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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상무부, 화웨이 대북거래 조사…'북중밀월' 경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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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vs 중국, 남중국해·대북제재 공조 놓고 대립 심화

[뉴스핌=이영태 기자] 중국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이 지난 1일 북한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의 구두친서를 갖고 방문한 리수용 노동당 중앙위원회 부위원장을 접견하고 북중관계 복원이 가시화되면서 남중국해에 이어 대북제재를 둘러싼 미국과 중국 간 국제공조에 금이 가고 있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리수용(왼쪽) 북한 노동당 중앙위원회 부위원장이 지난 1일(현지시각) 오후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회담하고 있다.<사진=신화통신/뉴시스>

미국 상무부는 중국 최대 통신장비업체인 화웨이(華爲)를 상대로 대북 수출 규정을 위반했는지에 대한 조사에 착수했다고 뉴욕타임스(NYT)와 월스트리트저널(WSJ) 등이 2일(현지시각) 보도했다. 상무부 조사는 화웨이가 수출 금지 규정을 어겼는지를 확인하기 위한 것이다.

NYT는 미 상무부가 최근 화웨이에 북한과 시리아 이란 쿠바 수단 등 미국이 지정한 제재 대상국에 기술 제품을 수출·재수출한 5년 치 내역을 제출하라고 요구했다고 전했다. 상무부는 또 화웨이 인사들이 지난달 관련 회의에 직접 참석해 설명하거나 회의 전에 정보를 제공할 것을 요구했다. 신문은 "만약 미국의 안보와 이익을 침해한 것으로 결론이 나면 화웨이는 미국산 부품과 기술을 사용하지 못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WSJ는 "상무부가 혐의를 잡은 것은 아니지만, 관련 의혹이 있으니 조사하겠다는 취지"라고 보도했다. 화웨이는 이번 조사와 관련해 "회사가 진출한 국가의 법과 규정을 준수하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상무부는 지난 3월에도 화웨이 의 중국 내 경쟁사인 ZTE가 이란 등 제재국에 미국 기술이 담긴 제품을 수출했다며 제재를 가한 적이 있다. 이로 인해 ZTE는 미국산 부품과 소프트웨어를 일시적으로 사용할 수 없었다.

화웨이는 2015년 매출이 600억달러(약 71조1600억원)로 ZTE보다 4배 정도 크다. 이번 조사 파장이 ZTE에 대한 조사와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라는 분석이 나오는 배경이다. 화웨이는 스웨덴 에릭슨과 함께 세계 최대 통신 장비 공급 업체로 스마트폰 세계시장 점유율도 올해 1분기 삼성전자와 애플에 이어 세계 3위(8.3%)를 기록했다. 화웨이의 스마트폰은 북한에서도 널리 팔리는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는 또 미국 무역위원회(ITC)가 미국 최대 철강회사인 US스틸의 제소를 받아들여 중국산 철강 제품에 대한 전면 금수조치를 취할 수 있는 법률적 근거를 공식 검토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ITC 조사는 지식재산권이나 특허권 침해 등이 있을 경우 무역 제재를 취할 수 있는 미국 관세법 337조 위반 여부를 따진다. US스틸은 중국 회사들이 생산기밀에 대한 사이버 절도행위를 저질렀다고 주장하고 있다.

앞서 미국 재무부가 지난 1일(현지시각) 북한을 '자금세탁 우려 대상국(primary money laundering concern)'으로 지정하자 중국 외교부는 "각 국가는 대화를 통해 문제를 해결해야지 긴장을 고조시키는 행동을 해서는 안 된다"며 "(미국의) 국내법에 따른 일방적 제재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밝히기도 했다.

중국의 반발은 미국의 '자금세탁 우려 대상국' 지정이 북한과 거래하는 중국 금융기관을 제재할 근거를 마련한 것으로 보기 때문이다.

한편 추이톈카이(崔天凯) 주미중국대사는 지난 2일(현지시각) 중국대사관 홈페이지에 남중국해 분쟁과 관련, "미국이 남중국해 문제를 오도하며 역내 긴장을 조성하고 있다"면서 미국 측 주장을 조목조목 비판하는 영문 기고문을 올리기도 했다.

미국이 최근 국방부를 중심으로 중국의 남중국해 '군사기지화' 작업을 비판하고, 남중국해 분쟁에 대한 국제재판소의 판결이 조만간 나올 것으로 보이는 상황에서 중국이 여론전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뉴스핌 Newspim] 이영태 기자 (medialyt@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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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F-21, '전투용 적합' 최종판정 받다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한국형전투기(KF-21) 보라매가 7일 방위사업청으로부터 '전투용 적합' 판정을 획득하며 체계개발의 최종 관문을 통과했다. 2015년 12월 체계개발 착수 후 10년 5개월, 2023년 5월 '잠정 전투용 적합' 판정 이후 약 3년간의 후속 시험평가 끝에 이뤄진 결과다. 이로써 대한민국은 미국·러시아·중국·영국·프랑스·스웨덴·일본에 이어 독자 전투기 개발 능력을 완전히 확보한 8번째 국가로 자리매김했다. 지난 1월 12일 경남 사천 남해 상공에서 KF-21 시제 4호기가 비행성능 검증 임무를 수행하며 비행시험을 전면 완료했다. KF-21 개발은 총 1600여 회, 1만3000개 항목에 이르는 비행시험을 단 한 번의 사고 없이 완료하며 안전성을 입증했다. [사진=한국항공우주산업 제공] 2026.05.07 gomsi@newspim.com 방사청에 따르면, KF-21은 2021년 5월 최초 시험평가를 시작해 올 2월까지 약 5년간 지상시험을 통해 내구성과 구조 건전성을 검증했다. 특히 2022년 7월부터 2026년 1월까지 42개월간 진행된 비행시험에서는 총 1600여 회 비행에 단 한 건의 사고도 발생하지 않았다. 극저온·강우 등 악천후 조건 하 비행, 전자파 간섭 하 비행, 공중급유, 무장발사시험 등 1만3000여 개의 다양한 시험조건을 통해 비행 성능과 안정성을 완벽하게 검증한 것으로 평가된다. 이번 전투용 적합 판정은 KF-21 블록-I(기본성능·공대공 능력)의 모든 성능에 대한 검증이 완료됐음을 의미한다. 방사청은 KF-21이 공군의 작전운용성능(ROC)을 충족하고, 실제 전장 환경에서 임무 수행이 가능한 기술 수준과 안정성을 확보했다고 평가했다. 노지만 방사청 한국형전투기사업단장은 "국방부·합참·공군·한국항공우주산업(KAI)·국방과학연구소 등 민·관·군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이룬 결실"이라며 "향후 양산 및 전력화도 차질 없이 추진해 공군의 작전수행 능력을 한층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방사청은 비행시험 효율화를 위해 시험 비행장을 사천에서 충남 서산까지 확대하고 국내 최초로 공중급유를 시험비행에 도입했다. 그 결과 개발 비행시험 기간을 당초 계획보다 2개월 앞당길 수 있었다. KF-21 체계개발 사업은 올해 6월 종료되며, 양산 1호기는 올해 하반기 공군에 인도될 예정이다. 양산 1호기는 지난 3월 25일 경남 사천 KAI 공장에서 출고됐으며, 4월 15일 출고 22일 만에 첫 비행에 성공했다. 이후 물량은 순차적으로 실전 배치될 계획이며, 추가무장시험을 통해 공대지 무장 능력도 확보할 예정이다. 공군은 2032년까지 총 120대를 전력화할 계획으로, KF-21은 노후화된 F-4E·F-5E 전투기를 대체하는 한편, 대한민국 영공방위의 핵심 전력으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방사청은 "검증된 성능을 바탕으로 글로벌 방산 4대 강국 도약의 서막을 여는 K-방산 수출의 핵심 무기체계가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gomsi@newspim.com 2026-05-07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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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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