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롯데케미칼 동성화학 효성 송원산업 등
[뉴스핌=조한송 기자] 이번 주(30일~6월 3일) 국내 증권사 7곳은 주간 추천주로 13종목을 추천했다. SK가 두 곳의 러브콜을 받은 가운데 롯데케미칼, 동성화학, 효성, 송원산업 등 화학업종의 추천이 눈에 띄었다. 유가증권시장 화학업종 지수는 한 주간 1% 오르는 등 상승 흐름을 보이고 있다.
우선 SK는 유안타증권과 현대증권으로부터 동시에 추천종목으로 꼽혔다. 유안타증권은 SK에 대해 “반도체 소재, IT 서비스, 바이오 등 성장 사업이 예정대로 추진 중인데 바이오 사업은 2020년까지 기업 가치로 14조원의 목표를 제시했다”며 “주당순자산가치(NAV)는 39만원으로 저평가 매력을 보유했다”고 분석했다.
현대증권은 SK에 대해 “합병 후 일부 자회사의 저성장 및 성장률 둔화로 밸류에이션(평가가치)의 하락세가 지속됐으나 향후 건설과 해운업 흑자 전환 등으로 불확실성 해소가 기대된다”고 평했다.
또한 증권사 대부분이 롯데케미칼, 동성화학, 효성, 송원산업 등 화학업종을 추천했다.
이 중 대신증권은 롯데케미칼과 동성화학 두 종목을 꼽았다. 회사 측은 “롯데케미칼은 2분기부터 롯데첨단소재가 본격적으로 실적에 반영되는데 이익률이 높은 제품을 생산하기 때문에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며 “최근 공시에 따르면 동성화학은 자회사 GDS(중국)가 중국 기업과의 합자회사로 전환되는데 주 원재료를 더 경쟁력 있는 가격으로 공급받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분석했다.
신한금융투자는 효성을 추천종목으로 꼽았다. 회사 측은 “2분기 스판덱스의 실적 회복세가 나타날 전망이며 추가적인 스판덱스의 평균거래가격(ASP) 하락 역시 제한적”이라며 “타이어코드 증설과 화학부문 삼불화질소(NF3) 증설에 따른 물량 효과가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하나금융투자는 기초화학물질 제조업체 송원산업에 대해 “나프타분해시설(NCC) 업체 가동률 상승과 판가 인상에 힘입은 마진 개선이 기대된다"며 "연간으로 최대수준의 실적 달성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밖에 미래에셋대우는 2분기 광고 성수기 효과에 주목해 NAVER를 2주 연속 추천종목으로 제시했다.
미래에셋대우 측은 NAVER에 대해 “1분기에 핫딜, 국내 호텔, 디스플레이광고 등 여러 모바일광고 상품이 추가돼 2분기 성수기 효과가 광고 판매를 극대화했다”며 “국내 NAVER 개별 매출액은 전분기와 전년동기 대비 각각 10.6%, 21.7% 증가한 6475억원이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뉴스핌 Newspim] 조한송 기자 (1flower@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