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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 수천억 이란 에너지사업 잡는다

기사입력 : 2016년05월03일 10:59

최종수정 : 2016년05월03일 10:59

구자열 회장, 올해 두번째 현지 방문 '사업기회 모색'

[뉴스핌=황세준 기자] 한국과 이란 양국이 정상회담을 통해 플랜트·인프라 분야 포괄적 협력 MOU 14건을 체결하면서 LS그룹도 이란에서 사업 확대를 기대하고 있다.

3일 정부에 따르면 가스공사는 이란 가스공사와 가스파이프 건설 등을 위한 협력 MOU, 이란-오만 해저 가스파이프 라인 건설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 또 이란 석유공사와도 가스전 개발과 신규 LNG 프로젝트 추진을 위한 MOU를 맺었다.

정부는 바흐만 정유시설 건설(100억달러)과 이란–오만 해저 파이프라인 건설(15억달러) 등 9건(178억달러)은 등에서 한국 기업의 수주 가능성이 한층 높아질 것으로 보고 있다.

아울러 산업부-이란 에너지부 전력 및 에너지신산업 협력 MOU, 양국 전력공사 간 10개 MOU도 체결해 발전 및 송배전에서 에너지저장장치(ESS)까지 한국 기업의 진출이 활발해질 전망이다.

LS는 특히 이란의 전력과 통신 인프라가 노후화되거나 부족해 향후 발전량 확충을 위한 송·배전 분야 사업기회가 확대될 것으로 보고 있다.

구자열 LS그룹 회장. <사진 = LS그룹>

구자열 LS그룹 회장은 지난 2월 한·이란 경제공동위원회 개최에 맞춰 이란을 방문해 새로운 사업 기회를 탐색한 데 이어 이번 대통령 사절단으로 다시 한번 이란을 찾아 현장을 직접 챙겼다.

LS그룹은 그동안 이란과는 경제 제재로 인해 LS산전의 전력/자동화기기와 E1의 LPG 등 비교적 적은 규모의 거래 실적만을 보유하고 있었다.

하지만 향후에는 에너지·인프라 부문 투자 확대로 관련 계열사를 중심으로 많은 사업기회가 존재할 것으로 전망한다. 

회사 관계자는 "이란은 전력과 통신 인프라가 노후되거나 부족한 상태"라며 "발전량 확충 계획으로 송·배전 중심의 사업기회가 많아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언급했다.

LS전선은 1990년대 초부터 중동 전력 시장에 진출, 사우디아라비아, UAE, 카타르, 쿠웨이트 등 에 초고압, 해저케이블 등을 납품하며 쌓은 노하우와 네트워킹에 강점을 최대한 활용할 계획이다. 

또한 지난해부터 초고압·해저·통신케이블 등을 중심으로 현지 전력청 등을 대상으로 마케팅을 실시하고 있다.

스마트그리드 분야 국내 선도기업인 LS산전은 이란에서 기존 전력∙자동화 분야에 특화된 시장 외에 배전반과 초고압 제품 등으로 시장 다변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대형 후육관과 플랜트용 스테인레스관을 제작하는 LS메탈도 사업 기회를 적극 모색할 계획이다. LS메탈은 석유 및 가스 시설 투자가 활발해지면 대형 플랜트 프로젝트 발주가 잇따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뉴스핌 Newspim] 황세준 기자(hsj@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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