06월09일 09:58

최종수정 : 2016년06월10일 11:10

[뉴스핌=중국본부] 중국 증시는 단오절 연휴(6월 9일과 10일)로 9일과 10일 이틀간 휴장한다. 대만 증시도 함께 휴장하며 홍콩 증시는 9일 하루 쉰 뒤 10일 개장한다.  중국 당국은 환경보호산업을 경제 신성장동력으로 설정하고 이에 대한 투자를 대대적으로 확대함에 따라 A주 관련 종목들이 수혜주로 주목을 받고 있다. 또한, 사상 최강의 규제조치를 담은 '유아분유제품제조등록관리법'이 10월부터 정식 시행됨에 따라 중국 분유업계의 판도 변화가 예상된다. 

◆ 환경보호산업에 매년 352조원 퍼부어, A주에도 기회

중국 당국이 환경보호산업에 연간 수 백 조원을 투자할 계획으로 알려지면서 A주 관련 종목들에 대형 호재가 될 전망이다.

공기·수질·토양 3대 오염방지계획이 전면 시행됨에 따라 향후 5년간 환경보호산업에 연간 2조 위안 가량의 투입되고, 또한 환경보호산업이 중국 경제의 신 성장동력이 될 것이라고 중국증권망(中國證券網)이 보도했다.
 
앞서 5월 환경부 환경계획원 우순쩌(吳舜澤) 부원장은 “최근 수 년간 중국은 환경보호에 1조 위안 대의 자금을 투입했다”며 “‘대기10조' '수(水)10조' '토(土)10조'가 마련됨에 따라 '13차 5개년 규획(13.5규획)'기간에는 환경보호에 대한 투자규모가 연간 2조 위안까지 늘어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시장은 정부의 환경보호산업에 대한 대규모 투자가 A주 테마주 주가 상승을 촉진할 것으로 전망한다.

동오증권(東吳證券)은 “중산증이 확대되고 있는 가운데, ’13.5 규획’ 기간에는 환경개선속도가 더욱 빨라질 것"이라며 "종합형 생태환경서비스기업의 성장성이 특히 크다”고 설명했다.

또 다른 시장 전문가 상차오정(項超政)은 “’12.5 규획’기간 환경보호산업에 대한 투자액은 4조-5조 위안 수준이었고, 2015년 환경보호 테마주의 실적 상승률은 22%로 전년의 24%와 비슷한 수준을 보이며 빠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며 ’13.5 규획’ 기간 관련 산업에 대한 투자규모가 종전의 2배 가량 늘어난다면 관련 기업들의 실적이 더욱 큰 폭으로 제고될 수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홍우리 기자]

◆중국, 사상 가장 강력한 분유 규제 10월부터 실시...업체 절반 퇴출

분유배합방식 등록제를 골자로 한  중국 분유업계 사상 가장 강력한 규제가 오는 10월 1일부터 시행될 예정이라고 중국 제일재경이 9일 전했다.

중국 식약품감독총국이 8일 발표한 '유아분유제품제조등록관리법'에 따르면, 중국 분유생산업체들은 향후 최대 3개의 배합방식으로 9개의 분유 제품만을 등록 및 생산할 수 있게 된다.

전문가들은 이번 규제를 통해 2000여개의 분유 상품이 500~700개까지 줄어들고, 분유생산업체들의 절반이 시장에서 퇴출될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중국 분유업계에 따르면, 현재 중국에는 108개의 분유생산기업이 약 2000개의 배합 방식으로 분유를 생산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장징 국가식약품감동총국 식품안전관리국 국장은 이날 "이번 규제가 분유기업들에게는 한차례 수능시험이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승환 기자]

◆ 켐차이나, 신젠타 인수자금으로 127억 달러 대출 성공

지난 2월 석유화학기업 켐차이나(中國化工, 중국화공)가 스위스 농업전문기업 신젠타(Syngenta)를 450억 달러(약 51조원)에 인수키로 합의한 이후 127억 달러를 은행단으로부터 대출 받았다고 8일 차이신(財新)이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8일 인수 주관사인 중국 중신은행 (中信銀行)은 켐차이나의 신젠타 인수안과 관련, 은행단 자금 127억 달러를 조달해 캠차이나에 대출금을 지급했다고  밝혔다.

앞서 5월 말에는 중신은행이 다른 국내외 은행들의 냉담한 반응으로 대출금 마련에 애를 먹고 있다는 외신 보도가 나온바 있다.

차이신에 따르면, 당초 켐차이나와 신젠타는 인수가 450억 달러 중 250억 달러는 지분으로, 200억 달러는 은행권을 통한 대출금으로 지불하는 데에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출금 200억 달러 중 125억 달러는 중신은행 등으로부터, 나머지 75억 달러는 HSBC홀딩스를 주축으로 한 은행단으로부터 조달한 자금으로 충당될 예정이다.  

중신은행 은행단은 총 7개 국내외 은행으로 구성됐다. 3곳은 중국 국내은행(중신은행·흥업은행·포동발전은행)이며, 나머지 4곳은 파리은행·칼리온은행 등 해외은행이다. 중신은행은 켐차이나에 대한 대출액(127억 달러)이 20% 초과 모집됐다고 밝혔다.  

한편, 켐차이나의 신젠타 인수는 중국 기업의 해외 M&A 사례 가운데 역대 최대 규모다. [이지연 기자]

35000억 원 규모 선진제조업 투자펀드설립

국가개발투자공사 등 중국 국가 투자기관들이 공동으로 출자해 200억 위안 규모의 선진제조산업(先進制造產業) 투자펀드를 설립했다.

8일 신화통신은 “국가발전개혁위원회(발개위)·재정부·공업정보화부가 주도하고 ,국가개발투자공사·중국공상은행 등 투자 기관들이 공동 출자해 선진제조산업 투자펀드를 결성했다”고 보도했다.

펀드 규모는 200억 위안이며, 중국 정부는 이를 위해 중앙정부 재정자금을 통해 60억 위안(1조500억 원)을 출연했다. 

보도에 따르면, 중국 정부는 선진제조산업 투자펀드를 활용해 전통 제조업 수준을 한 단계 끌어올리고, 첨단 제조업을 육성할 방침이다.

린녠슈(林念修) 발개위 부주임은 “선진제조산업 투자펀드는 국가가 주도하고 사회자본이 참여해 유한합자회사 형태로 진행되는 제조업 분야 최초의 펀드”라며 “선진제조산업 투자펀드를 통해 국가의 ‘공급사이드 개혁’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양덕 기자]

[뉴스핌 Newspim] 중국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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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대통령 국정 지지율 30.1%…부정평가 66.7% '경고등' [서울=뉴스핌] 김종원 전문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30.1%가 나왔다. 지난 2주 전 뉴스핌 정기 여론조사 38.1%보다 8%포인트가 빠졌다. 반면 부정 지지율은 66.7%로 2주 전 59.3%보다 7.4%포인트가 오른 70%에 육박했다. 정부·여당의 4·10 22대 총선 참패에 따른 국정 심판 여파가 아직도 전 연령과 전국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보인다. 국민 10명 중 7명 가까이 윤 대통령의 국정 운영에 대해 부정적 여론이 거센 상황에서 취임 2년을 맞는 윤 대통령의 국정 동력 확보에 경고등이 켜졌다. 이번 정례 여론조사는 뉴스핌 의뢰로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4월 29일부터 30일까지 이틀 간 전국 만 18살 이상 남녀 1006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4·10 총선 민의에 따른 윤 대통령과 제1야당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 간의 지난 29일 첫 영수회담 결과는 아직 민심에 온전히 반영되지 않아 좀 더 여론의 추이를 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정례 조사에서 '매우 잘하고 있다' 15.2%, '잘하고 있는 편' 14.9%로 국정 긍정 평가는 30.1%였다. 4·10 총선 직후 2주 전인 지난 4월 15·16일 뉴스핌 정기조사 때 긍정평가 38.1%보다 8%포인트 하락했다. 윤 대통령의 국정 운영에 대한 긍정 지지율이 뉴스핌 정기 여론조사에서 30%선이 무너질 위기에 처했다. 사실상 국정 장악과 국정 운영 동력 확보에 빨간불이 들어왔다. 부정평가는 '매우 잘 못하고 있다' 57.2%, '잘 못하는 편' 9.5%로 국민 10명 중 7명에 가까운 66.7%였다. 지난 2주 전 조사 59.3%보다 7.4%포인트가 많아졌다. 윤 대통령의 국정 운영에 대한 긍·부정 격차는 지난 2주 전 조사와 비교해서 21.2%포인트에서 36.6%포인트로 크게 벌어졌다. 연령대별로 보면 30대에서 부정평가가 79.2%로 가장 높았다. 40대 77.4%, 50대 70.4%로 30·40·50세대 10명 7명이 윤 대통령 국정 운영에 대해 부정적이었다. 70대 이상에서만 부정 41.0%, 긍정 48.0%로 긍정 평가가 조금 앞섰다. 지역별로는 정부와 여당인 국민의힘의 전통 지지층인 대구경북(TK)에서도 긍정 40.9%, 부정 54.4%로 부정 수치가 10%포인트를 훌쩍 넘어섰다. 부산울산경남(PK)에서는 긍정 35.5%, 부정 61.6%로 긍·부정 격차가 절반 가까이 됐다. 광주전남전북 호남에서는 부정 80.9%, 긍정 16.5%로 10명 중 8명이 부정적이었다. 정당별 지지층에서도 지지층이 없는 무당층의 69.1%가 부정, 긍정 27.9%로 10명 중 7명 가까이가 부정적 평가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크게 떨어진 이유에 대해 "지난달 29일 이재명 야당 대표와 취임 후 700여 일 만에 첫 영수회담을 했지만 국론 분열과 민생 위기를 타개할 뚜렷한 해법은 없었다"고 분석했다. 김 대표는 "오히려 4·10 총선 참패 이후 단행한 대통령실 비서실장에 찐윤' 인사를 임명하는 등 윤 대통령의 변하지 않는 일방적·독선적 국정운영 스타일과 함께 답이 보이지 않는 의대 증원 문제에 대한 국민 피로감이 커졌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김 대표는 "물가 상승으로 인한 민생 경제 불안감 등 여론이 악화되면서 지지층 마저 대거 이탈하며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추락했다"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100%) 가상번호 임의걸기(RDD) 자동응답(ARS) 방식으로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에 표본 오차 ±3.1%포인트, 응답률은 2.9%다. 자세한 조사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kjw8619@newspim.com 2024-05-02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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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 힘들어도 환자 위했는데, 공공의 적 됐다" 전공의 '울먹' [서울=뉴스핌] 방보경 노연경 기자 = 의과대학 학생, 전공의 등은 정부가 독단적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고 지적하면서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특히 전공의 대표는 '정부가 우리를 악마화하는 과정에서 (환자와의) 신뢰를 깨고 있다'고 호소하기도 했다.  서울의대·서울대병원 교수협의회 비상대책위원회(서울의대 비대위)가 30일 개최 의료개혁 관련 긴급 심포지엄에서 박재일 서울대병원 전공의 대표는 "국민 위한 의료개혁이 올바른 방향 무엇인가를 고민했는데, 공공의 적이 돼버렸다"며 울먹였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30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서울대학교 병원 제일제당홀에서 열린 서울의대-서울대병원 교수협의회 비대위 긴급 심포지엄에 의료진들이 참석해 있다. 2024.04.30 pangbin@newspim.com 이날 열린 심포지엄은 의대 정원 확정을 앞두고 이뤄졌다. 교수들은 의료대란의 배경 및 정부에 제시할 정책 대안을 짚었다. 김민호 서울대 의과대학 학생회장과 박재일 서울대병원 전공의대표 역시 자리에 참석해 입장을 표명했다.  특히 박 대표는 혈액종양내과에서 일해오면서 느꼈던 개인적인 소회를 털어놨다. 박 대표는 "수련받으면서 몸이 힘든 시간이 있었지만, 몸이 힘들수록 내 환자의 몸은 건강해질 거라고 믿었다"고 했다.  그는 "내과 1년차 때 맡았던 환자에게 매일 울면서 어떤 말을 해드려야 하는지 머릿속으로 생각했다. 신을 믿지 않지만 인생에서 처음으로 기도를 했다"며 "(그분을 볼 때마다) 복도로 다시 나와서 심호흡하고 커튼까지 갔다가 돌아오는 걸 반복했다"며 개인적인 경험을 공유했다.  박 대표는 "2년 후 그분이 완치된 것을 보고 힘든 상황에 환자들 곁에 있고 싶어서 혈액종양내과를 지원했다"며 "회복한 환자들의 감사인사와 편지를 마음속에 품는데 정부는 전공의를 악마화해서 국민 간의 갈등을 부추기고 있다"며 말을 잇지 못했다.  이어 "자부심과 긍지 갖고 환자 곁에서 일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들어 달라"며 "기피과가 있다면 시스템 개선해서 모든 전공의들이 소신껏 지원할 수 있도록 해달라"고 했다.  박 대표의 발표가 끝나자 30초 이상의 큰 박수소리가 이어졌다. 박 대표는 자리로 돌아간 뒤에도 휴지를 손에 쥐고 연신 눈물을 닦았다. 동료 전공의로 보이는 몇몇은 눈물을 훔치기도 했다. 방재승 분당서울대학교병원 교수는 "교수이자 선배의사로서 부끄럽기도 하고 마음이 심란하다. 전공의 대표가 저렇게 슬픈 모습 보이는 것은 진심이 아니면 나올 수 없다"며 "정부는 전공의 복귀를 이야기하기 전에 진실된 마음으로 의대생과 전공의에게 사과해야 한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30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서울대학교 병원 제일제당홀에서 열린 서울의대-서울대병원 교수협의회 비대위 긴급 심포지엄에 의료진들이 참석해 있다. 2024.04.30 pangbin@newspim.com 박 대표는 발표에서 정부가 전문직, 수련생, 노동자 등의 정체성이 혼재된 전공의의 입장을 철저히 무시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의료계는 오래전부터 의료체계 문제점 분석해 정부에게 해결책을 제시해 왔다. 하지만 정부는 보건의료정책 심의위원회에서도 알 수 있듯, 의료계 현장 목소리를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았다"고 했다.  특히 "타국과 비교했을 때 전문가 의견 태도가 반영되지 않았고, 의료개혁특별위원회까지 지속됐다"며 "정부는 의료체계 전반적 문제점을 잘못 진단하고 엉뚱한 해결책을 내놓고 있다"며 초기 진단과정부터 되짚어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민호 의과대학 학생 대표 역시 정부가 의료계와 교육에 대한 이해도가 낮다는 점을 지적했다. 김 대표는 "정부는 필수의료만이 국민의 건강을 위해 필요하며, 비필수의료는 시스템을 왜곡하는 주범인 양 몰아가고 있다"며 "저수가 박리다매 의료 시스템이 고성장 시대가 끝나자 통째로 무너져내리고 있는데, 이를 정부가 좁고 자의적인 범위로만 보고 있다"고 했다.  이어 "증원으로 교육 질 저하, 의료 질 저하 발생하면 책임 결과 또한 의료인이 같이 안게 된다"며 "학생들은 (정부 정책이) 의료와 의학을 위하는 진심 어린 정책이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김 대표는 ▲시스템적 접근 필요 ▲현장의 목소리 청취 ▲필수의료패키지 반대 등의 안건을 내놓으며 대정부 요구안을 제시했다.  hello@newspim.com 2024-04-30 1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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