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준 매파 발언, 원자재 하락 및 엔 강세 부담
[뉴스핌=이고은 기자] 24일 아시아 주요 증시는 연준의 매파 발언 여파로 대부분 하락했지만, 홍콩 증시만 장 마감 직전 반등했다.
<사진=블룸버그> |
지난주와 이번 주에 걸쳐 연준 위원들이 잇따라 매파 발언을 쏟아내면서 미국 금리인상이 임박했다는 신호가 투자심리를 짓눌렀다. 엔화 강세는 일본 수출주에 부담이 됐다.
이날 닛케이225평균주가지수는 전날 종가보다 0.94% 하락한 1만6498.76엔에 거래를 마쳤다. 토픽스(TOPIX)는 0.91% 빠진 1326.50엔에 장을 마쳤다.
달러/엔 환율은 도쿄 외환시장에서 전날 뉴욕시장 종가보다 0.11% 하락한 달러당 109.41엔대에 거래됐다.
상하이종합주가지수는 전날 종가보다 0.77% 빠진 2821.67포인트에 장을 마쳤다. 선전성분지수는 0.97% 하락한 9821.70포인트에 장을 마쳤다. 대형주 중심의 CSI300지수는 0.77% 후퇴한 3063.56에 거래를 마쳤다.
중국 증시는 거래량이 감소한 가운데 원자재주가 2주래 가장 크게 급락하면서 사흘 만에 후퇴했다. 안강철강이 2.1% 후퇴했고, 옌저우석탄이 3.1% 급락했다.
대만 가권지수는 0.52% 하락한 8300.66포인트에 장을 마쳤다.
반면 홍콩 증시는 장중 내내 하락권에 머물다 마감 직전 반등했다.
홍콩 항셍지수는 주말 종가보다 0.21% 오른 1만9850.55포인트에 거래를 마쳤다. 중국 기업지수인 H지수는 보합인 8308.45포인트에 장을 마쳤다.
텐센트 증권채널 등이 인용한 자료에 따르면 최근 들어 중국 본토 자금의 홍콩 증시 유입에 속도가 붙는 등 장기간에 걸쳐 하락세를 이어갔던 홍콩증시가 올 하반기부터 상승세로 전환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뉴스핌 Newspim] 이고은 기자 (goeu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