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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대통령, 이달 내 3당 원내지도부와 '협치 회동'할 듯

기사입력 : 2016년05월09일 09:03

최종수정 : 2016년05월09일 09:29

각당 사정으로 대표 회동 어려워…원내대표·정책위의장 인선 거의 완료

[뉴스핌=이영태 기자] 이란 방문과 어린이날부터 시작된 4일간의 연휴 구상을 마친 박근혜 대통령이 '여소야대'로 구성된 20대 국회 개원과 교섭단체 3당 대표 회동에 앞서 각 당 원내지도부와의 회동을 추진하고 있다.

4·13총선 이후 각 당의 지도부 정비 작업이 진행 중인 가운데 당 대표의 경우 새누리당과 더불어민주당, 국민의당 사정이 제각각이어서 회동을 추진하기가 쉽지 않다는 판단에서다.

박근혜 대통령이 지난해 10월 22일 청와대에서 당시 여야 지도부를 만나고 있다. 사진 왼쪽부터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 박 대통령, 새정치민주연합 이종걸 원내대표, 새누리당 원유철 원내대표.<사진=뉴시스> 

청와대 관계자는 9일 "국회와 언제든지 소통하겠다는 의지를 갖고 있지만, 여야 대표 선출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며 "다만 더민주 정책위의장 인선이 이뤄지면 교섭단체 3당의 원내지도부 시스템은 마무리되기 때문에 3당 회동 방안을 조율해볼 생각"이라고 귀띔했다.

앞서 박 대통령은 지난달 26일 언론사 편집·보도국장과의 오찬간담회에서 "이란 방문을 마치고 돌아와서 빠른 시일 내에 3당 대표를 만나도록 하겠다"며 5월 중 여야 3당 대표 회동을 제안한 바 있다.

애초 3당 대표와 원내대표가 함께 참석하는 회동을 추진했던 청와대는 빠른 시일 내 각당 대표를 초청하기가 여의치 않자 선출이 완료된 원내대표와 정책위의장 등 원내지도부를 먼저 불러 회동하는 방안을 고민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3당 원내지도부는 라인업이 거의 완성된 상태다.

국민의당은 제일 먼저 지난달 27일 박지원 원내대표·김성식 정책위의장을 합의 추대하는 것으로 지도부 구성을 완료했다. 새누리당은 지난 3일 정진석 원내대표·김광림 정책위의장으로 원내지도부를 꾸렸다. 지난 4일 우상호 의원을 원내대표로 선출한 더민주 정책위의장의 경우 김종인 대표가 연휴 이후 발표를 예고한 상태다.

박 대통령은 지난 2014년 7월10일 당시 여야 대표 없이 원내지도부인 새누리당 이완구 원내대표 및 주호영 정책위의장, 새정치민주연합 박영선 원내대표 및 우윤근 정책위의장을 청와대로 불러 회동한 바 있다.

청와대는 3당 원내지도부와의 회동이 국정 운영과 정책 결정 등에 관한 당론을 정하는 원내대표의 자리에 부합하는 만큼 새로 출범할 20대 국회와 민생을 논한다는 취지에 맞는다는 점도 고려하고 있다.  

[뉴스핌 Newspim] 이영태 기자 (medialyt@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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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대통령 탄 헬기 추락…'악천후' 탓 수색 난항으로 생사 불명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에브라힘 라이시 이란 대통령 일행을 태운 헬기가 19일(현지시간) 추락했지만 기상 악화로 수색 활동이 난항을 겪으면서 아직까지 생사 여부가 불투명한 상황이다. 이날 이란 내무부는 라이시 대통령이 탑승한 헬기가 북서부 동아제르바이잔주(州) 중부 바르즈건 인근의 디즈마르 산악 지대에 추락했다고 밝혔다. 라이시 대통령은 이날 일함 알리예프 아제르바이잔 대통령과 국경 인근에 건설한 아라스강의 댐 준공식에 참석했다가 돌아오는 길이었다. 사고 헬기에는 라이시 대통령과 함께 호세인 아미르압돌라히안 외무장관, 말리크 라흐마티 동아제르바이잔 주지사, 타브리즈 지역 종교지도자 아야톨라 모하마드 알하셰미, 경호원 등이 탑승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지 언론은 앞서 사고 헬기가 비상착륙 했다고 보도했다가 내무부 확인을 거친 뒤 추락으로 표현을 바꿨다. 아흐마드 바히디 이란 내무장관은 "사고 접수 후 구조대 40개 팀을 급파했으나 악천후와 험한 산악 지형 때문에 수시간이 지났지만 구조대가 사고 현장에 아직 도착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헬기 추락 인근 지역에 구조대가 급파됐으나 안개로 시야가 확보되지 않은 모습이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2024.05.20 kwonjiun@newspim.com 이란 정부 관계자는 로이터통신에 "헬기 추락으로 라이시 대통령과 압돌라히안 외무장관의 생사가 위기"라며 "우리는 여전히 희망을 버리지 않고 있지만 현장에서 나오는 정보는 매우 우려스럽다"고 말했다. 사고 헬기에 타고 있던 승무원 한 명과 또 다른 탑승자 한 명이 구조대원들과 접촉했다는 증언도 나왔고, 헬리콥터 위치를 파악했다는 보도도 나왔으나 국제적십자사 조직인 이란 적신월사는 보도를 부인했다. 이란 최고 지도자인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는 헬리콥터가 추락한 이후 라이시의 안전을 기원한다면서도 이번 사태로 국정 혼란이 발생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신께서 존경하는 라이시 대통령과 그의 동료들을 국가의 품으로 돌려주시기를 바란다. 우리 모두는 이들의 안전을 위해 기도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아제르바이잔, 아르메니아, 이라크, 튀르키예 등 인근 국가와 사우디아라비아, 러시아 등은 구조와 수색에 적극 협력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튀르키예 대통령은 성명을 내고 "헬기 사고 소식에 깊은 슬픔을 느낀다"며 수색에 필요한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했다. 러시아에서는 마리아 자하로바 외교부 대변인이 "실종 헬기 수색과 사고 원인 조사에 필요한 모든 도움을 건넬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사우디아라비아 외무부는 성명에서 "이 어려운 상황에서 이란 이슬람 공화국을 지지하고 있으며 이란이 필요로 하는 모든 지원을 제공할 준비가 돼 있음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미국과 유럽 등 서방국도 이번 사고를 예의주시 중이다. 백악관은 조지아주를 방문 중인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사고를 보고받았다고 밝혔고 미 국무부는 성명을 통해 라이시 대통령이 탄 헬기 사고 보도를 주의 깊게 보고 있다고 밝혔다. 샤를 미셸 유럽연합(EU) 정상회의 상임의장은 소셜미디어 엑스에 글을 올려 "이란 대통령과 외무장관을 태운 헬기가 예기치 않게 비상 착륙했다는 뉴스를 보고 있다"며 "EU 회원국 및 파트너들과 함께 상황을 긴밀히 주시 중"이라고 전했다. kwonjiun@newspim.com 2024-05-20 0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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