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정치

속보

더보기

국정원 "해외 북한식당 20곳 폐쇄" "어버이연합과는 무관"

기사입력 : 2016년04월27일 18:30

최종수정 : 2016년04월27일 18:30

"북 5차 핵실험 임박…날짜 특정 못해", "제7차 당 대회 집안잔치 그칠것"

[뉴스핌=김나래 기자] 국가정보원은 27일 북한의 5차 핵실험과 관련 "핵실험은 임박했지만 날짜는 특정할 수 없다"고 보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병호 국정원장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진행된 국회 정보위원회 간담회에서 북한의 5차 핵실험 가능성과 잠수함 발사 탄도미사일(SLBM), 다음달 6일로 예정된 제7차 노동당 대회 등 대북 동향과 관련한 국회 정보위원회와의 간담회에서 이 같이 보고했다고 정보위 여야 간사인 이철우 새누리당 의원과 신경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전했다.

먼저 신 의원은 핵 실험과 관련해 "돈, 비용 문제라기 보단 정치적 판단 문제라고 우리가 보고 있다"며 "핵실험은 언제든 가능한 걸로 봐야되지 않나 싶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핵실험 날짜와 관련 오늘도 특정이 안됐다"며 "(국정원은) '김정은 지시만 하면(할 것 같다)'라고 했다"고 설명했다.  

이병호 국가정보원장(윗쪽 가운데)이 27일 오후 북한의 제5차 핵실험 가능성과 북한의 잠수함 발사 탄도미사일(SLBM) 시험발사, 5월초로 예정된 제7차 노동당대회 등 북한 관련 동향과 정보를 보고하기 위해 국회 정보위원회 간담회에 출석해 있다. <사진=뉴시스>

신 의원은 잠수함 발사 탄도미사일과 관련, "SLBM은 굉장히 고도의 기술이라 전 세계적으로 몇 나라가 갖고 있지 않다"며 "기술 소스가 무엇이냐에 대한 질문이 있었고, 기술의 소스는 러시아 쪽에 가깝다고 보고 있다. 그러나 러시아 정부를 지칭하는 것은 아니다"고 말했다.

국정원은 다음달 6일 열리는 제7차 당대회는 김정은 기반 공고화를 위한 보여주기에 그칠 것으로 예상했다.

이 의원은 "제7차 당 대회는 김정은 시대 본격적 개막 선언과 장기집권을 도모하려는 것"이라며 "지난 1980년 제6차 당대회 당시 118개국 사절단을 초청한 것과 달리 아직까지 외국 사절 초청 움직임이 없다"고 밝혔다. 이어 "외국 대표단 초청시 내세울만한 경제 성과가 많지 않고 국제 제재로 인해 대북 접촉을 꺼리는 국제 분위기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며 "이번 당 대회는 결국 김정은 기반 공고화를 위한 '집안잔치'에 그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또 북한 식당 종업원 13명이 집단 탈북한 것과 관련해서 이 의원은 "(북한은) 유인 납치라 주장하지만 사실이 아니다"며 "종업원들은 합법적 북한 여권을 갖고 자력으로 탈출했다고 밝혔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당시 20명 종업원이 있었는데 20명이 다 함께 오려고 했지만 마지막에 7명이 가족 등을 걱정해 빠졌다고 밝혔다"고 한 뒤 "왜 이것을 일찍 공개했느냐는 질문에 이미 북한에서 남한으로 간줄 알고 있고, 인원수가 많고 특이한 경우기 때문에 공개할 수밖에 없었다고 했다"고 밝혔다.

국정원은 북한 제재와 관련 유엔 안보리 결의 이행을 위한 각국의 동참으로 대외 활동 제재의 효과가 있다고 평가했다. 국정원은 특히 "해운 관광에서 가시적 성과가 있었고, 무역에서도 점진적 효과가 있다"며 "북한의 원양해운 선박에 대한 각국의 입항금지와 등록 취소 사례가 빈발하고 있고, 해외 북한 식당은 방문객이 급감해 중국 등지 20여곳이 영업을 중단하거나 폐업을 했다"고 보고했다. 이에 "북한은 이 같은 제재 회피를 위해 각종 불·편법 수단을 동원하고 있다"고 국정원은 설명했다.
 
아울러 국정원은 최근 논란이 일고 있는 어버이연합과 "전혀 관계가 없다"는 입장을 나타냈다.

이 의원은 "(어버이연합 의혹에 대해) 여러 의원들로부터 질의가 있었고, 논란이 있었다"며 "국정원장의 첫 답변은 '전혀 없었다는 보고를 받았다. 저는 믿는다. 그리고 국정원은 전혀 관계가 없다'고 답변을 했다"고 밝혔다.

어버이연합에 대한 국정원의 금품 지원 의혹에 대해선 "어버이연합 관련 또는 보수단체, 보수 언론을 동원한 의혹에 대해 다시 조사를 하겠다는 답변을 받았다"고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김나래 기자 (ticktock0326@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오늘 尹대통령·이재명 첫 영수회담...협치 물꼬 트이나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윤석열 대통령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9일 정부 출범 2년 만에 첫 영수회담을 진행한다. 민생회복지원금, 채상병·김건희 특검법, 의대 증원, 연금개혁 등 난제가 산적한 가운데 이 대표의 모두발언 수위와 독대 여부에도 관심이 쏠린다. 윤 대통령과 이 대표는 이날 오후 2시 용산 대통령실에서 차담회 형식의 영수회담을 갖는다. 윤 대통령·이 대표 순으로 공개 모두발언을 한 뒤 비공개로 전환한다. 윤석열 대통령(왼쪽)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4월 29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영수회담을 개최한다. [사진=뉴스핌DB] 민주당 측에선 진성준 정책위의장, 박성준 수석대변인, 천준호 당대표 비서실장이, 대통령실에선 정진석 비서실장, 홍철호 정무수석, 이도운 홍보수석이 배석한다. 비공개 회담 이후 양측이 각각 결과 브리핑을 할 예정이다. 22대 총선이 범야권의 압승으로 끝난 상황에서 윤 대통령과 이 대표가 협치의 물꼬를 틀 수 있을지 주목된다. 남은 임기 3년 동안 여소야대 속에 국정을 이끌어야 하는 윤 대통령에겐 야권의 협조가 필수적이다. 지난 2년과 같이 거부권 정국이 되풀이할 경우 레임덕의 가속화가 불가피하다. 양측은 회담 의제를 제한하지 않기로 했으나 민생회복지원금·채상병 특검법·김건희 특검법·의대 증원·연금개혁 등 굵직한 현안들이 모두 테이블에 오를 전망이다. 이 대표는 범야권을 중심으로 요구가 거센 '국정기조 전환'도 언급할 것으로 관측된다. 다만 대부분의 현안들에 여야 이견이 크기 때문에 구체적인 합의문 도출엔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보인다. 이 대표의 모두발언 내용·수위에도 이목이 쏠린다. 합의문 도출 가능성이 낮은 만큼 '총선 민의를 전달하는' 모두발언 메시지에 공들일 수밖에 없다. 이 대표는 지난 주말 동안 외부일정을 최소화하고 발언문 작성 등 회담 준비에 매진한 것으로 전해진다. 윤 대통령과 이 대표 간 독대 및 영수회담 정례화 여부도 주목된다. 첫 만남에 모든 현안을 해결하기 어려운 만큼 윤 대통령과 이 대표가 주기적으로 만나며 접점을 찾아야 한다는 주장이 나온다. hong90@newspim.com 2024-04-29 06:00
사진
尹 지지율 2.3%p↓, 38.1%…"與 총선참패 '용산 책임론'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30%대 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8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5~1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38.1%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59.3%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2.5%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21.2%포인트(p)다. 긍정평가는 지난 조사 대비 2.3%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1.6%p 상승했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36.0% '잘 못함' 61.0%였고, 30대에서는 '잘함' 30.0% '잘 못함' 65.5%였다. 40대는 '잘함' 23.9% '잘 못함' 74.2%, 50대는 '잘함' 38.1% '잘 못함' 59.8%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51.6% '잘 못함' 45.9%였고, 70대 이상에서는 60대와 같이 '잘함'이 50.4%로 '잘 못함'(48.2%)보다 높게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38.5%, '잘 못함'은 60.1%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31.4% '잘 못함' 65.2%, 대전·충청·세종 '잘함' 32.7% '잘 못함' 63.4%, 부산·울산·경남 '잘함' 47.1% '잘 못함' 50.6%로 나타났다. 대구·경북은 '잘함' 58.5% '잘 못함' 38.0%, 전남·광주·전북 '잘함' 31.8% '잘 못함' 68.2%로 나타났다. 강원·제주는 '잘함' 37.1% '잘 못함' 60.5%로 집계됐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34.7% '잘 못함' 63.4%, 여성은 '잘함' 41.6% '잘 못함' 55.3%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 배경에 대해 "108석에 그친 국민의힘의 총선 참패가 '윤 대통령의 일방적·독선적인 국정 운영 스타일로 일관한 탓이 크다'라는 '용산 책임론'이 대두되며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평가했다. 이준한 인천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도 "선거 결과에 대해 실망한 여론이 반영됐을 것"이라며 "최근 국무회의 발언 등을 국민들이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것도 아니고 경제 상황도 나아지고 있지 않아 추후 지지율은 더 낮아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9%,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04-18 06: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