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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 국회 여야 TF 전쟁 시작…주요 이슈 선점 안간힘

기사입력 : 2016년06월01일 14:18

최종수정 : 2016년06월01일 14:18

새누리 '민생ㆍ일자리ㆍ미래' vs 더민주 '서민주거 '·'가계부채'

[뉴스핌=김나래 기자] 20대 국회가 시작되면서 여야가 당내 특별위원회, TF(태스크포스) 경쟁이 심화되고 있다. 19대 대통령 선거 결과에 미칠 수 있는 만큼 주요 이슈를 선점하겠다는 의도로 해석된다. 하지만 현안마다 특위를 구성해놓고 정작 제대로된 성과를 내지 못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정치권에 따르면 여야는 향후 총 20여개에 달하는 TF를 구성할 계획이며 계속 늘어날 전망이다. 새누리당은 민생ㆍ일자리ㆍ미래ㆍ청년소통 등 4개 TF를 정책위원회 내에 구성했다. 새누리당은 지난달 31일 정책위원회 산하 특위에 추경호 의원 등 장관을 지낸 거물급 초선 정책전문가들을 대거 전진 배치했다. 정책위 산하 특위는 ▲일자리 ▲서민생활 안정 ▲미래전략 ▲청년소통 등 4개 분야다.

일자리특위에는 이학재 의원이 위원장을, 경제 관료 출신의 추경호(대구 달성) 의원이 부위원장에 임명됐다. 민생특위에는 이명수 의원이 위원장을 맡고 이명박 정부 시절 농식품부 장관을 지낸 정운천(전북 전주을) 의원이 부위원장으로 선임됐다.

미래특위에는 김세연 의원이 위원장, 조선일보 편집국장 출신의 강효상 비례대표 의원이 부위원장으로 임명됐다. 청년소통 특위의 경우 위원장과 부위원장을 모두 초선 그룹이 가져갔다. 위원장에는 당내 최연소 지역구 의원인 김성원 의원이, 부위원장에는 청년 몫 비례대표로 입성한 신보라 의원이 각각 임명됐다.

이들 특위는 앞으로 주 1회 정도 모임을 통해 분야별 과제를 선정하고 대안을 수립하는 활동을 시작한다.

더불어민주당은 현재 가동 또는 계획 중인 TF 숫자를 총 11개까지 늘리며 ‘정책ㆍ경제 정당’ 이미지를 강화하고 나섰다. 더민주는 ▲서민 주거 ▲가계 부채 ▲사교육비 절감 ▲건강보험료 체계 ▲공영방송 지배구조 체계 ▲경제비상대책분야 TF 구성 등을 추진 중이다.

특히, 그동안 경제민주화 1호 공약으로 총선 때 제시한 ‘국민연금 공공투자 정책 관련 TF’를 발족했다. 이재경 더민주 대변인은 "국민연금 기금 일부를 장기 공공임대주택 및 국공립 시설 등 공공인프라에 투자하는 경제정책"이라고 했다. 박광온 대변인이 위원장을 맡았으며 기획재정위원회를 비롯해 관련 상임위원회 인사와 외부전문가 9인으로 TF 인사를 구성할 방침이다.

국민의당도 곧 조직강화 TF 구성을 통해 조직 강화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당내 특위구성을 통한 현안 접근에 대해 조금 더 성과를 내야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특히 19대 국회에서 더민주는 '어버이연합 등 불법자금지원 의혹규명 진상조사 TF' '가습기 살균제 TF'성과를 제대로 내지 못했다는 지적을 받았다.

김만흠 한국정치아카데미 원장은 "분야별로 쟁점사항들에 대해 의원들 다수가 직접 참여해 문제를 해결하는 것은 좋다"며 "내부 정책이 과거와 한 사람이 아니라 각 당별로 운영하는 것은 긍정적인 신호"라고 밝혔다. 다만 그는 "중요사안들이 각 당에서 특위나 TF통해서 도출했는데 협상의 결과를 보지 못해 아쉽다"고 지적했다.

 

[뉴스핌 Newspim] 김나래 기자 (ticktock0326@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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