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신비한TV 서프라이즈'가 경매에 올라온 악령의 상자를 다룬다. 사진은 여전히 이베이 등에 올라오는 악령의 상자(Dybbuk Box) <사진=이베이> |
[뉴스핌=정상호 기자] 일요일 오전에 만나는 미스터리 극장 MBC ‘신비한TV 서프라이즈’가 엑소시스트들을 경악시킨 악령의 상자(Dybbuk Box)를 다룬다.
29일 오전 방송하는 ‘신비한TV 서프라이즈’에서는 지난 2003년 케빈 매니스라는 사람이 이베이에 올린 수수께끼의 상자를 재조명한다.
‘신비한TV 서프라이즈’에 따르면 케빈 매니스는 디벅 박스, 즉 악령의 상자라고 명명된 이 상자를 2001년 한 여성에게서 구입했다. 원래 주인은 홀로코스트에서 살아남은 노파의 손녀로, 히브리어로 ‘디벅’이라고 적혀 있는 점을 두려워해 상자를 절대 열지 않았다.
문제는 이 상자를 케빈 매니스가 과감하게 열었다는 것. 이날 ‘신비한TV 서프라이즈’는 케빈 매니스로부터 시작해 이 상자를 구입한 사람들이 줄줄이 희한한 일을 겪었다고 소개한다.
일례로 케빈 매니스는 악령의 상자를 연 뒤부터 끔찍한 악몽에 시달렸다. 2003년 이베이에 내놓은 이 상자를 구입한 다음 주인들은 병에 걸리거나 머리가 빠지는 등 미스터리한 현상에 비명을 질러야 했다. 이 중에는 각혈을 한 사람도 있다.
‘신비한TV 서프라이즈’에 등장하는 악령의 상자를 여는 동영상은 유튜브에도 공개돼 있다. 이 영상을 촬영한 사람들은 악령의 상자 안에서 여성의 머리카락, 어쩐지 소름끼치는 사진 한 장 등을 발견했다.
한편 ‘신비한TV 서프라이즈’에 소개된 악령의 상자는 영화 ‘포제션:악령의 상자’의 소재가 되기도 했다.
[뉴스핌 Newspim] 정상호 기자 (uma8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