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 변동성 증가로 IB 등 매출 타격
[뉴스핌=김성수 기자] 영국 최대 은행인 홍콩상하이은행(HSBC)의 지난 1분기 순익이 전년보다 18% 급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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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HSBC은행은 지난 1분기 세전이익이 54억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8% 급감했다고 발표했다.
같은 기간 주당 순익은 20센트로, 작년 같은 기간의 26센트에서 감소했으며 조정 매출 역시 139억달러에 그치면서 연간 4% 줄어들었다.
HSBC는 지난 1분기 배당을 주당 10센트로 유지했다.
은행 측은 이 같은 수익성 악화가 연초 시장 변동성 증가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스튜어트 걸리버 HSBC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1~2월 시장 변동성이 커지면서 투자은행(IB)과 소매은행, 자산관리 사업부가 매출에 타격을 입었다"며 "다만 사업 모델이 분산돼 있어 충격을 완화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걸리버와 아이언 맥케이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이날 은행의 최근 실적 결과에 대해 애널리스트들과 투자자들에게 설명하는 자리를 가질 예정이다.
[뉴스핌 Newspim] 김성수 기자 (sungso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