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 4조원보다 약 1조원↑…제출 후 구조조정 본격 착수
[뉴스핌 = 전민준 기자] 대우조선해양이 5조2000억원 규모의 자구안을 이르면 다음 주 초 제출한다.
3일 조선업계 등에 따르면 대우조선해양은 △ 해상선박건조대인 '플로팅 독(floating dock)' 2개 매각 △ 인력 2300여명 추가 감축 △ 특수선 사업부를 자회사로 전환해 상장하는 등이 담긴 추가 자구안을 마련해 조만간 주채권은행이자 대주주인 산업은행에 낼 예정이다.
이렇게 되면 대우조선이 보유하는 '플로팅 독'은 현재 7개에서 5개(플로팅 3개, 드라이 2개), 인력도 1만명 수준으로 줄어든다.
전체 자구안 규모는 애초 알려진 것보다 1조원 이상 많은 5조2천000원대에 달할 것으로 전해졌다. 아울러, 대우조선해양은 최종 자구안을 제출하면 사흘간에 걸쳐 전체 직원을 대상으로 설명회를 열고 구조조정 작업에 본격적으로 착수할 방침이다.
대우조선해양 관계자는 "제출 시기는 정하지지 않았지만 다음 주 초가 유력하다"며 "최종자구안 규모도 확정되지 않았으나 4조원대보다는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해상선박건조대<사진=대우조선해양> |
[뉴스핌 Newspim] 전민준 기자(minjun8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